애기가 오래아퍼서 그런가??::짱공유닷컴

애기가 오래아퍼서 그런가??

뽀삐아빠

23.04.08 20:28:54수정 23.04.09 21:47:49추천 20조회 16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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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입원해있는데 같은병동아이가 비슷한또래 아이가 사망했나봐요

중환자실앞에서 부모가 하는이야기 듣게됐는데

남편이.. 드디어 갔네. 이러닌깐

와이프가. 얼마나 나올까 받으면 좀 살만해지겠지?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던데.. 표정은 남자는 해방이다 라는 표정 여자는 좀 기뻐하는?

전혀 아이의 죽음에 슬퍼하지는 않더군요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아이가 불치병인데.. 가버리는게 어쩌면 좋을수도? ㄹ라는생각도 되고

조카가 소아암병동이라…그아이도 암인거같긴해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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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판별사 23.04.09 05:09:13 바로가기

그냥 신경끄세요.
제발 부탁인데 본인만의 뇌피셜로 그 어떤 상황도, 사람도 단정 지어선 안됩니다.
그런거 정말 무식하고 옛날사람들이나 하는거에요

LSH1832 23.04.08 21:16:01 바로가기

병간호 안 해본 가족은 그 힘듦을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Potentia 23.04.09 01:04:36 바로가기

이건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 모를일입니다.

저희 집안에 어르신들 거의 연명치료만 하면서 계실때, 돈문제 보다는
그걸 지켜보는 가족들도 너무 고통스럽고, 당사자도 너무 고통스러워 하니까
저도 그순간 차라리 지금이라도 편하게 돌아가셨으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런생각 전혀 안하고, 의식만 있어도 오래오래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되니까 참 별에별생각이 다 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큰아버지 투병하실때도 저희 사촌형들 의외로 눈물한방울 안흘리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물어보니 장례끝나고 집에 가니까 큰아버지 안계시는게 실감이 되서
3일을 밤낮으로 울었답니다. 사람이 겉으로 표현하는거하고 그 속은 아무도 몰라요...
그 부모도 속은 너무 고통스러운데, 애써 담담한척 하는걸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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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1832 23.04.08 21:16:01

병간호 안 해본 가족은 그 힘듦을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궁금이~ 23.04.08 21:16:49

아이가 아니라 다른 유가족이 아닐까요? 미성년자는 생명보험에 해당이 안되는데..

수제생크림 23.04.08 21:48:56

긴병에 효자 없다고 부모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의료보험 안되는 것도 많고 연명치료처럼 치료가 아니라 그냥 의미 없이 생명만 연장만 하더라도 그 비용도 질병에 따라 상당하기에 담보에 대출에 신용불량까지 되죠 그런거 아닐까 예상 합니다

얼붙발바닥 23.04.08 22:55:10

그런 얘기를 부부가 나눈다는 것.. 그리고 남이 들을 소리로 한다는 것... 정말 비현실적이네요..

Potentia 23.04.09 01:04:36

꼰대판별사 23.04.09 05:09:13

유치원때모델 23.04.09 23:30:04

근데 뭘 얼마나 나올까라는 말이...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죽은건가...

아이들보험은 사망보장이 없는데...

roRo 23.04.10 20:23:01

주위에 힘든사람 지켜보는것만으로도 힘든데 부모는 오죽할까..

우따 23.04.10 23:24:47

어떤상황에서도 도덕적 우월감을 갖게 되면 안된다고 합니다. 내가 그상황에 처해보면 어떻게될지 모르자나요?

상상이하 23.05.23 14:16:23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송곳

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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