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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 너무 힘듭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푸념글]

mosfos

17.12.09 22:57:48추천 3조회 2,025

 

첫 직장입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군대식 문화도 힘들구요.

 

과장보태서 이등병보다 힘드네요.

 

뭘해도 불편하고 행동 하나 하나가 어렵고... ;; 

 

제가 소심하고, 숫기가 없는 성격인데..

 

공공기관은 안그럴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거랑 너무 다르네요.

 

일도 생각보다 힘든 거 같고...

 

공부할 것도 이것저것 많네요...

 

제가 버틸 수 있을지... 너무 나약한건 아닐지...

 

마음을 굳게 먹어야할텐데... 

 

참 제 성격이 너무 소심한게... 참 원망스럽네요.

 

다음 날 출근이 두렵고... 매일 매일이 월요병 비슷하게 느껴져요.

 

특히, 잠 잘때 5번씩 깨구요...

 

그러다보니 피로는 쌓이고...

 

회사 안에서는 퇴근때까지 항상 초긴장상태.. 

 

문제는 부서 막내이고, 동기가 적어요. 대량 공채가 아니라서...

 

그리고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고충을 털어놓을 선배님도 없습니다. 비슷한 연배의...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그리고 격려를 주세요..ㅠ

 

취준생이 그리울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익숙해지긴 할는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봐야하는지...

 

그런데, 걱정되는건 여기서 포기하면 다른 데 가도 똑같은 상황에서 포기할거 같다는데..

 

일단, 포기하면 편하다라는게 공감가는 요즘이네요... 그렇지만 포기할 순 없고...

 

월급을 받아보면 다를까요?;;

 

 

_Alice_ 17.12.10 00:29:27

아직 사람들이랑 안친해져서 그런거같아요. 조금씩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하면 딱딱한 행동도 슬슬 풀립니다.
군기 빠진다고 하죠 ㅡㅡㅋ 평생 이등병만 아니자나요? 일병되면 어느정도 조금 풀리듯이... 평생 사원은 아니죠.
너무 부담가지면서 행동하면 본인도 지치도 되는 일도 안되요.
저도 첫입사한 회사에서 님처럼 군기 겁나 들어있었던 추억이 생각나는데 ㅋㅋㅋㅋ
이제 이 회사, 저회사 옮겨다니니 이제 그딴거도 없네요.
이번에 옮긴 회사에서는 "너 완전 여기 몇년 있었던 직원같다"라는 말을 초반에 들었을정도로 긴장 그딴거 안함
사회물먹다보면 느끼실텐데 그렇게 긴장하고 쫄아있으면 개무시하는 인간들도 보게됩니다. 허세로라도 빨리 던져버리는걸 추천드려요ㅋ (아 물론 정답은 아닙니다. 제 주관적 생각이고 그걸 또 좋게보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저 친구 군기 빠짝들어있네! 역시 신입은 저래야지! 라고 생각하는 직원도 있을거고요) 판단은 직접ㅋ
아 마지막으로 본인이 마지막에 썻듯이 여기서 포기하면 다른 데 가도 똑같은 상황에서 포기할거 같다,,,라는 말을 쓰셧는데 정말 그건 정답이 맞아요.

조운자룡 17.12.10 02:12:21

포기하지마시고 좀더 있어보세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안와닿을수도있지만 신용카드가 있으시다면 딱 월급만큼만 일단 써보세요. 그돈 갚기위해 1달만 일하자는 생각으로 버티시다보면 본인일이 손에 익어가고 일머리도 늘어갈겁니다. 조직문화는 어딜가든 군대식문화는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마음이 나아지지않을까요? 저도 사회초년생때 고민했던 부분이있어 글 남겨보았습니다. 결론은 시간이 해결해준다입니다. 마음을 편하게가지십시오

슬픈로드맨 17.12.11 13:02:41

아침 출근이 두려움은 시간이 지난다고해서 극복하기는 힘들겁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될수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본인몸을 갈아먹을수 있습니다. 바로 그만두지는 말고 사표를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 그래 ㅅㅂ 이번달 월급받고 그만두자" 라는 편한 마음으로 출근하세요. 본인마음을 내려놓으면 주위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도 지금 보다는 편하게 느껴질수 있을겁니다...

건방진호야 17.12.12 22:11:27

어느 직종인지는 모르겠지만...그냥...미친척하고...일단 회사니까 딱 2년정도는 일배울떄는 간쓸개
다빼준다고??생각하고 일을 먼저 배우세요
안친하고 나하고 안맞아도... 친한척하고 하세요...
선배들도 친해지면 일조금 서툴러도??대형사고 치지 않는한...웃고 넘어갑니다...
입사 동기나 선배들을 일단 님 라인을 만드시구요...라인이란게 별게 없고 친한 사이정도로 만들어라는 애기...그리고 초반에 너무 일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남보다 약간 잘한다 수준 정도만 하시면 될듯...
주위에 보면 일별로 못하고 머리나빠도 성격 하나로... 사회생활 기가막히게 잘하는 사람 많습니다...

일단 일능력이나 대인관계 둘중 한개는 되어야겠죠...

박형사2 17.12.15 09:07:34

저 처음 취직할 때 생각나네요... 아직까지 전 내키는 데로??하고았지만 예전보다 노련해지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 사실이고 저 또한 그랬어요~~ 다 자니가는 과정이고 다 하실 수 있으실 꺼에요!!!

공기업을 정규직 채용이면 속된말로 x치고 다니시면 되구요^^
파견직이면 직원분들 일하는 스킬같은거 잘 배우시규 이직준비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다른사람들도 똑같은 과정이 있었고 누구나 그자리를 버틴거라고 생각하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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