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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백수인데 아직도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自視自聽

15.09.20 03:33:12추천 2조회 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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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8살 4년제 졸업한 남입니다.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휴학이다 군휴학이다 뭐다해서 올해 지방대 4년제 6월에 졸업은했으나 몇개월째 백수입니다.

 

오늘아침에 시험인데 잠도 안오고 시험 풀맘도 지쳐서 이렇게 올립니다. 

아직 변변치 못한 영어점수 하나 못만들었습니다.

그래서어디 이력서도 쓰지도 못합니다.  창피하죠 ㅠㅠ

 

 

 올해 3월달부터 토익 봐왔는데 ㅠㅠ 지난달 본 시험이 겨우 510 점이더군요.. 일명 말하는 토익 장수생입니다. ㅠ

물론 학교다닐 땐 방학동안은 다녀봤지만.. 재대로 한건 올해 3월부터군요  2년전 처음볼때는 190점이었습니다.

몇달동안 문제도 많이 풀고 단어도 외우고 학원도 많이 다녔는데 좌절감 때문인지 문제만 보면 풀기가 싫어집니다.

 

그렇다고해서 집에서 공부하는 놈이아니라 , 학원을 안다닐수도 없고 돈은 나가고..

토익은 안오르지.. 나이는 들어가지 부모님은 걱정하지 친구들은 취직해 돈벌면서 노는데.

저또한 타들어갑니다.

 

물론 토익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친구말로는 "토익 접고 , 그냥 안보는대 많으니까 지원서 써봐라"

나이가 이제  한둘이아니고 적은 나이가 아니므로 하루하루가 정말 중요하니까

친구말로는 저렇게 이야기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친구의 말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2달이면 200~300점씩 오른다는데.. 나는영어가 나를 포기한걸까?

물론 저도 10시간씩 그렇게 끈기있게  최선을 다 해본적이 없는거 제 자신이 압니다.

그래서 다른공부를 해볼까 토익만해서 이렇게 인생끝낼껀가? 생각도 들고..

 

정말 여태껏 5개월 학원다닌게 아까워서 더 해보자는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다음달에 토스나 오픽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걱정이에요 이 또한.. 뭘 자신감있게 해도 의지가 꺽이고 ㅠㅠ

요즘 토스나 오픽은 못해도 1달이면 딴다. 독한놈들은 2주면 딴다.. 라는데..

 

사실 영어 면접도 봐야하니까 말하기도 필요한데

 

정말 토익이 중요한가요? 토익안보는 기업체가 없어도 어디를 써야하나요 ㅠㅠ?


물론 목표가 없어서 일까요??

 

토익점수 를만들어도 어디가야할지도 막막합니다. 뭘하고 싶은지를 모르겠습니다.

꿈이라는거 정말 추상적인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승무원이요 하지만 주위사람들에게 말하면 콧방귀 뀔껍니다.

 

저도 잘 압니다. 외국어와 서비스 마인드 바탕이되어야기 때문에  수준급의 영어가 필요하죠..

물론 올해서야 관심이 생겼긴하지만.. 토익 만본다고해서 다가 아니라는 점이고

 

승무원은 내년에 지원해서 도전할 생각입니다만 이게 100% 다되는게 아니기에...

 

우선은 취직을 하면서 준비해야하는게  옳은선택인거 같습니다.

 

안될수도 있기에.. 하지만 정말 사무직으로는 뭘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ㅠ.ㅠ

  

쉽게 요약하자면 저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1. 토익을 오래 봐왔지만 잘오르지 않아서 포기하고싶습니다.

 토익을 한달 정신차리고 할까요? 아니면 토익포기하고 오픽이나 토스를 봐야할까요?


2. 생각은 굴뚝같은데 마음은 따로 놉니다. ㅜㅜ 공부가 지쳐있을떈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승무원이 꿈인데  ,현실과 갭이 너무 막연하고 다른 것 이외에는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4. 현재 저는 망망대해에 있는 사람 같습니다. 일반사무직으로 가야한다면 어떻게 어디서


뭘 준비해야하는걸까요??




제가 뭘하고 싶도 뭘잘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쓴소리 단소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Alice_ 15.09.21 10:51:58 바로가기

어디 노가다아니면 택배같은곳 가서 한달간 빡시게좀 일하시고 오세요. 정신 상태가 글러먹어서 그런거임ㅋㅋㅋㅋ 멘탈 잡을 기회가 필요합니다. 뭐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라는 개같은 생각 따위하고 계시다면 접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다녀오면 한없이 놀고 싶어짐

도살장25시 15.09.20 04:31:08

승무원...남자니까 스튜어드...승무원 쉽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대기업 승무원에게 추천 받고 준비했지만 이거는 아닌거 같아 포기 했습니다. 전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승무원과 관련되어있는 전공이 아니라면 다른 진로를 찾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승무원 뽑는 인원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참고로 요즘에는 응급구조 관련 공부도 하는 지원자들도 있다고 하네요.

동냥이 15.09.20 09:55:01

항공운항과에 어리고 어학성적 좋고 얼굴 깔끔하고 키큰 학생들 널렷어요... 남학생들도 종종이보이던데요 그런학생들 두고 일반제 4년제나온 나이꽉찬 남자는 힘들죠... 관련 전공배운것도 아니시고 막연희 꿈만 꾸신거라면 다른거 알아보세요.
28이시면 남자 승무원 메리트가 별루없어요.. 29에 어학찍고 관련 자격증준비하고 몇번 떨어지고 그럼30인데 힘들걸요

NAME1 15.09.20 12:37:34

공부는 하기 싫고 좋은 직장과 직업은 가지고 싶고 너무 공짜심보 아닙니까?

남들은 그 하기싫은 공부를 하고 또 해서 취업벽을 겨우 뚫고 가는 세상에

공부 열심히 한 사람한테 부끄럽지 않습니까?

공부를 하기 싫으면 기술직으로 생각을 바꾸십쇼~

공부를 안하고 사무직? 꿈도 꾸지 마십쇼~~~ 공짜심보에 화가 날려고 하네요~

기술을 배워서 현장에서 일하는수 밖에 없겠네요~~~

_Alice_ 15.09.21 10:51:58

어디 노가다아니면 택배같은곳 가서 한달간 빡시게좀 일하시고 오세요. 정신 상태가 글러먹어서 그런거임ㅋㅋㅋㅋ 멘탈 잡을 기회가 필요합니다. 뭐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라는 개같은 생각 따위하고 계시다면 접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다녀오면 한없이 놀고 싶어짐

DEPT 15.09.21 2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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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a 15.09.23 01:08:21

님..

남들 공부할 때 안 하시다가 뒤늦게 하시는 거면 남들의 배는 노력해야 동일한 성적을 올리실 수 있죠...
마음이 타들어간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급박하지는 않으신 듯 합니다. 저 역시 27살 취준생인데 8월~9월초까지 토익 600에서 885, 토스 6까지 만들었습니다. 공채시즌 다 됐는데 뭐 하나도 없으니까 똥줄 타더군요. 급하면 뭘해도 만듭니다..

1. 토스부터 하세요.
토익은 필수가 아닌 기업도 많아 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이 그렇구요... 지원서 내면서 느끼는건데 토익이나 토스 하나만 내라는 곳도 많구요... 그렇습니다... 토스는 필수인 기업은 있네여

2. 공부에 지칠만큼 본인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4. 사무직이라고 편하다고 생각하시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는 사람 회계직으로 갔는데 박봉에 10시까지 야근하는 일이 허다하더군요~ 고생없이 남 돈 벌 생각하시면 안 될 듯합니다. 저도 지금보다 어릴 때는 꿀빨면서 돈 벌고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양갱발림 15.10.01 12:37:07

토익 5년동안 공부하는 내 친구 생각나네 ㅋㅋㅋ

자자자시 15.10.03 22:33:37

친구들은 취직해 돈벌면서 노는데.

저또한 타들어갑니다.

이것만 봐도 알겠네요

마나나펜 15.10.07 18:09:02

그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남들 다 하니까 나도해야지가 아니라 진짜 내가 이걸 원해서 하는것인지 내가 하고싶은것이 뭔지 왜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동기여부를 줘보세요.의구심에서 나온 학구열은 뭘해도 머릿속에 잘들어오는 법입니다. 같이 힘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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