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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 다들 뭘로 재미있게 사나요?

Aaron

18.03.31 11:46:46추천 4조회 3,444

안녕하세요....나이 40개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와 술을 한잔 했죠. 그 친구가 저한테 하는 말이 즐겁게 살라고 했습니다.

저는 즐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말 들을 때,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난 충분히 즐겁게 살고 있어" 라고 대답이 안나오더군요.

 

제가 즐거웠던 때가,  아마도 대학다닐 때인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고 거의 3일에 한번 집에 갈 정도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때 목표는 내 가족들 남부럽지 않게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고 싶었죠.

공부하면 돈 많이 벌걸로 생각하고 공부만 했죠.

과탑으로 졸업하고 대학원도 가고 노력한 결과가 나오니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나이 40.

세전 연봉 1억4천..... 가구합산연봉 2억....

어느 정도는 제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하는데....

왜 친구한테 그런 말을 들어야 했을까요?

제대로 된 목표를 늦었지만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목표로, 즐겁게 살고 계신지요?

도와 주세요.

 

 

 

 

 

 

삼콤하게 18.04.01 16:23:37 바로가기

비꼬아 드리면 연봉이 1.4억인데 친구에게 무시받는것 같아 여기서 자랑으로 자존감 찾으실려는것으로 보이네요.
자존감이 연봉과 과거 과탑에 있다니..
결국 친구가 옳았네요.

뉴질라이프 18.04.15 19:04:28 바로가기

월 1300 순입 36살 동생이 존경 박고 갑니다! 근데 전 글에서 연봉얘기하고 과탑 얘기하고하는게 그다지 고깝게 들리지 않네요. 사람은 원래 나이먹을 수록 과거의 영광속에 살고 그러잖아요. 내가 이정도 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하는게 그게 아닌것 같으니까요. 다들 그러지 않나요? 한달에 천 벌면 잠깐이야 좋지 다똑같잖아요. 300벌때랑 400벌때랑 크게 차이안나고 사는거야 다 거기서 거기. 저분이야 그게 행복인줄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니라서 늦은나이에 혼란스러워 하는거구요. 불혹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인데 흔들흔들하는거죠. 뭐 세속적인 기준으로 나잇값 못하는거죠. 근데 그런분들 되게 많더라구요. 돈만보고, 직급만보고, 과시할꺼리만 보고 살다 정작 자신을 보면 아차싶은거죠. 그떄 뭘해보려해도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취미를 가지래서 이것저것 해*만 딱히 와 닿는것도없고. 젊은게 최곤데 그럴수는 없는거고.. 근데 뭐 그럴수도 있잖아요~ 뭘 연봉이 얼만지 썻다고 고깝게 보시지 말고 혜안을 말씀주세요~

멀루하냐 18.03.31 13:29:01

이게 참 어려운 문젠인데요
나의 즐거움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찿아야 합니다
대학시절 즐거웠으나 그 시절로 돌아가는건 불가능 하니깐 ..현재의 즐거움 님이 하고자하는거 이걸 찿는게 중요할듯 하네요
참고로 전48 개 입니다
제 좌우명이 오늘이 내인생에 가장 젊은날 입니다
무엇이 됬든 하고싶은걸 하시길 ..
어느순간 뒤돌아 봤을때 후회없도록 자신을 위해 많은걸 투자하세요

Aaron 18.03.31 14:52:21

감사합니다. 와이프랑 이 이야기를 했는데...고민해보고 취미를 알려달라고 하네요~

글래셜 18.03.31 13:39:22

소소한 취미로 가정이 있으시면
가족일기를 써보시는게 어떨지?
비용보다는 정성이 필요하고 죽기전까지 누릴수 있는 취미일듯?
나중에 자식들한테 좋은 추억이 될듯..

Aaron 18.03.31 14:53:41

아....가족일기라는 것도 있군요. 나중에 보면 재미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온이아 18.03.31 14:18:56

헉 실수로 비추 누름요

천년의브레스 18.04.01 00:56:29

개인 애니메이션 제작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있지요.
모바일 게임도 만들 겁니다. 그림 작가와 개발자를 모셨습니다. 음악리듬 게임으로 하려구요.
웹툰 지원산업에도 개인작 두어개 기획서 낼 거구요. 만화가 두명에게 의뢰 해뒀습니다.
전 창작이 하고 싶어요. 너무 재밌습니다.
인생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야죠.
공부하는게 즐겁다고 하시니 공부를 더 하시면? ㅎㅎ 공부에 끝은 없으니까요.

삼콤하게 18.04.01 16:23:37

비꼬아 드리면 연봉이 1.4억인데 친구에게 무시받는것 같아 여기서 자랑으로 자존감 찾으실려는것으로 보이네요.
자존감이 연봉과 과거 과탑에 있다니..
결국 친구가 옳았네요.

zion334 18.04.02 10:39:27

글쎄요.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안다면 다들 행복하게 살겠지요. 다들 모르는체로 그냥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는 겁니다. 그냥 사는 거에요. 내가 남보다 괜찮은 것 같으면 우쭐하기도 하고, 못난 것 같으면 주눅들기도 하고, 다들 그냥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산다라...사실 많은 분들의 경우 "살고 싶다." "죽을 맛이다."라고 말을 하지요. "재미있게 살고 싶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게"라고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그래도 살만은 하신가보네요. 살만한 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재미있게 살지...그런 말을 하기도 하더군요. 다들 그렇게 답을 모르는채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치면 또다시 "살고 싶다." "죽을 맛이다."라고 말을 하게 되겠지요. 그러다가 그 고비가 지나면 잠간 행복감이 찾아오다, 또다시 "재미있게 살고 싶다."라고 말하게 될 것이고...그냥 다들 그냥 삽니다.

만두임다 18.04.02 15:34:35

돈도 많이 버시는데 골프같은거 치러 다니세요.
무슨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부럽네요 ㅠ

스니커즈사랑 18.04.02 22:16:24

목표를 연봉으로 삼았으니 재미 없을 수 밖에..

zion334 18.04.03 02:42:57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다시 한번 글을 남겨봅니다. 제대로 된 목표가 없어서 재미가 없는것이 아닙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는 방식의 삶에 익숙하신 분 같은데...저 또한 비슷하게 살아온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안타까운 생각이 더 드는 군요. 저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계속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나는 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알아가는 중입니다.

제비야제비야 18.04.05 16:34:36

제가 친구들 만나거나 후배만나면 항상 하는말이 있습니다.
"너가 하고싶은거 해라..그게 일이든 운동이든 뭐든...."
하고싶은 일은 사람마다 성향이 틀립니다.
저는 카메라에 빠져서 사진을 6년정도 찍고있었는데
지난달에는 꿈에그리던 고급기종카메라를 구입하였습니다.
어찌보면 큰돈일수도 있는데 이돈을 투자함으로 인해
다음달 여자친구랑 사진찍으러 여행갈생각에
가슴도 뛰고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하나 빠져있는게 수영입니다.
배운지는 9개월정도 되어가네요.
퇴근후 수영다녀와서 집에서 수영동영상보며 공부도 하고
다음달 출사갈때 여행코스랑 컨셉, 패션 잡느라고
정말 하루하루 시간가는줄 모르고 사는것 같네요.
그리고 가끔 자격증 공부도해서 이것저것 시험치고있어요.
이건 이직을 목적으로 한다기보다는
그냥 무료한시간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서 하는거라 자격증 취득에 부담없이 하는겁니다.
주말에는 데이트와 자유수영 자격증공부 등으로
정말 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살아가는데 이게 힘들거나 그렇지않습니다.
오히려 하고싶은걸 하다보니 많이 즐겁습니다.
만약 제가 저답에 대답을 한다면 이렇게 했을꺼 같아서 글 적어보았습니다.

이것저것 일단 시작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예상외의 분야에서 재미있는 일이 딱 생깁니다.

설탕과수박 18.04.07 23:22:31

자영업하는사람 입니다
월3천벌어요...순수입요
글쓴님 저랑동갑이네요.
얼마벌고 멀하든 그냥 40에 무슨취미가 없는지 글을 쓰시지 머한다고 얼마번다고 글을 쓰나요

뉴질라이프 18.04.15 19:04:28

월 1300 순입 36살 동생이 존경 박고 갑니다! 근데 전 글에서 연봉얘기하고 과탑 얘기하고하는게 그다지 고깝게 들리지 않네요. 사람은 원래 나이먹을 수록 과거의 영광속에 살고 그러잖아요. 내가 이정도 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하는게 그게 아닌것 같으니까요. 다들 그러지 않나요? 한달에 천 벌면 잠깐이야 좋지 다똑같잖아요. 300벌때랑 400벌때랑 크게 차이안나고 사는거야 다 거기서 거기. 저분이야 그게 행복인줄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니라서 늦은나이에 혼란스러워 하는거구요. 불혹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인데 흔들흔들하는거죠. 뭐 세속적인 기준으로 나잇값 못하는거죠. 근데 그런분들 되게 많더라구요. 돈만보고, 직급만보고, 과시할꺼리만 보고 살다 정작 자신을 보면 아차싶은거죠. 그떄 뭘해보려해도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취미를 가지래서 이것저것 해*만 딱히 와 닿는것도없고. 젊은게 최곤데 그럴수는 없는거고.. 근데 뭐 그럴수도 있잖아요~ 뭘 연봉이 얼만지 썻다고 고깝게 보시지 말고 혜안을 말씀주세요~

설탕과수박 18.04.20 01:13:57

뉴지라이프님 댓글보고 느끼는바가 있습니다
어휴 제가 그냥 부끄럽습니다
하~ 쓰고싶고 할말은 많은데 뭐 또 쓸게없네요.
요즘 제가 글쓴분 처럼 그런맘인가보네요 ㅎㅎ
삭제 된 댓글입니다.

sekji 18.04.09 23:38:07

행복이 뭐냐고 ? 무엇이 행복한 것인지? 되묻고 싶어집니다

대게의 사람들은 그저 막연히 추상적인 행복을 추구합니다
누군가는 가족과 즐겁게 웃으면 사는게 행복이고 건강한것이 행복이고 등등....

하지만 어느 누구도 단정지어서 " 이것이 행복이다 ~! " 말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행복은 주관적이며 각양각색입니다
아마도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욕심일 수도

그러므로 작성자님도 작성자님만의 행복을 곰곰히 생각해서 정의 내리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살아가면서 삶의 굴곡은 항상 있습니다
길게보면 대게는 행복한 삶을 살았을 껍니다
순간의 불행? 불행한거 같은 생각? 이 또한 삶의 굴곡일찌도..

제가 바라는 행복은
제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불행하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 행복에 대한 바램입니다


뉴질라이프 18.04.15 19:05:11

행복해야 한다고 집착하는 마음이 행복을 저해하는거죠!

3878077 18.04.24 17:40:32

42살 자녀 3남매 ㅋㅋ 세후 월 550정도 취미 소주

타이저 18.05.04 18:08:06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자기 안에 있어요~친구가??그런 말 하든간에 본인은 즐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라고.말해놓고 친구 말 한마디에 뒤통수 맞은느낌? 앞뒤가 안맞잖아요~본인의 행복 기준은 목표를 성취해서 연봉 얘기 주저리 해놓고, 뭔가 아닌것 같다라뇨~~이상하시네요~
인생의 목적은 목표 그 자체를 성취하는 게 아니라 그 목표를 성취한 다음 어떻게 할 것인가겠지요~

유코오구라 18.05.05 13:28:45

30대중반 자녀1 애키우고 남는시간 틈틈이 술+구기운동1가지+게임(스타)하고있습니다
애크면 운동가르처줄생각에 열심히 재미붙여서 레슨받으면서 하고있고요, 게임은 20년째하고있는데 늘지는않지만 그럭저럭수준은되어서 스트레스해소용 또는 직원들과도 가끔합니다
누군가에겐 너무흔한취미일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자신이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린것같습니ㄷㆍ

tlstm1 18.12.28 09:56:26

병신 꼰대 새기 심심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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