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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바꾸고 싶은데 겁이 납니다.....

굿이염

13.03.05 05:05:07추천 2조회 1,779

올해 25살이되는 한 청년입니다. 전공은 전자 공학이며 공대 과중에는 그래도 취업률이 상당히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이쪽으로 온게 아니라 그냥 점수에 맞춰서 선택한 전공이고 그러다 보니 전공 공부를 배우면

서 단 하루도 행복한적이 없었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적성에 맞든 안맞든 돈만 벌면은 언젠간 행복해질수 있

을꺼야...", "어른들도 그러잖아 나중에 되면 적성이 아무상관 없다고"

하지만 요즘들어 나이먹어서도 이분야에 취업에서 일하는 제 모습을 생각하면 그저 뭔가 삶이 허무할수있다는 느낌을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는게 인생이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예 저는 사실 요리를 하고 싶었으나

요리사는 박봉이다... 요리사는 힘만들고 돈을 못번다.... 이런식으로 제가 하고 싶은것을 외면하고 또한 "어짜피 이것도 금

방 하다 힘들어서 그만 둘꺼야" 라고 제 자신을 속여왔습니다. 요즘 다시 개강을 하면서 학교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다니면 다닐수록 이건 아닌거 같은데....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 싫은걸 참아가면서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이유없이 눈물이 날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도 집중이 잘 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겁이 납니다. 25살이면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에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다라고 생각되는 나이인데... 제가 과연 이 늦

은 나이에 제가 해왔던 모든것을 버리고 잘해낼수 있을지... 어릴때부터 요리를 시작한 분들과 경쟁이 될지..... 겁이 납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이 먹어서 그때 왜 진로를 바꾸지 않고 수동적으로 인생을 살아왔을까 하고 후회하는 제 자신을 보는게 더

겁이 나기에.... 지금 굉장히 고민중입니다.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짱공유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rawdow 13.03.05 09:48:22

요리 20년차인데도 제자리인 사람이 있고 5년차인데도 30년차 같은 사람 있음여 자기 노력여하에 따라 다릅니다...제가 아는 사람은 업장 일이 10시간인가? 끝나면 자기가 따로 만든 주방에 가서 이것저것 메뉴 구상에 스킬연마하던데...하루에 잠을 3~4시간 자고...근데 몸도 좋음 ㄷㄷ이걸 3년째 실천중임 ㄷㄷ이 너마 때문에 주변인들도 자극받아서 열심히 하게되더라요..솔직히 하고 싶은거 하세요 라고 말씀리고 싶네요 대신 후회하지 마시길....

시노젖키아이 13.03.05 19:50:28

좋아하시는 일이라면 요리계통의 힘든일도 충분히 이겨내시리라고 믿습니다^^
저도 하고싶은거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생 한번 사는데 뭐 그렇게 걱정이세요^^

7423946 13.03.05 22:27:03

저도 그런의미로 고민중이긴한대,, 전부터 하고싶은게 요리여서 요리학원 다니면서 배우고있긴한대

요리가 미래를 100보장 해준다는게 없기때문에 ,.,,, 다른자격증도 공부중입니다,,, 그런대,, 정말 이렇게하니까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머지? 라는 의문이 생겨버리내요,,

쇼펭 13.03.06 17:00:40

저도 님과 같이 진로를바꾼 입장인데요, 지금 하고싶은 것이 정말 간절하다면 돈 ,주위 사람들의 만류 그런거
귀에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그냥 지르고 보는겁니다.단 늦게 시작하는만큼 노력은 배가 되야겠지요!

내아를낳아도 13.07.03 22:42:42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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