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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동생들 친구들 많으세요?

여자붕알

19.02.09 23:05:55추천 2조회 2,327

전 29살 청년 입니다.

학창 시절 부터 저의 성격 문제 였는지 . 이래다 저랬다 이런 저런 그룹에 속해있다가도 아니다가도 하다 

20살 즈음 고등학교때 친구였던 그 친구 무리 애들과 놀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군대도 다녀오고, 대략 8년 정도 되었네요.

단톡방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대략 8명 정도 됩니다.

 

 

25살 학교 졸업 후 전공 살려보겠다고 헬스 관련 업종에 종사하다 상처도 많이 받고 면접에선 제 눈이 마음에 안든다 하여

안검 하수 성형 수술도 했습니다.쌍수도하고 교정도하고 부모님 일도 도와드리고 시험 공부한답시고 1~2년 버렸네요..

26살에 헬스장 취직해 27살에 관두고

그나마 전자에 말한 가까웠던 ?친구들중 한두명에게 저의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취업하기 힘들다고요..걔가 하도 주변에서 같이 일하잔걸 봤었는데 나도 그게 되냐고 같이 할수있냐고 도와줄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28살 잊고있었는데 그 친구가 대뜸 당장 내일 이라도 내려와서 일할수있냐고 물어봅니다.

초봉은 무조건 300만원 이상 맞춰줄수 있다며 제안을 했습니다.

너무 당황 스러웠습니다. 자격증이라곤 운전면허증 하나 밖에 없는데, 취직하려다 눈알이 마음에 안든다하여 성형수술도하고 넣는 지원서 마다 다 떨어지고..

여러 수모도 겪었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에 사무직에 300만원 받는 월급 쟁이가 될수있지?

전 너무 선뜻 정하기 당황스러워서 제가 준비를 할 시간을 주라고.. 컴퓨터 자격증을 따던 해서 다음에 얘기하자 했습니다.

몇개월후 그 친구와 친구A가 있는 자리에서 

아직 저번에 말한 자리 들어갈수 있냐니 했더니 대뜸 화를 내면서 저를 당황하게햇습니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얘기하지 왜 그떈 싫다 하더니 지금 와서 이러냐.(전 나중에 얘기하자 했는데 말이죠)

화를 내서 당황했지만 기왕 말이 나온김에 물어봤습니다

 너가 어떤 직위이길래 너가 뭔데 나 같이 아무 것도 없는 애를 꽂아주면 300만원을 벌게 해주냐고

하니 기분을 더 나빠 하더라고요 . 대화 언성은 높아졌고 대화를 하다 그 친구가 제 어깨를 손으로 밀쳤습니다. 

몸이 밀릴 정도의 힘 이었고요 전 참았고 옆에 있던 친구는 말렸고 전 경찰서 가자고 그런 상황까지 되다 일단락 되고 끝났습니다.

 

 

지금와서 생각 해보니 그 이후 단톡방 분위기가 이상해 졌던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말들 대답도 안하는 애들도 있고, 

무튼 한 두달 후 저번에 싸웠던 자리에 있던 친구A가 

그 친구가 저랑 얘기 좀 하고 싶다고 였나? 풀고 싶다고 였나 해서 다시 만났습니다.

전 친구 끼리 어색하게 서로 눈치 보면서 얼음장 같은 분위기보다도 서로 할말 하고 서로 잘 풀고 소주나 마시고 푸는게 나은 그런 성격이라 제가 먼저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너가 힘들게 들어간 일자리에 대해서 무시하는 어투로 한거 사과할게.'블라블라

그리고. 그 친구도 저에게 사과를 할 줄 알았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손이 올라가서 제 어깨를 쳤으니까요

근데 웬걸 사과는 커녕 불만 가득한 표정과 만족 스럽지 않은 건방진 자세로 저의 사과에 대한 대답을 안했습니다.

했던 얘기를 또 하는거 같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는지 친구A가 나와서 들어가자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그런 소릴 하더라고요 'xx는 제가 잘 꽂아줘서 지금 한달에 600만원 받는데~"

기분은 더럽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한달 후  친구A가 절 불러 냈습니다 약속한 술자리는 아니였고요.우연치 않게.?

한잔 두잔 먹다보니 친구A가 저에게 묻더라고요 

너 요새 애들이 너한테 좀 대하는게 달라진거 같지 않아??

저도 좀 그렇다 하니 

애들이 요새 너한테 불만이 좀 많아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뭐냐고 물어보니 

한명은 4개월 전 제 여자친구 같이 잇는 술자리에서 결혼 얘기를 하길래 제가 정색을 했다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고

또 한명은 6개월 전 예비군떄 같이 훈련을 받는데 전 전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제가 살짝 말을 강하게 했다고 마음에 담아 두고 있다 하더라고요??

당황스러웟습니다.

그리곤 친구A가 말하더라고요 

"사실 며칠전에 애들 전부 만나서 다 얘기 나눈건데 나 너 감싸주다가 싸웠어"

애들 말 들어보니 너한테 좀 쌓인게 많더라고 이러더라고요 

듣자 듣자 하니 황당해지더라구요 . 

제 성격이 좀 직설적인걸 감싸줬다고 아까 말한 단톡방에 속해있는 사람 한명이 제 흉을 본거죠(말다툼한 사람으로 예상) 그리곤 절 나름 감싸는 친구A에게 제 편 든다고 말싸움 까지 . 몸싸움 까지 가려 하다니 ..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 생각해보니 

참 진짜 여러가지 하더라고요 초등학생 중학생도 아니고 ....

그 이후 톡방을 열어보지도 제 손으로 눌러본적이 없는지 3개월째네요 11월달 부터니..

참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저도 모르고 잘못눌러서 메세지는 보지는 않았지만 

의도치 않게 네번 정도 눌려졌었네요

근데 그때 마다 카톡방에 마지막 메세지는 항상 이슈있는 상황에 연락이 오고가는 순간 이더라고요?

누구 생일이던지 어디서 만나자는 그런 카톡이더라고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건 오늘 단톡방에 미리보기 사진에 있는 무리들중 사진이 같은사람이 몇명 있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보니까 우리우정 평생가자 이런 글귀에 서로 소주잔 부딫치고 있는 사진이더라고요 

화가 좀 나긴 하지만 저도 정리해야 할때가 된거 같은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긴 장문글 씁니다.


단톡방은 친구A가 저에게 싸울뻔 했다고 알려준 일 있고나서 나~~중에 소주한잔 하면서 저의 지금 마음을 말하고 나가버릴라 했는데 .. 친구A도 바빠서 잘 못만나고 그러다보니 못나간게 두세달쨰 병신같이 속해있었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나이 서른 먹고 

아무개: "너 걔랑 놀지마 너 걔 왜 감싸줘?? 

아무개: "생각해보니 나도 걔 한테 쌓인거 있었어 기분 나빠 연락 안할래"

..

어떻게 8명중 단 한명도 세달 동안 잘 지내냐는 말이나 애들이랑 안풀거냐는 그런 소리를 단 한명도 안할수가 있나요

이게 진짜 우정인가요??

 

결혼식때 친구들 많이 없어서 그 자리가 너무 허전하고 그럴까봐 겁나는게 제일 큽니다..

 

전 진짜 요번에 이런일이 있고나서 우정이란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회의감이 듭니다.

제가 느끼는 모욕감도 장난이 없네요 

의절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

두서가 없고 해야할 얘기가 몇가지 생략되었지만 

제 글 보셨으면 조언이나 충고 한번 씩 부탁드려도 될까요?

 

 

개미난 19.02.10 15:10:59 바로가기

별걱정을 다하신다.
나이먹으면요. 본인이 못살면 주변 친구 다떨어져나가는 거구요.
본인이 잘되면 친구들이 못살게 굴정도로 들러 붙습니다.
원래 그런거에요. 주변에 친구없는 사람중에 잘된 사람이 없죠.
이말인 즉슨 친구 걱정하지마시고 본인 앞날 생각이나 빨리 하세요.
그게 먼저입니다. 우정은 개뿔..그딴거 없습니다.

글에도책임이 19.02.10 00:01:43

초중고동네친구그룹이 거기뿐인가요?

여자붕알 19.02.10 00:03:07

다 연락 안하고.. 글에적힌 20살 넘어 고등학교떄 친구들만 연락을 하고 그러네요..

글에도책임이 19.02.10 00:07:23

쪽지보세요

글에도책임이 19.02.10 00:45:22

글만으로단정지을수있는것은없습니다ㆍ단톡방친구들이 이해가 잘안되네요 ㆍ이번일을 풀생각이없는게친구인가 의문이고ㆍ친구관계가일반적이지않은것과 글에서 유추되는것으로 글쓴님이 본인도모르게 상대에게상처를주는게아닌가 의심도되고ㆍ친구를잃는게 단지결혼식때 오고말고 이거하나쓴거만봐서는 님도좀이상하고‥ 그래서 쪽지보낸겁니다

여자붕알 19.02.10 01:08:11

제가 이상한데..왜 저의 생년월일시는 왜 물어보는건지..사주하시는지 뭐 전 잘 이해가 안갑니다만
글에 못 적은 내용이 몇몇 있습니다.그냥 단순히 글에 팩트만 적은것이에요
친구를 잃고 안 잃고 얘기를 해주셨는데. 친구 관계에 대해 많이 잃고 많이 사귀어보고 또 잃다보니
이젠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친구들이다 싶은데 의절을 결정을 거진 다 내렸는데??잘 내린 결정인가 싶고..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고 고민하고 그런 것 같네요
기대도 많이하고 기대어줄수 있는 어깨도 내어주고 힘들면 도와주고 그랬던 사람이 이런 대우를 저에게 해서 솔직히 친구들과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못 다가가겠고 다가가기도 싫고 그럴 것 같네요.
근데 이게 제가 잘못 된건지 틀린건지 다른건지 어떻게 했음 좋을지 그냥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해달라고 해서 글 올린거에요ㅎㅎ

좋은느낌이다 19.02.10 02:06:10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셔서 고민이시군요.

솔직히 글만 봐선 알기 어려운 일이죠 원인을.

글쓴이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가끔 꽤나 이기적이고 본인 위주로 주변을 보는 애들이 그걸 전혀 모를 때가 있긴 하더군요.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 애가 있으면 몇번은 친구니까 참아주고 넘어가주고 하지만 '이 새끼가 지금 나랑 장난까나? 내가 우스워보이나?' 싶은 일들이 한번씩 생기는데, 본인은 그걸 몰라요.

얘길 해도 자기 사정 얘기하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식이죠. 친구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면 어처구니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솔까 하루이틀 된 친구들도 아니고 학창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라면 뭐 어지간하면 일부러 왕따시키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글쓴이 글에서야 본인이 한 일을 살짝 정색을 했고 살짝 강하게 말을 했고, 친구 부탁에 관련된 거는 잠시 본인이 준비할 기간을 달라고 했을 뿐이다 라고 써있지만 그건 글쓴이 입장에서 보는 시점이고 다른 사람들이 볼 땐 전혀 다른 사건과 기억일 수가 있지요.

물론 아닐 수도 있고 그 친구들이란 사람들이 진짜 나이 처먹고도 너무 유치한 애들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어떨지는 알 수 없죠 저야.

본인이 본인을 자기객관화할 줄 아셔야 제대로 된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보면 이 단어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자존감이 좀 떨어지시는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좀 걱정이군요.

글 내용 정도의 상황으로 갈 정도면 솔직히 아무 이유 없이는 어지간해서 있기 어려운 일이라서요. 친구의 취업 도움 때 싸운 내용도 물론 그 자체로도 싸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분명히 전에 쌓인 게 조금이라도 있었으니까 다시 얘기했을 때 화냈을 거라는 예상이 듭니다.

문제는 모르는 사람은 본인의 행동을 진짜 모른다는 겁니다.

지금 생각은 많고 자존심은 상하고 막 혼란스러워하는 게 보이는데 잘 생각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뭐 본인 무시하는 친구들이야 의절하고 자시고 그런 거 생각할 필요도 없고 걔네 없다고 죽는 것도 아닙니다만, 지금까지 계속 인간관계가 꼬였다면 이번에 손절하고 다음 인간관계를 찾는다고 해도 또 빠그라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단순히 이번에 손절하냐 마냐보다 그게 큰 문제이지요.

좋은느낌이다 19.02.10 02:09:25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의 문제는 없고 친구들이 미친것들이라는 확신이 들면 더 볼 것도 없이 카톡 탈퇴하시고 앞으로 다른 사람들이랑 잘 사시면 됩니다.

좋은느낌이다 19.02.10 02:39:50

제 생각에는 어차피 다신 안 볼 생각까지 하신다면, 어차피 안보면 그만이니 자존심 한번 굽히고 단톡방에 지금까지 혹시 내가 기분 상하게 한 일들 있다면 미안하다. 내가 살 테니 술 한잔 하면서 기분 상했던 일들 이야기해줬음 좋겠다. 난 잘 몰랐는데 이야기해주면 잘못된 점들 고쳐보겠다. 주말에 술한잔 하자

이런 식으로 얘기 한번 해보고 이야기 들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까 저 위에 썼던 이기적인 친구도 군대 갔다오고 몇년 지나는 동안 계속 갈궜더니 꽤 많이 고쳐지고 본인 이기적이었던 걸 인정하더군요. 물론 아직도 옛버릇 못고친 행동이 한번씩 나오긴 하는데 친구 사이에 용인 가능한 정도라 걍 '그새끼 원래 그렇지 뭐' 하고 한번 씹고 넘기는 정도는 됐습니다.

경험상 남자끼리 '걔랑 놀지 마라' 이런 말할 정도면 진짜 기분 개좃같은 경우가 있었을 때거든요.
어지간하면 남자가 이간질하는 것 같아서 남한테 저렇게까지 말 안 합니다. 자기가 더 유치해지는 것 같아서.

한번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고, 들어봤는데 진짜 유치하고 ㅄ같은 소리만 나온다 싶으면 그땐 글쓴이가 차단하면 됩니다. 그럴 수도 있고요.

그래도 어쨌든 이유라도 한번 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기억과 시점은 어떤지 알면 본인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친구들이 양아치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성격상 다름은 상관없거든요. 저도 어리바리하고 답답하고 사회적으로 능력 없는 친구도 친구들끼리 잘 지냈고, 저 역시도 사회적으로 능력 없었던 그지새끼일 때도 친구들 만나면 서로 까면서도 잘 놀았고 그랬으니까요.


본인은 별거 아닌 일들이라고 기억도 안 난다고 말하는 일들이 상대방한텐 중요한 순간이고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일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위에 쓴 글 내용 중 여자친구 데려온 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하는데 왜 정색할 내용이 있었는지, 예비군 때 친구는 마음에 담아둘 정도의 내용인데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는 내용도 마음에 걸리네요. 친구들 앞에서 여자친구 데려와 결혼 이야기를 한다는 건 상당히 중요하고 당사자한텐 친구들한테라도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인데 뭐 맘에 안 드는 내용이 있다 한들 그런 부분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찌르면 안 되거든요. 이런 게 본인은 어떤 일들이었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사회적으로 공감 능력이 굉장히 없는 경우에 있을 법한 내용이고, 그런 사람들은 타인의 상처에 둔감해요.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의 자존심을 후려치고 본인은 모르죠. 이거 위험하거든요.

조금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야기해보시고 생각해보시길.

글에도책임이 19.02.10 02:19:49

질문도 하지않은 저에게도 도움되는 글입니다

좋은느낌이다 19.02.10 02:30:08

별 내용 아닌 거에 그렇게 말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여자붕알 19.02.11 01:19:34

결혼 얘기를 꺼낸 친구는 유부남이구요. 전 그 친구와 만나서 놀고있던 상황에 여자친구가 직장에서 퇴근을 하여 저랑 제 친구랑 있던 술 자리에 합석을 했던 상황입니다. 그 친구는 최근에 결혼을 했고, 저랑 제 여자친구랑 교제 기간이 2~3년이 되어가고 하니 그냥 너네 결혼 언제 하거냐 빨리해~~ 이런건데 전 지금 직장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준비?같은게 부족하여 아직 모르겠다 내가 택배업을 평생 할것도 아니고. 좀 복잡하니 다음번에 얘기하자 하면서 정색이 나왔다 보더라고요. 여자친구도 그때 얘기하니 분위기 좀 싸해졌단걸 기억 하더라고요. 예비군떄는 아침에 출근길에 같이 가고, 훈련받을땐 다른 조였고. 밥 먹을때 같이 먹고 퇴근할때 같이 차타고 간거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그 친구 a가 말하길 중간에서 보면 서로 이해가 가는데 얘네들이 좀 애기들같고 지지배들 같아서 그런다고 너가 친구를 이겨먹으려 하지말고 좀 지라고 하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댓글 남겨주신분도 비슷한말 해주셨네요. 자존심을 내려 놓고 이야기 해보라고...


길게 써주신 댓글 잘 새겨 듣고 며칠 정독하고 시간을 좀 갖겠습니다.
드릴수 있는게 추천 밖에 없어 황송합니다

여자붕알 19.02.11 01:32:08

드라마나 영화 .그런 환상 속에 빠져 있었나 봅니다.
전 항상 잘 들어주고 기억도 잘해줬습니다 근데 , 제가 서운해 했거나 힘든 일을 말하면 이 친구들은 잘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힘든 취업시절 여기 그룹 친구에게 제 힘든 일을 말 하였으나, 돌아오는것은 너 엠1창 인생으로 살고있구나?
그런 칼 같은 대답 뿐이었습니다. 전 그 말 듣고 기분이 너무 상하였지만 몇달이 지나 제가 직접 말해서 풀었습니다.
네, 전 제가 베풀었음 저도 친구 관계에게 좀 바라는 것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근데, 요번 상황에서는 이것과 별개로 좀 심각하다 생각이 좀 들어서요. 제가 쌓아온 덕이지만, 주변에서 풀라고 하지는 못할 망정 같이 합세하여 저에게 이러니.. 본인들도 제에게 상처를 줬었는데 기억도 못하고 이러니 .
며칠 생각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부왁정희가카 19.02.11 03:13:22

제가 혹시나 기분 나빠하실까봐 직설적으로 얘기 못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님 관점에서 글을 쓰시면 웬만하면
보는 사람들도 글쓴이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데 아무리봐도
제가 느끼는건 님의 심정에 대해 전혀 공감이 되지 않거든요....

님이 잘들어주고 기억잘해줬다는건 순전히 님의 생각이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요,
친구가 취업 관련해서 한말을 엄청난 상처로 받아들였듯이
결혼하는 친구나 예비군에서 사건도, 님도 아무렇지않게
말한걸 상처로 받아들였을수도 있거든요

혹은 친구관계 맺으면서 과거부터 실수를 했는데
넘어간걸수도 있고요

아직 친구들이 무슨생각 하는지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먼저 만나서 풀고 정황을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내가 베풀었는데 배신당했다"
단정지어 버리는 말도 조금 님위주의 생각이 많으신걸로 보입니다.

친구들 관계를 회복하거나 의절하는것에 상관없이
일단 친구들 전부 모아서 얘기를 들어보는게 최우선순위인거 같습니다.
윗분 말마따라 내가 무슨행동을 해도 본인은 인지를 못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 말을 더 들으려 노력해야하고
오해였다면 간단히 풀고 넘어가면 되는일이죠

아무리 친구, 가족, 배우자라도 끊임없이 진심으로
소통해야 그사람 심정이 어떤지 어떤고민이있는지 어떤 고충을 겪는지
알거든요, 아무런 소통도 없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건
말도 안되고, 그냥 본인의 바램 이겠죠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tlstm1 19.02.10 10:40:35

닉 보니까 님 ㅈ 카튼 인생이 보이네요 ㅎ

배고픈고라니 19.02.10 13:16:09

오 느낌이 싹 오는데
서른 전에 의절한 친구 하나 있습니다 왠지 님이 딱 그 분위기 같아요
님 : 힘드러 일자리 소개 했으면
친구 : 그래? 알았어,
누구누구씨 누구누구씨 내 아는사람 블라블라 자리 되나요? 한자리 마련해 줘잉 블라블라
친구 : 야 시작하자 들어올꺼지?
님 : 허걱 난중에 다시 말..끄.. (내일 서른 어른의 대화법으로는 정중한 거절이라 읽는다)
친구 : 알았어 생..각 해봐 (할거면 내일 모레 연락하겠지..)
누구누구씨 누구누구씨 블라블라 아 그게 친구 사정이 블라블라 안됬다고 블라블라 미안 미안 합니다
한참후 라 말하지만 한두달 후
(한두달.. 보통 멀정한 직장은 공고 후 2주 전도 사람이 찬다, 면접내지 다른 누구의 소개 낙하산 공작 있음
이 시점에서 말을 끄낸다는게 그것도 빠꾸한 인간을 재 추천 한다는게 직장내 위치가
아주 웃기고 개 ㅈ 가튼 상황이다, 상황에 따라 직장 선배 상사 면접관 여럿 입장이 낑기기도 함)
직장 동료들 : (재는 친구한테 빚이 있거나 약점을 잡혔거나 호군가?? 미친놈인가?? 라고 생각)
님 : 야 그 일 할래
(분명히 화내기전 까지 생략된 상황 있음, 쓴이가 멋대로 기억 말소)
친구 : 왜 이제 말해 새킈야 (라고 화낸다, 쓴이 사고로는 어이없음)
님 : 너 따위가 얼마나 대단한 직책 블라블라 (소개시켜준 사람이 별볼일 없는놈이라고 이해하게 말함
본인도 검은줄 친걸보니 스스로 심각함을 자각중이나 쓴이 사고로 이해불가)

여자붕알 19.02.11 01:47:28

내용처럼 그 사람이 절 이렇게 생각해주진 않았지만 대략??비슷해 보이네요 반박 불가네요
대화중에 손이 올라가서 저를 친거에 대해 기억도 못하고 상대방은 미안하다 사과하는데 본인도 사과하기는?아니 ..받아주기는 커녕 건방진 모습이 제가 보기엔 좀 아닌 것 같고 뒤에서 너 왜 걔편들어? 하는 그런 정치질 하는 그런 모습이 저에겐 좋은 시선이 아니란거에 대한 변함은 없네요
너무 복잡하게 살고 싶지 않아졌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개미난 19.02.10 15:10:59

별걱정을 다하신다.
나이먹으면요. 본인이 못살면 주변 친구 다떨어져나가는 거구요.
본인이 잘되면 친구들이 못살게 굴정도로 들러 붙습니다.
원래 그런거에요. 주변에 친구없는 사람중에 잘된 사람이 없죠.
이말인 즉슨 친구 걱정하지마시고 본인 앞날 생각이나 빨리 하세요.
그게 먼저입니다. 우정은 개뿔..그딴거 없습니다.

여자붕알 19.02.11 01:47:43

네 그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장난키보드 19.02.10 15:48:57

진짜 친한 친구들도 나이 먹을수록 만나기가 더 힘들더군요.
특히 결혼하면 더더욱. 일년에 한두번정도 보려나.
친구에 너무 연연해 하지마세요.
친구는 자연스럽게 맞는 사람끼리 만들어가는거지 안되는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허나 살면서 주변에 나랑 잘맞는 친구 하나없다면 스스로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직설적인 언행, 1을 주면 1을 받으려는 행동, 자격지심 등 나의 성격에는 문제가 없는지.
본인은 모를 수도 있습니다. 내 성격에 대해 제대로 말해줄 사람도 친구들밖에 없기에
친구들 말에도 귀를 귀울여 보세요.
누가 그러더군요. 사회에 나가서 무리속에 진상이 하나 없다면 내가 진상인거다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생각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여자붕알 19.02.11 01:50:35

네 전 잘맞다고 생각한느 몇몇 친구가 있긴 한데
1을 주면 1을 받으려는 행동 자격지심 이런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되돌아 보겠습니다

쿤타킨테 19.02.10 17:30:40

다른건 모르겠는데 일자리부탁했으면 알아봐줬을때 좀 더 알아보거나 한번 가봐야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사람도 알아보고 연락줄건건데 일하는데 준비시간 같은건 없는거 같네요

여자붕알 19.02.11 01:52:14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부탁할땐 취업 스트레스 받는 백수였지만
2년뒤 그 친구가 일하라 했을땐
제가 그때도 종사중이고 지금도 저의 직업이 그땐 지금보다도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매너지존 19.02.11 00:31:05

반백의 고수가 답합니다. 딱 그 나이때 다툼입니다.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그 친구들이 필요하면 계산말고 친구들 믿고 가는거고, 의심스럽고 본인 잘못없고 계속 찝찝하면 홀로 서는겁니다...근데 나이가 더 들수록 자기계산이 있어서 보통 결국 다 갈라섭니다. 그래서 진정한 친구가 귀하다고 하는걸 시간이 지나면 느낍니다. 같이 술먹고 노는건 그냥 노는거지 진정한 우정은 아니란걸 느끼는거죠...

여자붕알 19.02.11 01:57:06

네형님 .
그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전 그 친구들과 교제중일때도 8명 중 제가 뜨겁다 생각하는 친구는 거의 없던 것 같습니다. 요번에 더 더욱 느꼈고요.


삭제 된 댓글입니다.

여자붕알 19.02.11 20:12:17

지금 상황에선 모두에게 긍정으로 마무리
될 수 있는 과정은 제가 알고 있는 이유가 전부이냐고 제 입장은 생각은 하고 있는지 알아야 마무리가 될듯 한데 참 갑갑하네요 에혀
삭제 된 댓글입니다.

the마스터 19.08.03 02:31:56

우선 그친구들이 괜찮고 안괜찮고를 떠나서
어쨌든 그런 말들을 듣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직설적이고 내생각을 뱉는거에 거리낌없는게 남한테는 안좋아보일수있지요. 글만 봐도 보이는게
님은 남 생각 직설적으로 하는데 남이 하는 직설적인언행은 또 불편해하자나요?

자신을 많이 뒤돌아봐야합니다. 생긴대로 사는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남과 더불어살려면 뭘 고쳐야하는지도 많이 생각하고 연습하셔야합니다.
내가 이때까지 살아온 만큼 내몸에 배인것들이 있습니다. 오래걸려요. 하지만 필요합니다. 나중에 외로워요.

말하기전에 한번더 속으로 생각해보고 역지사지를 한번 해보고 뱉는 연습이 도움이 될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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