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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함께 일 할 사람을 찾습니다.

밍기뉴

17.05.14 14:32:46추천 6조회 8,444

짱공유에 매일 들어오지만 거의 눈팅만 하는 41세 로그인 소위입니다.

구인글을 올립니다.

 

본론부터 말씀드겠습니다. 함께 일 할 팀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일은 아파트 욕실에 세면기, 샤워기, 양변기, 수도설비, 악세사리 등 시공하는 일입니다.

 

20~41세 심신 건강한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는 광명입니다.

 

오전7시부터 오후5시까지 일하고 조식, 중식 제공

 

급여는 매월 10일이나 20일에  10만원X근무일수로 지급

 

성실함, 기술습득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급여인상 (최대  15만원X근무일수  이내)

2년 정도 일해서 기술 완전히 마스터하고 팀을 이끌수 있게되면 더 큰 소득을 벌 수 있습니다.

 

본인 차량으로 출퇴근시 유류비 지원

 

일요일, 공휴일 휴무

월 급여가 일당X근무일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쉬는 날이 많으면 당연히 월수입도 적어집니다.

보통은 일요일 공휴일에만 쉬는데, 본인이 원하거나 사정이 있는 날은 더 쉴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일하면 큰 돈은 아니지만 퇴직공제로 퇴직금 쌓입니다.

 

2년정도 일해서 기술 모두 마스터하고 팀원 구성하고 장비 구입해서 팀 이끌 수 있으면 팀장으로 소득이 더 커집니다.

 

 

돈은 벌어야 되는데 일자리는 없고 고민만 쌓이고 시간은 흘러간다면, 이 일에 뛰어들어 기술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팀장이 되보시길 권합니다. 현장일을 잘 모르는 분들이 흔히 노가다라고 말하는 그런 일이 아닙니다. 잡일이 아닌 평생 기술로 먹고사는 업종입니다.

 

짱공유에 각 분야 전문가들도 많고 똑똑한 분들 많더라구요. 반면 아직 자리 못잡고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거 같고 예전의 저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도 있을거 같습니다. 당장 취업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현장일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장일 힘만 드는게 아닙니다. 기술만 다 익히시면 60세 넘어서까지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전화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2년 배우면서 일하고 기술만 잘 익히시면 일반 직장인 평균소득보다 좋은 업종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쪽지 주시면 연락처 남겨드리겠습니다.

 

 

밍기뉴 17.05.17 19:46:42 바로가기

우선 구조적인 부분을 설명드려야 답변이 이어질 수 있겠네요.
전문용어 최대한 빼고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으려면 전기, 설비, 조경 등 많은 하청업체를 둬야합니다.
그리고 각 하청업체들은 또 여러 세부분야의 하청팀을 두게 되지요.
내용을 보니 영감님께 일을 소개해주신 분은 설비업체의 여러 하청팀 중 위생도기팀의 팀장이나 반장 같습니다. 설비업체에서 위생도기팀에게 위생기구 시공 하청을 줘서 팀이 공사를 하면 매달 기성이라고 하는 중간공사대금이 설비업체로 부터 팀에게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된 부분에 대한 금액을 주는 겁니다. 팀장은 이 기성이 있어서 팀원들에게 매달 인건비를 어렵지 않게 지급할 수 있는거죠. 기성으로 얼마를 지급하느냐 즉, 현재 진행된 공사가 얼만큼이냐를 정하는 가장 쉬운 기준이 몇명이 팀원이 얼마의 기간을 일했냐입니다. 5명의 팀원이 한달을 일했으면 기성이 얼마다를 알수있지요. 그런데 이 팀원들 중 일부는 초보 일부는 조수급 일부는 기술자일겁니다.
각 팀원들의 숙련도에 따라 그들의 일당이 다 다를텐데요. 일당 20만 이상으 기술자도 있을것이고, 일당 9만원의 초보도 있을겁니다. 설비업체는 이렇게 각기 다른 금액을 다 확인해서 숙련도에 맞게 차등적용해서 지급하기 귀찮아 할거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기는 아주 번거롭죠. 그래서 인력당 노임을 13만원이나 15만원 정도로 평균적용해서 계약을 합니다.
인당노임을 13으로 계약한 5인규모 팀이 한달간 20일씩 일했다고 하면 13X5X20=1300만원이 기성으로 지급됩니다. 1300만이 팀장의 통장이 아닌 팀원5인 각자의 통장으로 13X20=260만씩 나눠 지급됩니다.(실제는 세금이 조금 빠집니다.) 팀장은 이 금액들을 다시 계산해서 각 팀원의 숙련도에 맞게 배분하지요. 물론 본인이 가장 많이 가져가기 위해서 초보들의 노임을 좀 더 낮추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노임은 미리 확실하게 서로 얘기가 끝났어야하지요.
이렇게 매달 기성으로 인건비를 정리해 나가다 공사가 끝나면 잔금을 받고 빠지는겁니다.

문제는 이 내용을 모르는 경우와 설명하지 않은 경우에 오늘과 같은 문제가 터질 수 있지요.
팀장은 영감님의 숙련도에 맞게 이미 9얘기했고 9준다는데 뭔가 문제냐는 거고,
영감님은 내 통장에 13이 들어오는데 왜 팀장이 4를 빼먹냐는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일들어가기전에 미리 자세히 얘기가 끝났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체크카드와 통장을 요구하는 행위지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영감님한테 노임이 입금되면 4만원을 돌려받기로 얘기가 끝났으면 좋은데
사전 설명없이 체크드와 통장을 요구하면 줄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팀장이 체크가드와 통장을 요구해서 받았다면 그행위 자체도 혹시 불법아닐까 싶은데요.
10여년 전에나 팀장이 그러는 경우가 있엇지 요즘은 보기 힘든 경우 같습니다,

팀장은 영감님을 신뢰 못해서 혹시 영감님이 13만원 그냥 다 먹는거 아닌가 싶어 체크카드를 요구한거 같고
영감님은 내 노임을 9로들었지만 실상을 알고보니 13인데 부당하게 4를 왜 팀장이 먹냐는 생각이신겁니다.

현장에서 설비업체와 팀장과 팀원이 돈 지급하고 지급받는 방식이 거의 이렇습니다.
이 지급 방식이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안바뀌는걸 보니 더 좋은 대안도 딱히 없나봅니다.
어쨌든 서로 사전에 충분히 애기하지 않으면 터지는 문제들이죠.

근데 현장가면 설비사무실에 갈텐데 XX전기라는 사무실은 뭔지 궁금하네요.
설비업체과 전기업체가 사무실을 같이 쓰는건가싶기도 하고.



밍기뉴 17.05.29 19:35:24 바로가기

짱공유에서 감 좋으신 2분이 저희팀에 와 주셨습니다. 이 일은 처음하시는 분들인데 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팀원은 더 모집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제가 하는 일에 짱공유가 이렇게 큰 힘이 될줄은 몰랐는데 감동입니다.

7423946 17.05.14 18:52:22

혹시 광명? 이면 광양에 사시는분인가요?,, 저게 순천 사람이라서 ㅋㅋㅋㅋ.. 이직생각하고있는대 ,, 기술직이라 떙기긴하네욤

밍기뉴 17.05.14 21:35:02

경기도 광명시입니다. 광양에도 광명이라는 지명이 있나보네요?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순천이면 너무 아쉽습니다.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시길 빌겠습니다.

도살장25시 17.05.14 23:53:23

혹시...서울도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기뉴 17.05.15 10:17:48

네 물론 됩니다. 생각있으시면 말씀 하세요.

하나더하기 17.05.16 11:43:58

물건 양중은 다돼어진 상태에서 일하는건가요? 아님 양중해서 날라다 놓아야 돼는건가요? 물건 날라다 놓는거라면 기술 배울 시간이 없는건 당연한거고, 단순 물건 옮길 사람이 필요하신거고, 물건 날라다놓은 상태라면 설치기술일 배우면서 일할수 있겠네요. 요즘 노가다 최소일당이 지역에따라서 틀리지만 10만 부터라고 알고있습니다

밍기뉴 17.05.16 12:21:05

저희같은 경우는 양중부터 하는 경우와 양중돼있는 경우가 8:2정도입니다. 아파트의 경우는 엘리베이터가 거의 작동하기때문에 다같이 붙어서 양중부터 시작합니다. 저층아파트나 오피스텔같은 경우는 설비소장과 미리 협의해서 양중해주면 들어가는 조건으로 일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중이 힘든게 맞고 원피스 양변기같은 경우는 사람이 들고 움직이기도 어렵기때문에 밀바에 실은채로 엘리베타서 양중할수밖에 없습니다. 푼돈에 양중만 시킬려고 사람 뽑는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맹새코 아닙니다. 그렇게 일시키면 한달하고 다 나갑니다. 양중할때 제가 누구보다 많이 하구요. 계속 같이 일할 사람을 찾기 때문에 푼돈에 고생만 시킬생각 전혀 없습니다. 확인 시켜드릴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네요. 현장에 어린애들 힘만 빼먹고 푼돈에 막쓰는 팀장들도 많다는걸 알지만 막내들 보다 더 열심히 양중하는 저같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양중도 노하우있게하고 다 같이 붙어서 하면 막내만 고생하는 일은 없습니다.

밍기뉴 17.05.16 12:33:01

그리고 10만부터가 작은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첫달 9만 둘째달 9만5천 셋째달10만 이후로 계속 10만에 제차 기름값 1만원만 받고 계속 일했었고 독립후로 그렇게 돈주던 팀장과는 만나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팀장 밑에 팀원들 다 나갔더군요. 너무 불합리하다는걸 누구보다 진하게 직접 느꼈기 때문에 전 그렇게 안합니다.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 뽑아서 열심히 가르치고 고생한거 이상으로 올려주면서 계속 같이 일할사람을 찾는겁니다. 그렇게 안하면 다 나간다는걸 너무 잘 알고있거든요. 악덕 팀장으로 생각하실까봐 제가 조금 흥분한거 같은데 혹시 기술배워 독립하실 생각있으시면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강그래 17.05.16 19:44:26

작업현장은 주로 어느지역인가요

밍기뉴 17.05.16 21:44:54

주로 경기권입니다. 시흥시 성남시 인천남동구 등이 주로 많지만 그때그때 다릅니다.

Sibbang 17.05.24 11:37:27

수도권은 아니고 지방광역시 인데 하겠다는건 아니구요 설비쪽하고 전기쪽으로 자격증 있는데 난중에 혹시라도 이런쪽에 발들이면 도움 조금이라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밍기뉴 17.05.29 19:27:20

시빵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관련자격증은 없어서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전기쪽 자격증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시원한 답변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Sibbang 17.05.29 20:29:34

아니요 괜찮습니다 현직마트 시설관리하는사람이

아쿠아맨 17.05.17 10:44:47

단종으로 아파트 현장만..... 97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욕실(?)쪽은 인건비가 저렴한 편이네요...

밍기뉴 17.05.17 11:02:45

저희 쪽이 저렴한 편이군요. 제가 다른 분야는 잘 몰랐는데 저희쪽 기술이 다른 분야보다 좀 수월하고 기공이 되기 쉬워서 그런걸까요? 저는 나름 매력있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제일 중요한게 높은 수익이지요.

할부영감 17.05.17 17:22:47

글을 쓰신분을 지목하여 하는 말씀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몇일전도 아니고 조금전에 있었던 제 경험담을 살짝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바닥이 원래 이런건지 질문도 좀 해보려구요 ㅋㅋ
아파트 같은동에 사는 평소 안면이 있던 분이 설비를 하신다고 일 할 생각이 있냐고 해서 마침 일도 쉬고 있었고 돈도 필요해 일당 9만원으로 이야기 하고 이틀 일을 했습니다 자기가 팀원들을 데리고 뭐 여거저기 변기 배관 뭐 그런쪽으로 일을 하신다기에 첫날은 인천지역 AS건으로 변기 시공갔다왔고 다음날 배곧쪽 아파트 신축 현장으로 갔는데 XX전기라는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신분증이랑 건설안전기초교육 자격증(?)을 내니 XX전기라는 사무실에서 제 통장 사본도 나중에 가져 오라는겁니다 제가 건설현장쪽일을 잘해* 않아 시스템을 모르고있었는데 통장 사본을 건설회사 하청 XX전기에서 저에게 달라는 즉슨 제 통장으로 돈이 입금된다는 이야기 겠죠?
저는 오야가 회사랑 계약을 하고 인력을 부려 공사를 하는걸로 알고있었거든요 그래서 일하는도중 "여기는 일당 얼마인가요?" 라고 질문하니 여기도 똑같이 9만원이고 통장 사본을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살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뭏튼 오늘은 오야가 사정이 있어서 일을 못간다 하여 덩달아 저도 쉬게 되었습니다
통화도중 농협 통장을 만들어서 체크카드는 자기 핸드폰 뒷번호로 해서 자기한테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질문을 했습니다 (오야한테 사장님이라불렀기에)
"사장님 그런데 저한테 XX전기에서 제 통장으로 돈을 꼽아주는데 왜 사장님한테 통장과 체크카드를 줘야하나요?"
라고 하니 저랑은 일당 9만원으로 이야기 했지만 자기가 13만원으로 올려서 책정한다. 그리고 이거저거 경비처리하고 그러는거다 안그러면 13만원 돈이 안나온다 라고 해서 "제가 일한 일당이 13만원인 즉슨 XX전기에서 제가 일한 일당을 13만원으로 주는건데 그걸 왜 제가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사장님한테 줍니까?" 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초보라서 13만원돈이 안나오는데 자기가 직접 회사에 이야기해서 13만원으로 책정한거다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글 주변이 없어 죄송합니다 아무튼 계속 같은소리만 반복함..)
"어제 일간 건 사장님도 일용직으로 간거 아닌가요? 저도 일용직으로 간거고 일한돈은 XX전기에서 각자 통장으로 꼽아주는데 제가 왜 사장님한테 제 체크카드를 줍니까? 회사에서는 일당 13만원으로 책정해서 월급을 주는데 일당 9만원으로 처음에 이야기 했어도 사장님이 제 통장에서 돈을 빼서 다시 저한테 준다는거고 나머지 돈은 사장님이 먹는거 아닙니까? 이건 제 상식으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사장님이 무슨 하도급 계약을 해서 세금이 나가는것도 아니고 저 4대 보험 들어주는것도 아니고 따지면 저랑 똑같이 일용직 나간거고 일할사람 필요하다고 해서 저 데리고 가신거 밖에 없지 않습니까?" 라고 하니 얼굴이빨게 지면서 뭐 다른사람들도 다 그렇게 하고 여기 시스템이 원래 그렇다라고 하더군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기때문에 출퇴근때 차 태워주는거 말고는 저한테 뭐 해준것도 해줄것도 없는데 4만원을 띠어가는게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좀전에 만나서 설전 아닌 설전을 했는데 결국 일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이야기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전화가 또 와서 괜히 자기가 나쁜사람 된거 같다더니 이런거 다 수긍하고 일할 생각 있으면 이야기 하라그러더군요 저는 다른일 알아본다고 했습니다
초보니까 뭐 돈을 적게 받는건 이해합니다 그러나 제가 일한만큼 회사에서 지급을 하는데 오야라는 사람이 그 수당을 가져가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네요 오야랑은 계약 관계도 하나도 없고 저를 지원해주는것도 아니고 단지 일하는 기술을 알려준다는 명목하에 그렇게 돈을 때가는게 맞는건가요? 오야가 시공사와 계약을 하고 설비 부분을 맡아서 인력을 부리고 그런거라면 이해하겠습니다 자기도 사업자니까 그렇게 하는건 맞는데 자기도 일용직으로 가놓고 저한테 돈을 띠는게 말이 안되더군요??다른 팀장들도 그렇게 하는지 원래 이바닥이 이런건지 궁금하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글쓰신분을 지목하는게 아닙니다 ^^

밍기뉴 17.05.17 18:20:16

이부분 정말 드릴 말씀이 많고 긴 내용입니다.
저도 처음에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가고 성질이 뻗치더라구요.
너무 긴 얘기이니 이따가 저녁 먹고 씻고나서 댓글 달아드릴게요.

할부영감 17.05.17 19:32:01

네 감사합니다 자세히 말씀주시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귤♡ 17.05.17 21:38:47

요즘도 이런업체가 있나요?
거의 없는걸로 아는데 ..
이렇게 하는거면 그냥 일안하고 나오시는게 좋겠내요 .
요즘 공사현장에는 국내인들도 많이 있지만 중국분들이 더 많다는사실..
오야지가 그렇게 행동 한다고 하시고 인지하셨을때
바로 나오시는게 정답인것같내요.

할부영감 17.05.18 03:20:02

네 있습니다....;;; 밑에 밍기뉴님의 답글을 참고 하시는편이 좋을듯 합니다

밍기뉴 17.05.17 19:46:42

우선 구조적인 부분을 설명드려야 답변이 이어질 수 있겠네요.
전문용어 최대한 빼고 설명드리겠습니다.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으려면 전기, 설비, 조경 등 많은 하청업체를 둬야합니다.
그리고 각 하청업체들은 또 여러 세부분야의 하청팀을 두게 되지요.
내용을 보니 영감님께 일을 소개해주신 분은 설비업체의 여러 하청팀 중 위생도기팀의 팀장이나 반장 같습니다. 설비업체에서 위생도기팀에게 위생기구 시공 하청을 줘서 팀이 공사를 하면 매달 기성이라고 하는 중간공사대금이 설비업체로 부터 팀에게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된 부분에 대한 금액을 주는 겁니다. 팀장은 이 기성이 있어서 팀원들에게 매달 인건비를 어렵지 않게 지급할 수 있는거죠. 기성으로 얼마를 지급하느냐 즉, 현재 진행된 공사가 얼만큼이냐를 정하는 가장 쉬운 기준이 몇명이 팀원이 얼마의 기간을 일했냐입니다. 5명의 팀원이 한달을 일했으면 기성이 얼마다를 알수있지요. 그런데 이 팀원들 중 일부는 초보 일부는 조수급 일부는 기술자일겁니다.
각 팀원들의 숙련도에 따라 그들의 일당이 다 다를텐데요. 일당 20만 이상으 기술자도 있을것이고, 일당 9만원의 초보도 있을겁니다. 설비업체는 이렇게 각기 다른 금액을 다 확인해서 숙련도에 맞게 차등적용해서 지급하기 귀찮아 할거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기는 아주 번거롭죠. 그래서 인력당 노임을 13만원이나 15만원 정도로 평균적용해서 계약을 합니다.
인당노임을 13으로 계약한 5인규모 팀이 한달간 20일씩 일했다고 하면 13X5X20=1300만원이 기성으로 지급됩니다. 1300만이 팀장의 통장이 아닌 팀원5인 각자의 통장으로 13X20=260만씩 나눠 지급됩니다.(실제는 세금이 조금 빠집니다.) 팀장은 이 금액들을 다시 계산해서 각 팀원의 숙련도에 맞게 배분하지요. 물론 본인이 가장 많이 가져가기 위해서 초보들의 노임을 좀 더 낮추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노임은 미리 확실하게 서로 얘기가 끝났어야하지요.
이렇게 매달 기성으로 인건비를 정리해 나가다 공사가 끝나면 잔금을 받고 빠지는겁니다.

문제는 이 내용을 모르는 경우와 설명하지 않은 경우에 오늘과 같은 문제가 터질 수 있지요.
팀장은 영감님의 숙련도에 맞게 이미 9얘기했고 9준다는데 뭔가 문제냐는 거고,
영감님은 내 통장에 13이 들어오는데 왜 팀장이 4를 빼먹냐는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일들어가기전에 미리 자세히 얘기가 끝났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체크카드와 통장을 요구하는 행위지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영감님한테 노임이 입금되면 4만원을 돌려받기로 얘기가 끝났으면 좋은데
사전 설명없이 체크드와 통장을 요구하면 줄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팀장이 체크가드와 통장을 요구해서 받았다면 그행위 자체도 혹시 불법아닐까 싶은데요.
10여년 전에나 팀장이 그러는 경우가 있엇지 요즘은 보기 힘든 경우 같습니다,

팀장은 영감님을 신뢰 못해서 혹시 영감님이 13만원 그냥 다 먹는거 아닌가 싶어 체크카드를 요구한거 같고
영감님은 내 노임을 9로들었지만 실상을 알고보니 13인데 부당하게 4를 왜 팀장이 먹냐는 생각이신겁니다.

현장에서 설비업체와 팀장과 팀원이 돈 지급하고 지급받는 방식이 거의 이렇습니다.
이 지급 방식이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안바뀌는걸 보니 더 좋은 대안도 딱히 없나봅니다.
어쨌든 서로 사전에 충분히 애기하지 않으면 터지는 문제들이죠.

근데 현장가면 설비사무실에 갈텐데 XX전기라는 사무실은 뭔지 궁금하네요.
설비업체과 전기업체가 사무실을 같이 쓰는건가싶기도 하고.



조랑말궁뎅이 17.05.17 20:05:49

지나가던 조랑말입니다
자세하고도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이런 프로세스 였다니..... 불알을 탁 치고 갑니다!
하시는 일 건승 하십쇼!

밍기뉴 17.05.17 20:57:10

쉽게 이해가 되셨다니 제가 더 기분 좋습니다.
하시는 일 늘 잘되시길 빕니다.

이니그마11 17.05.21 10:46:25

지나가던 짱공유저입니다. 저는 공사현장에서 관리직으로 일을 합니다. 정확히 협력업체 본사 pm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현장소장 겸직인데.. 각설하고 제가 맡은 현장에서는 기능직 근로자분들 즉 작업자 분들 하고 계약시 회사가 그분들 숙련도에 따라 임금을 직접 차등지급하는 직영계약을 하지 않습니다. 직영계약시 여러 문제점이 도출되어 오야팀장,실행소장님 이라고 칭하는 분들과 작업관련된 모든비용을 정산하여 턴키로 하도급계약을 체결후 오야가 회사로부터 월마다 작업진행율에 따른 정산금을 받고 그 비용을 본인이 현장에 투입한 작업자분들에게 일당을 직접 차등하여 지급하는것이 지요.
그렇게 운영이 되면 회사의 관리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작업자분들 일일이 공수관리나 안전문제로 인한 현장퇴출외 인사권등 관리포인트의 여러 성가실수있는 업무등을 할필요도 없고 노무비 지급내역에 대하여 본사측에 노무비지급명세서를 올려 일용직노무비 관련 여러 보험금등 신경쓸일도 없는것이지요. 무엇보다 오야팀장이 개인사업자를 갖고있을경우, 회사에서 오야팀장에게 기성금 지급시 전자세금계산서 한번이면 간단히 끝이납니다. 저나 회사입장에서 굉장히 편리한 시스템인거지요.
무엇보다 윗분의 경우와같이 팀장이 체크카드,통장을 회수해가는 불합리한 일은 없지요. 모바일작성이라 두서없이 쓴점 죄송합니다.

밍기뉴 17.05.29 19:31:00

네 맞습니다. 저희도 설비업체에 사업자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오해 생길만한 일은 없어요. 그런데 사업자없이 들어가는 현장이 더 많기때문에 미리 충분히 설명 안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더라구요.

chussi 17.05.17 23:16:12

양중이 8할인데 인건비가 10만원이군요
뜻있는분 가시기 바랍니다

밍기뉴 17.05.18 11:03:46

저희가 일하는 현장중 양중해야 하는 곳과 양중이 이미 돼있는 곳이 8:2 비율이라는 말입니다. 하는 일의 8할이 양중이면 저도 이 일 안할겁니다. 잘못 이해하신거 같습니다.

할부영감 17.05.18 03:11:06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제가 겪은 일을 빗대어 말씀드리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이렇게 돈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단지 제가 아쉬운부분은 어제와 같은 경우는 팀원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 오야 말로는 나중에 용접 기술자를 불렀을때 위에서 말씀하신 기성..... 밍기뉴 님과 비슷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그건 나중 공정이고 제가 다른 분이 오기 전까지 공정이 끝나지 않아 계속 일을 했다면 매일 일당에서 4만원은 팀장의 몫이 되겠지요? 물론 일을 마무리 할때까지라고 치더라도 제가 일한 부분에 대해서 아직 존재하지도 일을 하지도 않는 사람에 대한 차등지급은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구요??다른 팀원을 부르지 않은 상태니 숙련도에 따른 차등지급도 사실상 필요 없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일은 개인적인 경험이며 밍기뉴 님이 그렇게 하신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말한부분의 포인트는 사장님도 일용직(?) 비슷하게 일을 하셨다는겁니다 현장에 나가보니 거기에는 이미 일하고 계시던 다른 설비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분은 반장님의 지시를 받고 있었구요 속된말로 오야라고 치고 제가 알고 계시던 분이 오야로 갔으면 위에서 설명하신 일당의 분배가 맡는거지요.. 그렇지만??제가 같이 갔던 현장에서는 그 현장의 팀장의 위치가 아닌 일용직 같아 보이더군요 실제로 처음 본 두분에게 오야가 언제부터 일을 했는지 물었고 그날 처음 본 분들인듯 하였습니다??그분들이 일한 부분도 오야가 총괄하여 관리하고 능력에 따른 차등지급 하였다면 그분들의 임금도 저에게 했던것 처럼 같은 방식을 요구하셨겠지요 하지만 저랑 같이 가신 사장님은 그런 경우도 아니였고 물론 다른 현장에서 관리직이나 팀장 급으로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저와 같이간 현장에서는 일용직이나 다름없이 팀원이라고는 저 하나 끼고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냥 아는 사람에게 소개를 받고 일 할 사람하나 더 해서 저를 데리고 간 경우 더군요...
급여 차등 지급에 대해서는 그쪽 업계의 오랜 관습이라고 여기기에는 제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네요 가설로 제가 그렇게 일을 하며 인력이 많이 필요해 저의 소개로 제 친구 3명을 추가로 불렀다고 쳐 보겠습니다 그러면 위의 공식은 배제하고 저도 그 친구 3명의 일당을 오야 모르게 8만원으로 책정후 나머지 일당 만원씩을 제가 먹어도 될듯합니다 물론 팀장이 했던 방식 그대로 너는 일단 초보이고 내가 소개시켜줘서 온거다 일당은 XX 만원이 나오지만 일의 특수성과 능력에 따른 차등지급으로 감가 되는 부분이 있으니 이해하라 이런식으로 하면 팀장이 띠어먹는 제 임금을 제외하고도 제 밑으로 들어온 제 친구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저의 일당보다 저에게 들어오는 수익이 더 많아지는 상황이 되겠지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소중한 시간내서 충분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만 업계의 오랜 관행인지 귀차니즘에 따른 일처리 방식인지 모르겠으나 합리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업체에서 그렇게 지급을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한다면 드릴 말씀은 없지만 일반적인 회사를 기준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니까요.... 밍기뉴님의 소중한 설명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청의 하청의 하청을 거듭 하는 이 노가다 판의 저질 스러운 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불가 하네요 괜히 노가다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은듯 하네요... 그런 업무의 특수성과 생태를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주옥같은 방식은 확실한듯 합니다 오야가 저에게 자세할 설명을 해줘서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나 처음 일을 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하면 같은 의문을 제기하기 충분하기에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위해 본의 아니게 썰을 장황하게 풀었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정식으로 회사와 계약을 한 상황이 아니라 업무 특성상 구두로 진행 또는 현장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팀을 꾸려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지 현장 경험이 많은 오야라는 지위 만으로 입맛대로 팀원의 임금을 책정하고 차액을 갈취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일을 수주하고 총액을 나눠 차등지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으나 계약 관계도 없이 이를 악용하여 초보 분들의 임금을 착취하는 이런 환경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부분은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고 모든 팀장들이나 타 업체가 그렇게 하는것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통장이나 카드를 요구하는 팀장이 있으면 가차 없이 뚝배기로 응징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자기 머리에 흐르는 액체가 국물인지 피인지 물어보면 한뚝배기 더 하실래요? 라고 여쭤보세요 헬조선 헬조선 하는데 직업에 귀천은 없으나 보편적으로 천대 받는 직업인 노가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듯 한건 아니네요 팀장(오야)의 재량에 따라 임금이 책정되니 일하실 분들은 부디 잘 보이시길 바랍니다 ㅠㅠ;

밍기뉴 17.05.18 11:14:00

영감님 말씀 들어보니 뭔가 더 현실적으로 자세하면서도 이해가 쉽게 설명하고 싶은데 제 필력이 받쳐주질 못할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 일배울때 이 부분때문에 성질났던 기억이 납니다.

밍기뉴 17.05.18 11:25:46

저는 그때 팀장한테 직접 따져묻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인터넷 정보 찾아보고 다는 아니지만 아주 조금은 차분해졌던거 같아요. 영감님 말씀 상당부분 이해가 되면서도 현실적으로 동의할수 없는 부분도 조금은 있습니다. 제 필력으로 속 시원한 댓글을 못남겨 드리는게 아쉽습니다. 이 일 하실 분들은 잘 알아보고 하시라는 말에는 저도 정확히 의견이 같습니다. 영감님께 앞으로 이런 불쾌한 경험이 없길 바랍니다.

할부영감 17.05.19 17:50:54

네 감사합니다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 제 경우만 그렇게 불합리한듯 하여 말씀 드렸었습니다
직업 귀천이 없는데 제가 흥분(?) 하여 경우없는 소리를 하였네요... 이부분 사과 드립니다 ㅜㅜ


밍기뉴 17.05.19 20:22:02

아닙니다. 제가 기분상한거 없는데 저한테 사과하실건 없습니다.

밍기뉴 17.05.29 19:35:24

짱공유에서 감 좋으신 2분이 저희팀에 와 주셨습니다. 이 일은 처음하시는 분들인데 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팀원은 더 모집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제가 하는 일에 짱공유가 이렇게 큰 힘이 될줄은 몰랐는데 감동입니다.

핑크생명 17.06.16 17:24:06

쪽지보내기가 안대네요..실례하지만 쪽지루 연락처좀 주실수있나요?

에이피피 19.04.19 13:00:18

쪽지 보냈습니다 연락부탁드려요

덕배네집펭귄 19.07.24 17:44:59

늦었지만 이제라도 쪽지 드렸습니다..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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