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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엿 먹이고 싶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고칼슘바나나

18.07.02 09:06:53추천 13조회 7,441
제가 이번에 그만두면서 연차땜에 올린글에
경리땜에 힘들다고 엿먹이고 싶다고 했더니 다들 절 까시네요.
그런데 제가 오죽하면 이럴까요....평생살면서 이렇게 사람이 미운적이 없습니다.
저희 경리아줌마 일화를 말하자면 너무 많고 제가 글을 못쓰지만 몇가지만 적겠습니다.

1.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전화로 부른다.
회사다 큰규모가 아닙니다. 중소기업에서도 완전 소기업인지라
왔다갔다 열걸음도 안걸립니다. 근데도 꼭 사람을 전화로 부릅니다.
물론 본인보다 직급이 낮으면 그럴수도 있죠...
근데 본인보다 나이도 많고 직급도 높은데 전화해서 부릅니다.
무슨 사장도 아니고...사장도 그렇겐 안하던데...

2. 소리를 지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절대 본인이 걸어오지 않습니다.
전화해서 안받으면 소리를 질러요.
"박부장님~~~!왜 내전화 씹어!!!!!!!" 이런식으로요.
사장이 있음 안그러는데 사장만 먹음 저럽니다.
도대체가 이게 회사인지 동네친구부르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3. 사람을 무시합니다.
회사에서 중국와 거래를 하기땜에 통역 겸 겸사겸사 조선족 직원을 뽑았습니다.
총 4명이 왔다 갔었습니다. 3년동안 이4명이 경리 등쌀에 못이겨 나갔습니다.
어찌나 사람을 무시하던지....안싸우는날이 없습니다.
내명중 한명은 남자에 중국에서 대학도 나왔답니다. 그래도 얄짤없어요.
중국이라고 무시 조선족이라고 무시...옆에서 보는사람이 민망할 정도입니다.

4. 사람말을 곡해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제일 이해가 안되는데....
사람이 말을 하면 전혀 다른뜻으로 이해합니다.
한번은 경리 아는 지인이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 자식이 안경을 써야하는데 안불편하냐 가격이 얼마냐 등등.
경리아줌마가 안경쓰고 있거든요. 한참 설명하고 끊더니 하는말이
기분이 나쁘답니다....왜 그러냐하니까 자기 안경썻다고 무시하는거 같다네요.
아니 그냥 안경 안써봐서 물어본거같은데 왜 그러냐했더니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화를 막 냅니다........
또한번은 한여름에 현장에서 쓰는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가져오는겁니다.
왜 끄냐했더니 이사가 에어컨끄고 선풍기를 쓰라고 했다는겁니다.
다들 벙쪘죠...진짜 그렇게 말한게 맞냐? 이한여름에 더워디지라는거냐
했더니 자기는 모르겠답니다. 시키는대로 하는거라고....
결국 현장아줌마가 딥빡해서 이사찾아가 물었죠. 왜 에어컨 못쓰게하냐
여름에 시원하게 일하는게 그렇게 돈아깝냐. 했더니 이사가 하는말이
"무슨말이냐 나는 그런적없다. 단지 에어컨이 오래돼서 구석까지 안시원하니까
선풍기랑 같이 써서 시원하게 써라~" 라고 했다는겁니다. 본인은 절대 그렇게
말한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합니다. 경리는 자긴 그렇게 알아들었답니다.
이런일이 진짜 한두번이 아닙니다.

5. 사람이 정상이 아님을 느낌.
이건 진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음...개인적인건데 이 경리를 거친사람은
다 느끼는 공통적인 느낌이랄까....사람이....정상이 아닙니다.
약간...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같기도 하고...
이거는 같이 생활해봐야 알수있는건데....
한 예로 예전 세월호때 진짜 저는 거기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지나가는 고딩들만 봐도 감상에 젖던때인데
이아줌마는 하는말이 자긴 애들도 불쌍한데 선장이 참 불쌍하답니다.
본인도 살려고 하는거 아니겠느냐...이런말을 하는겁니다.
본인 살려고하는일이면 다 용서가 되는겁니까?
물론 세상사람들이 다 의인이라 되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사람으로서의 인의가 있는건데
지만 살겠다고 쏠랑 도망간게 왜 이해가 되나요?
이번경우는 마찬가집니다.그냥 연차 몇개인지 알려달라는건데
자기는 꼭 살아야겠다고 안알려주겠다는겁니다.
근데!!!사장은 그렇게 말한적도 시킨적도 없습니다.
제가 연차애기하니까 알겠다고 해주겠답니다.
이걸 경리아줌마한테 말하니 자기는 들은 애기가 없답니다.
진짜 그렇게 말한게 맞냐 묻더군요. 그래서 그럼 직접 물어봐라
했더니 자긴 무서워서 못 물어보겠데요. 도대체가.....

이것말고도 진짜 엄청 많은데 다 자잘한거라 다 적을수가 없네요.
다들 그아줌마 상대하기 싫어합니다. 예전에 한번 그만둔다고 했다가
어찌나 울고짜고 하는지 불쌍해서 사장한테 말해줬고 그때 붙잡아줬더니
도와준사람들 고마운줄은 모르고 계속 저러네요.
저도 나이 34살이고 회사생활 군 제대이후로 여러군데 해봤지만
큰회사도 아니고 열명도 안되는 작은회사에서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적었던글에 절 욕하시는분들이 많아 억울한 마음에 적습니다.
현재는 남은 연차로 7월 쉬는중입니다. 짱공형님들 제맘이 이글로
이해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 진짜 그렇게 나쁜놈 아닙니다.
진짜 억울합니다ㅠ

삼국지연의 18.07.02 21:19:02 바로가기

자기한테만 피해없으면 괜춘? 뭔 논리지? 그럼 나치도 괜찮고 일본 제국주의자들도 나한테 피해 준거 아니니까 입도 떼면 안되나?
사람마다 양심이나 도의의 기준이 다르고 그런 기준이 높은 사람일 수록 상대역시 그것을 지켜줬으면 바라고 그런 바람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발산하고, 여론이 되고, 그렇게 세상이 변하는거지
본인만 피해 없으면 타인의 피해는 눈감이라?

즐기는맘 18.07.02 22:42:40 바로가기

전 글쓴이분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사회생활 중에 제 곁에 저런분 계시면 엄청 짜증날거 같아요.

뭔가 자잘한거에는 자기 고집 부리면서 결정적인 때 오면 피해자 인척하고 그런 분들을 겪어봐서 그런지

제 입장에서는 글쓴이 분이 어느정도 이해 되네요

최정상 18.07.03 23:14:33 바로가기

댓글 달기 위해서 로긴함... 진심 같은 부서에 이런사람 있으면 세상 짜증남. 지 살자고 아랫사람 만만한 사람 무시하고 윗사람은 눈치 겁나 보면서 사는 놈년들. 진짜 팀에선 암적인 존재임. 이런 놈년들이 윗사람이거나 내 영향력 밖에 있을 때 진짜 회사 때려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님. 글쓴이님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가요. 힘내시구 솔직히 엿먹일 방법은 없습니...그냥 나갈때 사장이랑 면담할때 그 년 엿같다고 말해주는 것 뿐이... 힘내요.

미란얀 18.07.02 11:07:27

제가 그 전글은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
12345번 모두 글쓴이분 일하는데 피해준것은 그리 없어 보이는데 왜 그렇게 미워하시는건지 모르겟네요.
사람이 다 같을순 없고 저런사람있나보다 해야 내 마음이 편해요. 나한테 피해를 준다면 맞서야겟지만 그렇지 않다면 괜히 끼어들어봐야 오지랖 뿐이 안되는 상황이 너무도 많아서.. 좀더 여유를 가지고 다른사람은 다른사람이다 하고 신경안쓰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세계최고한량 18.07.02 12:46:00

하는 행동이 하나하나 미운사람이군요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고

G소서리스 18.07.02 15:50:35

그런걸 왜 쓰지?

동냥이 18.07.02 20:02:32

그만하세요 더이상 하면 쪼잔한거임
사람미워해봤자 남는게 없음
잊고 훌훌털어버리세요

응아니야 18.07.02 21:10:12

병-신이네

삼국지연의 18.07.02 21:19:02

자기한테만 피해없으면 괜춘? 뭔 논리지? 그럼 나치도 괜찮고 일본 제국주의자들도 나한테 피해 준거 아니니까 입도 떼면 안되나?
사람마다 양심이나 도의의 기준이 다르고 그런 기준이 높은 사람일 수록 상대역시 그것을 지켜줬으면 바라고 그런 바람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발산하고, 여론이 되고, 그렇게 세상이 변하는거지
본인만 피해 없으면 타인의 피해는 눈감이라?

미란얀 18.07.05 11:33:41

제가 댓글에 너무 극단적으로 글을 쓰기는 햇네요.
근데 그런뜻이 아니라 보통 사회생활하다보면 원칙대로 할수 없고 다른사람 피해본다고 앞장서서 나서면 먼저 모가지 날라가죠. 저는 이런 세상속에서
그런 나치나 제국주의같은 큰 사건이 아니라 회사생활에서 현실적으로 피해본다고 나서봣자 도와주는사람 하나 없고 본인에게 해만 된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가 그냥 큰일이 아니면 그런사람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낫다는 입장이라서요;;

삼국지연의 18.07.06 23:21:24

맞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범부가 뭘 안다고 까불겠습니다.ㅠㅠ 저도 그렇게 회사생활 했었으면 잘했을...까요?ㅠㅠㅋ

whitejm 18.07.02 21:48:32

밑에거랑 이거랑 다 읽어봤는데... 분노의 타겟을 잘못잡은거 같은데요... 이사나 사장를 엿먹이려고 하려면 본인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화풀이 상대를 찾다가 그나마 만만한 경리에게 화살이 돌아간것 같네요. 저게 끝이 아니라면 직접 나서서 저 경리한테 엿먹일 정도로 님한테 잘못한게 있으면 그걸 말해주세요... 안그러면 님이 좀 오지랖이 넓던가 이상한것 같네요;

불꽃의파이터 18.07.02 22:02:43

글쓴이한테는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사항에 대해선 죄다 쪼잔한 사항 밖에 없네요. 즉, 다른사람에게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그리고 직접 피해가 없으면 괜찮다는 말은
진짜 같이 있기만 해도 피해가 오는 그런 사람 있습니다. 얄밉게 머리까지 좋아서 사회적 평판도 좋고
몇마디로 여론 형성해 사람 말려죽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정신 차려도 될까 말까인데
스스로 자폭하는 인간을 두고 옆에서 짜증난다 어쩌냐? 이건 고민축에도 못 듭니다.
사장 설득해보고, 그 정도도 설득 못시키면 님이 나오던지 아님 계속 참고 살던가는 님 선택이죠.

그리고 위에 나치 어쩌구 정의 외치시는분? 사회가 만만합니까? 여기는 두루 사회생활 은둔고수들이 즐비한
사이트 입니다. 나이 많으시더라도 반말 하지 마시고, 꼬으면 나이 밝히고 반말로 써주기 바랍니다.

즐기는맘 18.07.02 22:42:40

전 글쓴이분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사회생활 중에 제 곁에 저런분 계시면 엄청 짜증날거 같아요.

뭔가 자잘한거에는 자기 고집 부리면서 결정적인 때 오면 피해자 인척하고 그런 분들을 겪어봐서 그런지

제 입장에서는 글쓴이 분이 어느정도 이해 되네요

아솥토유니온 18.07.02 23:38:54

싫어할만은 한데 죽자고 싫어할 만한 점은 없는 것 같네요. 그냥 서로 안맞는 거 같아요.

누린네고양이 18.07.03 11:25:43

아.....진심 짜증나겠다

맛난거주세요 18.07.03 14:04:12

충분히 짜증날만 하겠네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마셔요

골든에이지 18.07.03 20:24:58

동감입니다. 저희 회사에도 부장 아줌마 한명 있습니다. 말씀하신 상황과 정확히 같네요. 입사 3년동안 그 부장 밑에서 6개월 이상 일했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들 앞에서 인사만 해주는정도지 거의 쌩까고있네요 저흰;; 힘내세요...

인천닉네임 18.07.03 22:56:40

저도 글쓴이 이해합니다. 우리회사 경리도 마찬가지네요. 제가 두달 휴직 후 복직하니 새로운 경리가 와있어서 인사하니 무시... 몇일을 그래서 저도 인사안하고 무시했더니 회사이모들한테 지가 인사했는데 내가 안받았다고 얘기하고 다녔다네요.

최정상 18.07.03 23:14:33

댓글 달기 위해서 로긴함... 진심 같은 부서에 이런사람 있으면 세상 짜증남. 지 살자고 아랫사람 만만한 사람 무시하고 윗사람은 눈치 겁나 보면서 사는 놈년들. 진짜 팀에선 암적인 존재임. 이런 놈년들이 윗사람이거나 내 영향력 밖에 있을 때 진짜 회사 때려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님. 글쓴이님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가요. 힘내시구 솔직히 엿먹일 방법은 없습니...그냥 나갈때 사장이랑 면담할때 그 년 엿같다고 말해주는 것 뿐이... 힘내요.

파오후쿰척 18.07.04 01:34:20

4번...저거 진짜 사람 미치게합니다 자기가 실수하고 거짓말하다보면 저런증상이 심각해집니다

소야┃지야┃ 18.07.04 23:38:07

사장 부인인가봐요

날개잃은박쥐 18.07.05 19:08:28

화이팅

짱공충 18.07.08 21:17:08

ㅋㅋㅋㅋㅋ저 여자 진짜 싫다

ikpq119 18.07.09 05:23:10

그냥
사겨버렷

응아니야 18.07.09 23:37:13

한번하고 잊어요ㅎㅎ

yjoo 18.07.12 11:50:48

회사생활하면서 내 생각에 맞지 않고 정말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 있는거
경험안해본 사람이 과연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감정을 들어내고 표현하는 사람이 없으니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거겠죠.
님이 화나고 열받는거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보복하고 싶다고 하는 부분까지
이해할수는 없네요.
그걸 이해해 달라고 이렇게 장문의 글까지 써내려가는 이유또한 이해가 안갑니다.
다들 누군가를 미워하지만, 정작 자신도 누군가가 미워하고 싫어할거라는 생각은 안하더군요.
절이 싫으면 중이 그냥 나오면 됩니다.

고칼슘바나나 18.07.12 13:26:35

절이 싫어서 중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어쨋꺼나 그 경리는 법을 어긴거죠.
저는 정당한 권리를 원하는건데 왜 제 잘못이죠?
제가 제 남은 연차 알려달라는데 왜 저만 비난받고
저만 속 좁고 경리는 불쌍한거죠?
오...세상에 박근혜는 불쌍해서 어떡해요.
단지 무능할뿐인데....세상에나...
보복은 방법이 없어서 안했습니다.
속 좁게도 저는 법의 테두리안에서 보복하기란
힘들어서요...충고 잘 들었습니다.

뭐새이끼야 18.08.05 18:12:07

사장 친척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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