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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전전전여친에게 남친이 생겼습니다.

박처르

24.04.14 12:41:20수정 24.04.14 12:44:13추천 2조회 435,807

전전전여친은 98년생 저는 78년생입니다.

첫만남 당시 저는 39살이었고 지방에 일이 있어서 지방으로 잠시 내려왔었고 전3여친은 숙소 근처 편의점 알바생이었는데요.

 

최소 20대 후반인줄 알고 연락처를 얻었는데요. 할거 다하고 민증을 보니 고졸예정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가 불려다녔었는데요.

거의 아빠와 딸이었죠.

실제로 전3여친의 아빠와 저는 4살차이었습니다.

 

여튼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얼마 안되어서 임신했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제발 그러지말라고 혼내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연락이 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얼마를 빌려주었습니다.

어린 것이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헤어진지 오래된 나한테까지 연락했을까? 하고

애잔한 마음에 그냥 쓰라고 하며 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장에 “오빠 아들한테 들어가는 돈이야.” 라고 써있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 당장 연락하라고 톡을 보냈지만 그 이후로는 답장이 없었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뭐 그래서 1년정도 연락이 안되다가

 

최근에 업데이트 된 톡프로필에 뜨길래 봤습니다. 드디어 남친이 생겼는지 남친과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려두었더군요.

사진을 보니 잘 어울리더군요.

 

근데 ‘아들 생일을 축하한다.’는 사진도 보게 되었고 생각해보니 안전한 날이라고 해서 한 것이 크리스마스날이고 전3여친의 아들의 생일이 9월 말이었습니다. 7년 전에 임신했다고 연락이 온 것이 3월쯤이고요…

 

아아아…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으니 행복하게 살라고 축복해주는 것이 옳을까요?

저를 차단해둔 것 같으니 흥신소를 통해 알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꿈

 

 

 

 

 

 

 

 

 

이었다면 고민도 없죠.ㅎ

 

그리고 저는 전부인과의 아이도 있고

뻐꾸기 아이도 몇 있어요.

 

이 정도면 거의 망갤러리 주작소설 막장드라마 각본이죠?

저는 왜 그렇게 살았을까요?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쌀 수 있다고 싸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안전한 날이라고 했는데…

왜 다들 저의 아이라고 하죠?

ㅠㅠ

 

제가 굉장히 나쁜 댕댕이새끼인 건 인정하는데요.

저만의 잘못만은 아닌 것 같아요.

s밤안개s 24.04.17 09:12:16 바로가기

뭐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어찌보면 국가적으론 애국자네......

흠냐 24.04.14 13:40:03

아니 임신이라했는데 왜 책임을 안집니까

박처르 24.04.14 16:56:39

처음 임신했다는 말을 했을 때는 헤어지기 싫어서 하는 말로 들었고요. (안전하다는 크리스마스외에는 커버내사정 또는 체외사정이었기에 더욱 임신이라는 말이 믿기지않았죠.)
7년 뒤에 연락이 되었을 때는 상대가 말을 안했고요.
마지막으로는 돈만 받고 저를 차단 했더라고요.

s밤안개s 24.04.17 09:12:16

뭐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어찌보면 국가적으론 애국자네......

박처르 24.04.17 10:18:16

T죠?

임덕규 24.04.25 18:18:36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욕 먹겠는데...
알파메일이시군요..

박처르 24.04.26 04:26:29

그래서 욕 좀 먹고있죠.

조롱혜룡 24.05.05 09:59:31

부럽긴 한데, 뻐꾸기 아이까지 두셨다면 마음 졸이면서 사셔야겠네요 ㄷㄷ

만약 친자검사 등으로 님의 아이란게 밝혀지면 들어올 소송은. 덜덜..

게다가 외도한게 들키면 '성폭행 당했다' 라고 주장하는 여자들도 있어서 성폭행 무고도 준비 해두셔야겠어요

박처르 24.05.05 12:58:25

합의하에 준비한 음성녹음본 및 촬영된 영상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조롱혜룡 24.05.05 17:43:10

@박처르 성폭행 무고는 그걸로 된다 하더라도,

뻐꾸기 아이에 대한 민사소송도 준비하시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 20년 뒤에 찾아올 수도 있거덩요.
오히려 애가 어릴 때 소송당해서 뱉어내야지, 나중에 커서 뱉어내게 되면 ㄷㄷㄷㄷ

흔한 시나리오 있자나요.
애가 커가면서 아빠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아빠가 유전자 검사해서 친자가 아님을 알아낸다.
그래서 와이프를 추궁해서 님의 아이인 것을 알아낸 뒤, 이혼소송+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님 친자로 등록 소송 등등..

실제로도 이런 소송 후기들은 꽤 많습니다 ㅎㅎ

박처르 24.05.05 19:02:43

친자등록은 환영이죠. 유산이야 얼마든 줄 수 있고요. 근데 제가 그 때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조롱혜룡 24.05.05 19:44:20

@박처르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시네요 ㅎㅎ

근데 뻐꾸기 아빠가 위자료 소송 할텐데 그것도 감당 잘 하셔야겠어요

근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뭐든 못합니까?

박처르 24.05.06 10:32:19

그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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