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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의 충격...

전설의바야바

14.02.01 18:16:44추천 1조회 5,223

안녕하세요.


이제 회사 다닌지 9개월 조금 넘어가는 신입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유흥주점을 처음간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가

않아서 그 후유증이 너무 크네요.


여자에 쑥맥이어서도 그렇고 그런 곳을 호기심에 가고는

싶어했지만, 그렇게 난잡하게 느껴진 경험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존경하던 선임들이 여자 가슴을 주물럭 대고, 허리를 만져대고

물론 그 분들은 결혼을 했습니다... 


평소에 그냥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던 삶에서 그런 모습을

목도하고나니 저도 모르게 방어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노래방에서 그렇게 여자들과 놀다가 나와서 그걸 하기 위한 단란주점에

갔는데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화장실에서 엉엉울다 나왔습니다.

그냥 여기서 내가 뭔짓을 하는 건지 너무 후회되고 선임들의 그런

모습이 심하게 말하면 역겹게 느껴져서인지... 어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쪽팔리고 그분들께 죄송스럽네요.


제가 따라가고 싶다고 해서 따라가 놓고는 그 짓거릴 하고 나왔으니;;;

평소에 야동도 잘보고 단란주점에 가는 사람들을 곱깝게 보거나하지

않았었는데 문화충격이랄까, 아니면 그런 모습에 제 자신이 실망한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그 때 생각하면 참 메쓰껍네요...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어요.


물론 이제 선임들이 재미를 완전 깨놓는 저를 데려가지야 않겠지만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데려가고자 한다면 그런 곳을 가야할지

아니면 정중히 거절하고 나와야 하는 건지요.


짱공 형님들은 도와주세요!

lU 14.02.01 18:21:27

사회생활 원래 ㅈ같은거 아니겟습니까.. 그래도 그런 가치관의 방어적인 형태가 참 괜찮아 보이네요
저는 채식주의에 술도 안마셔서 사회생활 정말 골떄립니다.. 외국나갔을땐 이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일적인면으로 못하면 욕이나 쳐먹고 잘하면 퉁치고 인데.. 우리나라는 .. 일단 술잘쳐마시고 잘놀고
후장 개빨아줘야하고.. 휴..ㅜ저도 댓글로 신세한탄해보네요

전설의바야바 14.02.02 16:22:21

잘 놀줄을 모르니 힘드네요 ㅠㅠ
대학때도 항상 알바만 해와서 유흥문화가 어떤건지를 잘 모르겠어요...

해피공유 14.02.01 19:41:49

저랑 비슷하네요.우리나라에서는 술도 못하고 여자도 안하면 사회생활이 쉽지않죠
대기업에도 입사해서 다녔었지만 저에게 한국이란 나라는 개인성을 존중하지 않고
같이 더러운 행동을 해야 사회생활이 수월해지고 잘 살아가게 되는 이상한 사회 구조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 부분이 방법이 없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전설의바야바 14.02.02 16:22:41

역시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게 답이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꼰앙스 14.02.01 19:49:38

제작년 생각나네요. 저 여자친구랑 해어지고 아는 형이 술이나 마시자고 해서 술마시고 노래방갔는데, 형이 저 위로해주겠답시고 도우미들 불러서 크게 당황한적이있네요. 굉장히 불쾌했지만 형입장에서 호의로 한 행동인데 불편한티도 못내고...그 뒤로 형만나는게 참 꺼려지더라고요.

전설의바야바 14.02.02 16:23:23

도우미 누나들 참;;
나이도 한참 위라서 아줌마느낌이 들고..;;;
어쨌든 좋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홈런왕이승엽 14.02.01 20:00:05

참나 얻어먹은것 같은데 염치도 없네... 님 말대로 맘에 안들면 애초에 따라가질 말던가.. n빵한거 아님 나머지 선임들 아침에 날아간 돈에 허한 기분에 씁쓸했을텐데 차라리 그돈쓰고 재미라 있었음 덜할텐데 후임이 뭔 마더테레사도 아니고..ㅉㅉ.. 님도 어차피 예상하고 호기심에 간건데 뭔 유별을 떠시는지.. 담부턴 따라가지 마쇼.. 잼나게 놀거아님 안따라가는게 도와주는거..

전설의바야바 14.02.02 16:24:46

쓴소리 감사합니다. 사실 룸하나에 27만원이라고 해서 헉 소리가 났었어서
더 죄스러웠죠... 그리고 제가 필름 끊긴이후로 엄청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선임들이 오히려 이런 절 끌고 갔다고 미안해하시니 저도 그런데는 안따라가려구요.

놀줄도 모르고...

_Alice_ 14.02.01 21:13:59

여자는 테이블에 올려놔야 재맛이라고 ㅡㅡ;;; 떠는 사람도 있고... 좀 빨아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빨더라 짜증났다... 손만 쪼물딱 거리다 나오면 뭔재미냐... 등등 에휴...

전설의바야바 14.02.02 16:25:14

테이블...
어쨌든 답변 감사드립니다.

원하는게뭐냐 14.02.02 01:00:29

정확하게 얘기 하면 인정해 줍니다. 회사가 어디인지는 몰라도 서울메트로 같은 경우에는 처음엔 좀 있었는데 지금은 술 안마시고 그레도 다들 인정해 주는 분위기 입니다

전설의바야바 14.02.02 16:26:22

술이야 나쁘지 않게 마시는데 그 때 제가 너무 달렸던 문제도 있었고...
선임분들 따라간다고 무리했던게 많이 컷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제 잘못이죠.
어쨌든 이제는 그런 곳은 안가려구요.

sn1978 14.02.05 13:47:44

한번 경험하셨으니 다음엔 안가시면 되죠...
배워서 남주나요...비싼 수업료 들어서 조금의 인생을 배웠다 생각하세요

원래 룸은 여자를 물고 빨고 쪼물딱 쪼물딱 거리면서 노는 곳 입니다.

앙앙독 14.02.05 20:01:32

거절해도 됩니다. 싫은걸 억지로 시키는 사람들이 있는 직장이라면 이직을 고려하시구요.

최강오이 14.02.06 11:54:40

더럽고 역겨운곳 맞습니다.

유부남들이라면 그거 다 바람피는 것입니다.

윤리관 썩어문드러진 놈들입니다.

미혼이고 젊을 때 호기심으로 한번 가보는것. 이해합니다.

또는 결혼하고나서 접대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게 되는것.

가더라도 돈만 분위기만 띄워주고 나와서 돈만 지불하면 되지 같이 노는 인간들 썩은 놈들입니다.

그런곳에 발들이지 마십시요.

더럽고 역겹고 추잡한곳입니다. 가지 마십시요.

단호하게 거절하십시요.

딜라이프 14.02.06 18:06:58

님이 정상

살회 14.02.07 20:28:06

가기싫으면 안가면 돼지. 오히려 그런이미지가 더 좋게 먹힐 수도있음.

STSTGL 14.02.18 10:17:08

개인적인 경험담으로 말씀드리면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빠지든지 아님 건전하게 놀 수 있는 (즉, A+급 언니들이 있지만 간단한 터치만 허용되는곳) 곳을 미리 캐치해놓으시면 사회생활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고,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경우 액션만 취하고 본인은 빠지시면 된다라는 겁니다.

어차피 룸에 가셨다면 상사들이 여자들 주물럭거리는건 보되 보이지않은것처럼 가볍게 흘려보시고본인은 만지는 척하면서 파트너에게 귓말로 솔직하게 접대자리니 제스쳐만 하겠다라고 얘기하면파트너도 이해해줍니다.물론 더럽고 추한곳임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 부류는 과장되게 말하면 대한민국 1% 상위 클래스에게만 해당되겠죠.
저는 대한민국에서 바닥을 기는 하류중에 하류층이라 선배들이 권하는 자리는 되도록 피하지 않으려노력하는 부류입니다.
모든 분들이 적절한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가고 가지 않는것은 자신이 선택할 문제지만 어느 정도 맞춰준다면 나쁠 것도 없습니다.
사회생활하시는데 한쪽으로만 추구하시면 모난 사람이 되기 쉽상입니다.
타협할껀 타협하고 모나지 않는 행동과 언행으로 사회생활을 꾸준히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STSTGL 14.02.18 10:21:13

이외에 자세한 행동요령을 알고 싶으시면 쪽지로 보내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흥을 끊은지 2년 넘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건전하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미니나 14.02.20 03:51:51

전 안간다고 말은하는데
거절 못 할 상황이와서 가게되면
여자 손 하나 안대고 돈 버린샘 치고 술 먹다 나옵니다.
아님 가자고 할 타이밍이 보인다 싶으면 술 취한척 집에가는게 최고입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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