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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는 한국땅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NEOKIDS

10.02.14 02:02:30추천 3조회 4,100

 

제목처럼 단언할 수 있는 이유가 있긴 합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는 원더풀 데이즈, 용가리, 디워 등등의 영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영화들의 특징은, 한 개인이 호기롭게 우리도 잘 만들 수 있어 하고 나왔다가

 

개인돈 꼴아박기까지 하면서 힘들게 제작기간 끌어오다가

 

내놓은 결과물이 '기술적으로는' 어떤지 몰라도 '장기적 흥행으로는' 폭싹 망했다는 데 있겠죠.

 

디워만 해도 애국심 마케팅으로 겨우 손익분기점 넘겼다고 알고 있는데,

 

언제까지 애국심 마케팅이나 하고 살 노릇인지는 차치하더라도,

 

 

형래옹은 "못해서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거다"라는 희한한 얘기를 하시는데,

 

그 형래옹의 말에 받아칠 수 있는 논리를 비유로 풀자면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일개 중소기업이 반도체로 맞붙어서 삼성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이길 수 있나?"

 

 

인프라, 단순하게 말하자면 돈이지만, 단순히 돈의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가 쓴 아바타 비하인드 스토리를 봅시다.

 

캐머런은 분명히 타이타닉 이후로 고작 만든게 다크엔젤 정도인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그런 사람이 골룸을 보고 아바타를 실현할 때가 왔구나, 싶어서

 

웨타 디지털에 문의를 하고 기술을 현재보다 더 끌어올려서 발전시키기로 하고 1년에 가까운 시간만을

 

기술 개발에만 쏟아붓습니다.

 

 

이 상황을 한국의 상황으로 치환해 볼까요.

 

현재 한국의 영화사들 상황은, 영화 시나리오 가지고 단타 투자자들 모아서

 

빠른 시간 안에 찍어서 쇼부보고

 

배급사, 극장, 투자자들, 배우, 홍보과정이 이익을 다 찢어먹는 상황에서

 

스스로 본전건지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자축할 지경까지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10년 전 대박 터졌던 감독 하나가 다시 영화를 찍겠다고 나왔다,

 

그것도 기존 기술이 아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영화를 찍겠다고 말한다,

 

어떤 투자자가, 어떤 영화사가, 그것도 기술개발 비용까지 돈대주겠습니까?

 

 

현재 한국영화의 사이클의 논리는 미시적인 부분에만 집착하고 있습니다.

 

이게 헐리웃에서 아바타를 만드는 것 같은 식의 인프라를

 

가로막고 있는 인식이죠.

 

컴포지션, 즉 화면 합성이란 영역 하나만 하더라도

 

데이터가 누적되고 그게 교육되고 교육받은 사람이 일자리를 얻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그게 가능하지 못하다는 거, 새삼 말할 필요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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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인프라를 만들면 되지 않아?

 

라고 혹자는 쉽게 말할 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장기적 사이클입니다.

 

헐리우드 영화는 한 영화가 기술의 획을 그으면 다른 영화가

 

그걸 응용한 상태에서 좀더 나은 기술이나 화면들을 선보이면서 흘러왔죠.

 

픽사, 스타워즈, 매트릭스, 아바타까지.

 

 

그런 작품들이 계속 터져줘야 된다는 1차적 전제가 있는데,

 

이 1차적 전제는 일단 투자논리에서 가로막히고, (리스크가 크네?)

 

투자에서 가로막히면 기술적 보장이 안되고,

 

기술적 보장이 안되면 한껏 눈만 높아진 관객들은 당연히 외면하고.

 

누가 봐도 뻔한 악순환 사이클이죠.

 

 

쉬리가 대박을 쳐도, 태극기 휘날리며가 대박을 쳐도,

 

그런 아류들조차 나올 수 없었던 건 그런 시도의 위험도가 너무 높다는 사실을

 

영화사와 투자사들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 남은 길은 뭐냐,

 

적게 들여서 단타매매로 치고 빠지면서 이익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들을 원하게 되어 있다 이 말이죠.

 

그래서 배우의 유명세나 감독의 유명세에 기댈 수밖에 없는 투자구조가 형성되구요.

 

이게 지금 한국 땅의 인프라로 고착화되고 있는 겁니다.

 

 

 

상황이 이런데, 그리고 뻔히 이런 상황이 예측되어 왔는데,

 

스크린쿼터 운운할 때 꼭 한국영화가 헐리웃 이길 생각만 하면 되지 않는가

 

이런 허공에 붕 뜬 소릴 자주 접하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영화는 재미가 없네 화면이 빈약하네 이런 악순환의 말들을 읊조리죠.

 

반도체를 만들려면 반도체와 관련된 메카닉이나 기술, 학문, 그 외 자잘한 부분들에서의 일하는 방법과 프로세스,

 

이런 것들을 쌓는 시간과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게 전혀 안된 상황에서 반도체 못하네 뭐 이러면서

 

야 좀 해서 삼성 이겨봐 따위의, 고민보다는 편하게 내뱉고 보는 사고방식이 참

 

푸른기와지붕 밑의 설치류 한 마리를 자꾸 떠올리게 해서 불편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죠.

 

 

 

만드는 사람들에게 원인이 있는게 아닌, 그런 사이클을 조성해온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데도

 

관객은 그런 자신의 책임을 쉽사리 외면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더군요.

 

 

이런 면면들을 볼 때, 아바타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사족으로,

 

정말 아바타 같은 게 만들어지려면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형래옹이 했던 것처럼 헐리우드에서 쇼부를 봐야 하죠.

 

다만, 다른 의미로 들어가는 겁니다.

 

 

의외로 박찬욱의 올드보이는 이런 역할을 해냈었습니다.

 

그다지 큰 기술들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 쪽에 한국영화의 저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엔 충분한 작품이었죠.

 

(물론 원작이 일본 것이었다 해도, 여러 모로 논외로 쳐줄 구석은 많구요)

 

 

아바타에 아바타로 맞붙어서 이기려 하기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영화들 상황이나 제대로 챙겨가면서 틈새를 노리는 형태가

 

오히려 이익을 많이 볼 수도 있겠다는 것이 현실적 생각입니다.

 

현재에서 헐리웃 쪽으로 파고들면서 이익을 노려볼 수 있는 게 있다면 최대한 행동들을 하면서

 

그 쪽에서 인정받을 때 그 쪽 자본으로 몇 개를 만들다가

 

이 쪽의 안정적 자원들이 차고 넘칠 때 본격적으로 만드는 수순을 밟는 겁니다.

 

이건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3세대 이상을 보고 가는 장기적 차원에서 언제나 공격적 행태로 이뤄져야 하는 일이죠.

 

 

즉, 우린 이런 거 만들 수 없는 거야? 라고 푸념하기보다는

 

당장 효과적이면서도 길게 살아남는 시스템 구축이 더 절실한 편인 겁니다.

 

그 과정에서 특수효과 기술에 대한 노하우들을 축적해가면,

 

우리도 언젠가는 만들겠지만, 그건 당분간 20년 안짝의 한국땅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연간 순이익 30조 이상의 대기업이 머리가 홱 돌아서 

 

영화사 하나 차리고 향후 15-20년 간 안정적으로 돈 뿌려 버리겠다 이런 해괴한 상황이라도 터지지 않는 바에는 말입니다. 

 

 

 

카오스가이 10.02.14 14:54:55

쉽게말해 "레베루가 틀리다" 라는 말이있죠.. 말은 쉽지만 그 레베루 안에는 기술과 경험, 자본, 환경,
등등 모든것이 포함되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제생각도 한국땅에서는....글쌔요..
한국뿐아니라 일,본 중국등 아시아권에서는 향후에도 아마 만들기는 힘들것같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릴리슈 10.02.14 16:39:17

죄송하지만 굳이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아바타나 반지의 제왕 정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나라&제작자가 할리우드 말고 또 어디있습니까?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 일본? 아니면 자국 문화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영화흥행 역시 자국 영화가 최고인 프랑스?

제임스 카메론 같은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한명 나올까 말까한 인재입니다. 그런 능력자의 영화 제작 능력을 굳이 한국의 영화 산업 시스템과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좀 우습네요.

미국에서도 매해 쓰레기 같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도 말이죠. 그걸 생각해 본다면, 한국이라서 아바타같은 영화가 안나오는게 아니라, 제임스 카메론이니깐 아바타 같은 영화가 나온다고 생각해야 하는 겁니다.

NEOKIDS 10.02.14 18:24:03

아바타 같은 영화제작의 가능성을 한국 땅에서만 국한시켜본 문제입니다. 다른 영역으로 확대시키기 시작하면 릴리슈님의 말도 맞죠.
어쨌든, 국한시켰을 때 이러한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가기 위한 전략 하나를 제안하는 과정도 포함시켰습니다.

Soulive 10.04.15 13:01:37

릴리슈/규모의 문제가 아니고 환경의 문제입니다..본문도 그걸 지적하는 것 같구요..
님 말대로 그 잘난 제임스 카메론님하가 우리나라에 태어났으면..학벌 안돼 전공도 아니야 인맥도 없어..
시나리오 들고 영화판 따까리나 하다가 어디 운좋게 3류 조폭물에 조감독정도 했을 것 같은데요..

NEOKIDS 10.02.14 18:21:32

시장에서 소비자가 생산자의 여러공정과 기술을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알지 못하는 상태면 엉뚱한 소리 또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유효한 거죠.

한국영화가 재미없기 때문에 스크린쿼터를 없애도 된다라는 논리도 존재하는게 현실인데,
한국영화가 재미없다-는 개인, 혹은 불특정 다수의 취향적 감상적 소견과
스크린쿼터 폐지의 당위성 사이에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연결을 짓는 오류들이 있더군요.
제 지적은 이러한 부분에 국한된 것이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건 철저히 희망 따위를 배제한 현실의 요소들만 보고 판단한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상당히 껄끄러운 구석들도 있을 수 있겠죠.
항상 영화시장 세미나나 포럼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위기론인데,
이걸 돌파할 출구전략은 전문가들도 내놓은 현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식한 김에, 저도 그냥 질러 본 것 뿐입니다. 심려치는 마세요. ㅎㅎ

NEOKIDS 10.02.15 19:56:40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연결고리.....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나오는 뉴스들과 자료들, 그 외 한국영화사 서적 같은 등등을 탐독하는 수준일 뿐이죠.......OTL
관객의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이런 말 저런 말 꺼내기 무척 힘든 부분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이런 부분에 국한해서는 말해보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했죠......
제목도 어찌 보면 참 도발적으로 달아서 왠지 심려를 끼치게 만든 상황이 되었군요......ㅠㅠ

포멧CD 10.02.14 22:09:59

개인적으로 한국의 영화 시장 구조가 미국(dvd 시장의 규모가 극장 개봉시장의 2~3배. 심형래씨가 극장에서 거둔 수입의 2,3배를 여기서 거둬들였음)처럼 되어있다면 아바타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 씨리즈같은 판타지 히어로물 씨리즈는 꽤나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당....

솔직히 아바타가 한국에서 나올려면 지금 현재는 확실히 무리죠.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우치를 씨리즈물로 만들고 홍길동 역시 씨리즈물로 만들어서 크로스오버시키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ㅋㅋ





NEOKIDS 10.02.15 19:59:10

아바타, 라고 지칭되지만, 좀 더 단어적으로 꾸미자면,
'선두주자형 문화산업 결과물'라고 해야 할까........뭐 그렇군요......-_-;;;;

포멧CD 10.02.14 22:13:20

그리고 한중일이 공동제작으로 한다면 꽤나 수준 높은 영화가 나올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아바타에 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란머리앤 10.02.15 11:30:23

제 생각에는 제임스카메룬 감독이 뛰어난면도 있겠지만 일단 한국이라는 시장과 투자자들의 마인드때문에 아마 제임스카메룬이 한국사람이고 한국 투자자한테 아바타 시나리오를 갔다 줬다면 나비족이 일반 서민으로 지구인이 조폭으로바뀌는 조폭 사랑이야기 영화가 됐을겁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감독들도 많고 조지루카스나 제임스카메룬처럼 걸출한SF영화를 만들 각본도 만들수 있겠지만 문제는 흥행이 될지 안될지도 모를 SF영화를 투자해서 만들수 있는곳은 지구상에 헐리우드 뿐인거 같더군요
돈만 있으면 만들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헐리우드기술팀 사서 특수효과 맞기고 (ILM 디지털도메인등등) 전문시나리오작가들 잔뜩 고용해서 머리 싸매게 하고 하지만 문제는..
과연 동양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SF영화는 국내에서조차 흥행이 불투명하고(이미 우린 서양인에 익숙 그것도 백인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스타워즈 주인공이 한국인이거나 터미네이터가 송승헌모습이라면 이게 뭐야 식으로 반응할게 뻔하죠 국내뿐아니라 가까운 일본이나 유럽도 모두)
그 엄청난돈을 흥행이 안될것을 뻔히 알면서도 대줄만한 회사도 없을뿐더러.. 그런거 만들 억만장자도 차라리 그냥 그돈으로 헐리우드영화사를 사서 헐리우드유명감독 고용해서 만드는 안전빵을 택하지 절대 국내에 그돈 안뿌릴겁니다.

NEOKIDS 10.02.15 20:01:00

돈의 문제보다는 노하우의 문제들이 쌓여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장기적 시장의 불투명성도 심각하여......ㅠㅠ
가뜩이나 그런데 요즘 또 전우치가 조져줬다고 하니 이것참.........OTL

노란머리앤 10.02.15 11:39:13

예전 80년대에 블레이드러너 라는 걸출한 SF영화가 있었죠 대략 내용은 복제인간(사이보그)를 잡는 특수경찰대 블레이드러너가 복제인간을 잡는 스토리죠 국내에 2003년에 흥행에서 제대로 망한국내SF영화가 있었죠 내츄럴시티라고 거의 블레이드러너와 같은 설정과 스토리에 국산영화 특유의 러브스토리를 쳐 넣은 영화였죠 솔직히 20년전 블레이드러너의 설정을 그냥 고대로 가져왔다해도 과언이 아닌영화였죠 물론 신인감독의 작품이라지만 블레이드러너도 그당시 리들리스콧도 지금의 네임드가 아닌 이제 갓 에일리언1편을 만든 감독이었죠 국내 영화사 실정은 이 두 영화를 비교해 보면 대충 나올겁니다. 20년의 세월이 차이가 나는데도..그리고 대체 왜 우리나라영화는 사랑이야기를 안넣으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안내주는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백혈병이야기와 조폭러브스토리가 먹히는 이상 아바타는 먼 미래 같네요(미드만 봐도 러브스토리 하나 없이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데.. 국산 아이리스는 같은 첩보 드라마인데 이건뭐 사랑 타령만 죽어라...)

NEOKIDS 10.02.15 20:04:58

아이리스...........하아.................OTL
이름만 들어도 현기증이 살짝 ㅋㅋㅋ

블레이드러너는 리들리 스콧을 거의 정신병 일보직전까지 몰아넣은 작품이었죠......당대의 실패로 인해서.
오죽하면 처음엔 엔딩도 해괴하게 해피엔딩으로 급조까지 했을까요.......ㅠㅠ

점인 10.02.15 16:13:36

아바타는 미국,헐리우드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죠 뭐..쩝

야쿠르트81 10.02.27 14:05:4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영화라는 장르에 최종적 지향점이 꼭 '아바타'와 같은 첨단영상기술의 집약체가 아니므로 저는 아바타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한국 영화계가 총력을 기울여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그 정도에 기술력이 생긴다면 그것 자체로 꽤나 자랑스러운 일이겠지만 한국 영화계의 시장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오히려 영화계 전체를 보았을 때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영화가 가지는 덕목을 억지로 두 가지로 분류하자면 상업성 강한 헐리웃의 대형 블록버스터 따라간답시고 그쪽으로 자본이 쏠리면 현재 발전 중인 예술적 가치있는 영화들(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현재 인정받고 있는 측면이지요)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어질테니까요.
그보단 좋은 시나리오에 대한 투자, 신인감독에 대한 제작비 지원, 전반적인 스텝 처우 개선 이런게 더 시급해보이네요. 암튼 글쓴님에 의견에 동감은 합니다^^;;
개인적으론 영화 전체 맥락은 덮어두고 관객 감성을 어거지로 흔들어 티켓만 팔면된다는 식의 변태적 상업영화나 고만두었으면 합니다.

NEOKIDS 10.03.01 13:08:25

아바타 제작 능력이란 영역에만 주제를 국한시켰기 때문에 물론 야쿠르트 님의 말씀이야 일리가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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