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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인상 애매한 거부... 이직이 답인가요?

유치원때모델

16.08.17 09:35:43추천 2조회 4,544
일단 회사는 중소기업 주5일 9시출근 6시퇴근에 사무직입니다.

31세이고 연봉3천입죠.. 29세때 10월달에 이곳으로 이직.

이직때 일단 3천하고 1년뒤 다시 연봉책정하자그래서 ㅇㅋ했죠

나름 오래된 중소기업이라 내실좋은줄 알았지만 실상은

그동안 벌어온걸로 까먹고 있더라구요. 뭐... 그래도 매출도 어느정도 있고 해서 버티다보니 경영자도 스카웃해오고 회사가 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네요.

작년 12월에 연봉인상 이야기를 할까하다가 뭐 어렵고하니 안꺼내고 일했어요. 정말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나름 중요한 위치라 직급은 대리지만 대전에서 서울 서울에서 대전 ktx타고 오가며 ktx안에서도 빵하나 입에 물고 노트북켜서 이동중에도 일하면서 바쁘게 보냈습니다.

중소기업특성상 한가지일만 하는게아니라 이일 저일 다하다보니 보는 식견도 넓어지고 조금은 일에 대한 여유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2년은 안됐지만 좀있음 2년이기에 연봉인상이야기를 부사장님께 이야기했더니 너정도면 니나이에 많이 받는거다라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하시기에 제 경력으로 다른데 이직해도 3600은 받는다. 중간에 이직권유받은것도 거절한거 아시잖느냐 했더니 씁쓸한 표정지으면서 회장님께 이야기해보겠다하셔서 인상되는걸로 알고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급여가 입금이 됐는데 그대로 들어오네요.

그러더니 잠시뒤에 회장님이 오셔서는 20만원주시면서 회사가 힘들어서 급여올려주는건 힘들다. 너올려주면 다른 직원들도 다 올려줘야한다. 내가 매달 10만원씩 개인사비로 줄테니 용돈해라. 필요할때마가 이야기하면 모아놓는 개념으로 20이던 30이던 달마다 10씩 생각해라라고 이야기하는데...

회장님한테 매번 현금달라고 어찌 그러죠..

진짜 찝찝하고 애매하고 그러네요... 이직생각이 간절하긴한데

칼퇴보장돼있는곳이 또 있을까싶기도하고...

어찌해야될까요?

일류프로 16.08.17 12:58:08

그 직장 제가 들어가고 싶네요

유치원때모델 16.08.17 14:38:39

행복에 겨운거겠죠?ㅜㅜ

_Alice_ 16.08.17 13:39:57

다른데 이직해서 3600받을수 있으면 가셨어야죠

유치원때모델 16.08.17 14:39:41

600이면 월 50인상인데... 일단 야근 및 토요근무가 있을것같아서요.. 선뜻 이직을 못했어요 ㅜㅜㅋ

콘쿠 16.08.17 17:47:42

저같으면 노예처럼 일하느니 님 처럼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는쪽을 택하겠네요.....지금 제가 근 한달동안 하루에 16시간 이상 근무합니다....돈도 돈이지만 내 생활이 없어요 둘중 하나는 포기하셔야겠죠???? 대기업이 아닌이상

유치원때모델 16.08.18 10:20:47

저도 진짜 근무시간때문에 너무 애매하네요.. 콘쿠님처럼 일하는데 이정도받으면 당연히 바로 그만뒀겠지만..

돈보다 근무시간 맞는곳 찾는게 더 어려우니.. 머리에선 이러라하는데 몸이 안되네요 ㅜㅜ 진짜 미춰버리겠네요

G소서리스 16.08.18 00:48:01

일단 회장님께 얘기해보겠다. 는 인상하겠다는 의미가 당연 아니구요...
이직 생각이 간절하면, 사실 누가 뭐라든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더 나은 생활, 또는 연봉을 위해.
자신의 마음이 이미 기울었으면... 답 없죠 ㅎ

유치원때모델 16.08.18 10:21:42

복잡하네요잉 ㅜㅜㅋ 진짜 근무시간하나보고 있는건데..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서네요

돈만봐선 다른곳 가고싶긴한데 거기가선 분명히 근무시간때문에 후회할것뻔하니... 으휴...ㅜㅜ

노력매니앙 16.08.18 09:08:51

칼퇴 가능하면 더 다녀도 좋을거 같습니다~

유치원때모델 16.08.18 10:21:56

칼퇴가 역시 최고의 복지인가요...!

_Alice_ 16.08.18 16:25:16

회사다니면서 제일 중요한건 시간=돈...이게 1순위입니다.
뭐 회사에서 간식 많이 사다 놓고 호텔/리조트 할인 백화점이나 문화상품권같은거 주는거 등등 직원들 복지?... 저런거 있르면 당연 땡큐죠...정말 좋죠

근데 일단 돈=시간(칼퇴) 가 이루어지고 나서 문제입니다. 돈 많이 주는거 좋죠..근데 시발 10~11시퇴근 시키면 뭐합니까. 그만큼 일한거 주는거에요 ㅡㅡ^ 반대로 6시퇴근하면 뭐해요. 월급이 적은데... 그냥 돈=시간 이거 존나 잘챙기세요

킹오브날파리 16.08.18 18:44:11

칼퇴잖아요 아직 젊고 뭐가 문제임 퇴근하고 공부하세요

sabret 16.08.18 19:42:10

돈 이야기는 칼같이 합시다.
하지만 나도 일찍 퇴근하고싶다

마노빛눈물 16.08.19 00:10:06

돈이 전부는 아닌데... 연봉이라고 처*터 시작하니 뭐라 하기 힘드네요.
현재 회사는 까먹고 있지만 점점 발전형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확신이 필요하다 싶습니다. 지금 회사가 과연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 님이 지금 힘들지만 나중에 회사가 발전한다고 하면 자연스레 연봉도 같이 올라가겠죠. 물론 회장(연식좀 쌓인 회사는 다 회장)이 지금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게 전형적인 립서비스인지 진심이지 아마 직접 겪는 본인이 잘 아시리라 봅니다. 회사의 비전과 회장의 마인드가 같은 방향이길 바랍니다.
제3자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충고에 가까운 가이드를 제시할수 있지만 그 이야기는 참고로만 보세요.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요.

반약파라밀 16.08.19 10:05:03

칼퇴후 자기계발해서 좋은데로 이직하는것이 당장 월 50 더 받는거보다 훨씬 큰 가치 아닌가.

아 물론 퇴근후 그냥 쉴요량이라면 님 마음속엔 답이 없지요

청풍명성 16.08.19 22:05:44

제 나이28에..하루 8시간 근무 칼퇴에 연봉 4500입니다..좀 더 둘러보시는게..

가가멜엄마 16.08.19 22:25:14

헐...좋은데 다니시느 ㄴ겁니다.

롱기스의창 16.08.20 00:56:32

중소기업인데 회장이 있나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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