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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걱정이네요

O_di

17.08.22 20:49:02추천 1조회 2,175

간호사로 사는 것이 힘들어 중국 어학연수 2년에

그 후 각종 국가자격증 취득하고 타 업종으로 전직을 노렸지만

지난 5년간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네요.

 

답답해서 대학 동기에게 몇 년만에 연락하니, 공무원 되어 부부가 공직 생활 중이더라구요.

다른 친구들 근황을 들으니,

10명 가까이가 소방직. 간호직, 보건진료직 되어서 간호사가 안 하고 있다구 합니다.

지금은 외래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돈 버는게 왜 힘든지 절실히 느낍니다.

앞으로 1년, 그리고 그 뒤의 시간을 생각해도 과연 남자간호사로 비젼이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 만으로 지금 간호사여서 취직이 잘 된다고 하는데, 

간호사의 현실은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이 나오니 각설하고,

올해나 내년 초까지 근무하고 위에 나열한 공무원 시험 중 하나를 택해 준비하려고 하는데,

형님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젠 중국 관광가이드 별로고 피부관리와 피부교육강사자격증도 현실은 헬 이더군요.

차라리 깔끔하게 공무원 시험 한 번으로 지금까지의 방황을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집니다.

 

 

내이름은우키 17.08.22 22:53:14

간호사인지, 간호조무사인지를 알아야...간호사라면 제약회사를 알아보세요. 조무사면 뭐...

자마이카로 17.08.23 01:18:31

글만봐도 간호사 이신게 확인되는데... 이런 도움도 안되는 답글은 차라리 달지를마세요

내이름은우키 17.08.23 12:21:43

외국계 제약회사 관리직입니다. 간호사와 조무사는 커리어패스 자체가 완전 다르니, 확인이 필요한거고요. 간호사인데 생각하는 다른 직업이 공무원, 관광가이드, 피부관리사 같은 직무이니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간호사라면 헬스케어쪽에 기회가 참 많습니다.

O_di 17.08.23 18:20:25

아 그 동안 의료관광 생각해서 중국어 관광가이드랑
피부관리사 땃습니다. 그 쪽 분야 가려고 준비했는데,
아시다시피 그 분야가 지금은 안 좋아져서요.
국가자격증만 3개, 민간자격증 2개(병원코디, 피부미
용강사)써 먹지도 못하고지금은 외래
간호사로 있으면서 돈 모아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부터
공무원 준비하려구요. 이제는 뭘 해야할지 저 스스로가 길을 잃어서 그렇습니다.

길가다꿍했져 17.08.25 14:37:49

참고로 9급 실수령액 지금 들어가시면 150만원 될까 말까입니다. 농담이 아니에요 이건 ㅋㅋㅋㅋ.
이건 공무원 봉급표 검색해 보시고 거기다 수당 더 하신 후에 세금 연금 빼면 답이 나오죠???

그리고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겟는데 공무원은 최소 20년은 해야 됩니다.

공무원을 하는 이유가 연금, 고용보장 때문인데 너무 늦게 들어가면 답이 없어요.

그리고 칼퇴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데 공무원도 보직에 따라서 칼퇴근이 없는 직책도 많습니다. 특히 승진을 노리고 있는 경우라면 칼퇴근 하는 사람 없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공무원도 장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의 공무원 연금체계가 계속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니 잘 판단하시는데 절대적으로 지금 유망한 길만 선택하다가는 나중에 폭망하실수도 있어요.

그 예로 지금 이렇게 유망한 공무원 20년전에는 인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O_di 17.08.26 00:02:40

지금 보건진료직 알아보는데 타 공무원과 달리 간호사만 지원 가능하거든요. 저는 4년제 간호대학교 나오고 국가고시 봐서 면허 취득해서 다행히 지원 가능합니다. 동기가 보건진료직으로 지방에 있는데, 기본급은 비슷하지만 보건진료소가 산골 등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서 이 때문에 수당이 많이 붙어서요. 혼자 근무해서 그것도 맘에 들고 집도 시골이어서 더 마음에 들어서요. 암튼 참 살기가 힘드네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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