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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집만 들어오면 답답해 죽겠습니다..

오베르마쓰

17.05.02 00:31:38추천 0조회 1,992

안녕하세요, 서른살에 공무원하며 살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늦게 된 편이구요..(약 2년정도일했습니다.)

 

현재 부모님집에 얹혀살고 있어요..(매달 20씩 드립니다. 적지요;;)

그런데 퇴근하고, 다른 약속들 다 끝내고 집만 오면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소통 잘 안되는 부모님이 계시고...

그 부모님은 각자 방에서 TV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계시는데..

제가 또 들어가자마자 TV소리를 들으니까 짜증이 솟구치고 그러네요...

집에 들어오기전까지는 집에가서 뭐해야지~뭐해야지~ 이런 즐겁고 희망찬 생각을 하다가도

집만 들어오면 그런 분위기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지고,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지방광역시긴해도 괜찮은 원룸전세를 잡고 나가려해도, 돈이 많이 부족하네요..

그리고 그냥 이런 상황에서 내가 내빼버리는게 불효인것 같구요..

나라도 집에 남아서 두 분 사이에서 좀 소통의 창구가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아 그게또 잘안되네요 ㅠㅠㅠ

 

집만 들어오면 너무나도 답답해하고, 좋은 리듬도 다 깨져버려서요..

모아둔돈 1500정도 되는데, 대출받아서 원룸전세 나가살까 싶은데...

나쁘지 않은 선택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zion334 17.05.02 02:11:12

최대한 빨리 독립하시고....직장에서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되는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나는야주인공 17.05.02 03:05:14

독립하시고, 꼭 전세 들어가세요. 월세는 너무 비쌈

설사댄스 17.05.02 04:32:42

집내 분위기를 모른이 입장으로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부분인데요..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나오셔야 합니다. 막상 나오시면 두분이 얼추 맞춰가실꺼에요. 단, 명분이 뚜렷해야 하겠죠?
경제적인 면에서는 취업후 10년간은 돈을 모아야할 시점이라 아낄수 있는거는 아끼시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모으는 돈 보다는 삶이 먼저 보람있고 보아야 되는데 글에서는 많이 힘들어 뵈네요. 잘 말씀드려 나오시고요 자기발전 되는 취미 하나 가지시고 공무원 남들처럼 여유대로 보람되게 사셔요.
제가 좀 힘들게 살지만 다른 사람 힘들다고 해서 충분히 영유 할수 있는 삶마저 뭐라 할수 없고, 오히려 잼있게 사셨으면 해요.
그만큼 나랏일 열심히 해주시면 더 감사하고요.

노력매니앙 17.05.02 12:03:31

독립하세요~
내가 행복해야 효도도 할 수 있는 겁니다.

벌써몇년 17.05.02 18:23:05

결혼하면 모든게 해결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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