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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증후군 (푸념...)

mosfos

18.01.14 20:54:38추천 5조회 1,894

운좋게 이른 나이에 첫 직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기업이고, 안정적이며 탄탄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취업을 원하던 때와 달리 막상 들어오니까

 

장점보다 단점이 크게보이며... 이직 생각과 퇴사 생각이 자꾸 들어요.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해봤고, 군생활도 무사히 할 수 있었지만...

 

뭔가 직장은 평생 이어갈 커리어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니.. 부담?아닌 부담이 작용합니다.

 

아르바이트는 때려치면 그만! 이란 생각으로 오히려 편안하게 일했던거 같아요.

 

 

 

첫직장이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너무나 이상적인 꿈을 꾼 것인지...

 

적응이 어렵네요. 이제 두달정도 되었는데도 적응이 안됩니다.

 

선배들을 하나같이 어렵고, 약간 보수적인 문화탓인지...

 

무엇보다 어려운건 테스트하듯 하나씩 과제를 던져주는 상사때문입니다.

 

물론, 저를 교육시키는 마음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이것이 업무.. 실무에 필요한지는 의문입니다.

 

그냥 실무만 딱딱하면 되는거 아닌지...;;

 

오히려 이것이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힘든건.. 힘들다는거를 털어놓을..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것이 힘들어요.

 

군생활도 힘들었지만... 그땐 동기들도 있었고 다같이 혼나고 까이는 입장이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외딴 섬에 홀로 떨어진 기분입니다.

 

직장생활도중 애~매한 상황이 생길 때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는 저를 보며... 자존감과 자존심이 떨어져만 가고...

 

특히 월요병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선배님들..

 

저에게 따뜻한 조언 한 마디 해주시고 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답답한 마음에 제가 평소에 자주보는 커뮤니티에 글을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미스춘향지윤 18.01.14 21:28:59 바로가기

3/3/3 이라고 하죠... 3일이 힘들고 3달이 힘들고 3년이 힘들다 이것만 버티면 할만 하실껍니다.

미스춘향지윤 18.01.14 21:28:59

3/3/3 이라고 하죠... 3일이 힘들고 3달이 힘들고 3년이 힘들다 이것만 버티면 할만 하실껍니다.

세계최고한량 18.01.15 09:49:30

명언이네요

안성타앙면 18.01.18 02:54:41

삼개월은 그냥 지나가지만 1년 지나서 힘들면 저항하시오

비오사바르 18.01.15 00:33:58

일이 어렵고 부담스러운겁니까? 사람이 어려운겁니까?
스스로한테 물어보세요.. 취업됐으니까 마음놓고 적당히 하면서 편하게만 다니려고 하는건 아닌지...
그냥 단순히 돈만 벌려고 다니면 몸과 마음이 힘들 수 밖에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직 직장생활에 업무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만
본인 개인적인 일보다 익숙해 질때까지는 회사업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빨리 익혀야 본인도 편하고 상사도 편하겠죠...

회사에 폼만 잡으려고 온게 아닌 이상 진짜 일을 해야 되는거고 이것저것 생각 할 필요없이 지금은 일만 생각하시길.. 욕 먹는것도 욕 먹으면서 배운다고 생각하고...

Reack 18.01.15 09:13:44

미생의 장백기가생각나네요 ㅎㅎ
회사가 글쓴이분의 월급을 그냥주는게아닙니다. 다 나중에 피가되고 살이되는것들이니 지금은 공부하면서 돈도벌수있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보세요~

유코오구라 18.01.21 12:36:21

일을 집중해서 열심히 해보시면 다른문제는 자연스레 잊혀질겁니다
이른나이에 어렵다는 공기업에 들어가서 의외로 성취욕구가 충족이 안되어서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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