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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선택일까요?

뚜비카레

19.08.25 12:23:45추천 8조회 2,990

 

 

안녕하세요?

 

제가 하려는 선택이 옳은 건지 사회생활 선후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 달 전에 지인의 소개로 취직했습니다

 

지인에게 들었을 때 조건이 괜찮은 거 같아서 면접 보러갔고

 

사장과 면접 보면서 얘기 듣기로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처음 출근했는데 근무환경도 달랐고 전혀 듣지도 못한 작업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주 업무는 창고에서 물건들 재고 관리하면서 상인들에게 빼주고

 

들어오면 채워놓고 갯수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그 일 외에 전혀 상과없는 일을 시키더라고요

 

원래 제 성격이었으면 못하겠다하고 바로 관뒀을텐데 소개 시켜준 지인의 입장도 생각하고

 

그 일은 이틀이면 끝난다기에 그냥 참고 했는데 한 달째 그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상황 돌아가는 것을 보니 최소 몇 달은 더 해야할 거 같더라고요

 

그게 옆공간에 확장공사하는 일이라 일하고 전혀 상관없는건데 자꾸 시킵니다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정도의 나무판도 옮기고 4~5미터 되는 빔 같은 것도 들어서 2~3층까지 옮깁니다

 

이게 이상한게 개인적으로 그 물건들 주문해서 오면 제가 받아서 옮기고 며칠 뒤에 인부들이 와서 작업합니다

 

인부들이 와서는 누가 옮겼냐고하면서 무겁고 위험하니까 다음에는 그냥 놔두라고해서 담에는 안 옮겼는데

 

사장이 자재 쌓인 거 보더니 왜 안 옮기냐고 신경질내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직원도 있는데 그런 거 옮기는 건 저만 시킵니다

 

인부들도 보면 2인 1조로 들어서 옮기던데 저한테 혼자 옮기라고 합니다

 

무거운 것을 매일 들고 옮기니까 온몸의 관절이 다 쑤시고 아픕니다

 

손가락 관절까지 아픈 건 첨이네요...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퍼서 못하겠다하면 엄살부리지 말라고 합니다

 

샹욕하고 관두고 싶었지만 소개 시켜준 사람을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일도 에어컨 있는 곳에서 하기 때문에 시원할거라고 했는데

 

제가 일하는 공간만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어서 지난 한달간 쪄죽을뻔했습니다

 

창고 정리하다가 너무 더워서 에어컨 있는 곳에 가서 바람좀 쐬려하면 사장이 일 안하고 뭐하냐고 화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월급이 면접볼 때 얘기했던 것과 40만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월급 액수 확인하니까 의지가 확 꺾이고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보험도 들어준다고했는데 한 달이 다되도록 말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천천히 들어도 된다네요,,,

 

이젠 지인이고 뭐고 걍 때려치고 싶습니다.....

 

내일 월급날이라 출근해서 못하겠다고 할생각인데 옳은 선택일까요?

개미난 19.08.28 00:51:23 바로가기

왜 그렇게 정이 많으세요??
소개시켜준 사람이란 단어가 계속 나오네요.
그런곳을 소개시켜준 사람이라면 저같은 경우는 손절합니다. 뭡니까..이게
제 뇌피셜로는 님이 만만하니까 이용해 먹는거 같은데요.
다른 사람같았으면 그 소개해준 사람에게 전화해서 쌍욕했을겁니다.

깡해 19.08.25 14:37:31

당장 그만 두세요.
계속 일하면 앞으로가 더 고생입니다.

뚜비카레 19.08.26 17:13:44

역시 그렇겠지요?
오늘도 출근했는데 뭔 쇠판들이 쌓여있더라고요
옆으로 옮겨야한다고 하기에 바로 못하겠다하고 돌아왔습니다

재돌사마 19.08.25 14:52:47

무조건 손절하세요.. 면접때 들었던 업무내용과 급여가 바뀐다는건 사장이 거짓말 한거구요. 글쓰신 내용보니까 전형적인 악덕좆소기업입니다. 무조건 그만두시는게 좋습니다. 어짜피 오래일해봤자 득될거 하나도 없습니다.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보시면 저도 비슷한 일 당해서 고생했던 후기가 있습니다. 저런 회사들은 진짜 무조건 걸러야합니다. 그동안 일한 돈만 받고 무조건 나오시는걸 추천합니다

뚜비카레 19.08.26 17:14:43

이런 곳은 처음 겪어봤는데 다음 번에 직장 고르는데 도음이 될 거 같습니다...

서풍의진 19.08.25 17:49:36

저건 지인생각할께 아니라 지인한테 화내야 하는게 맞는데요? 솔직히 얘기만 들어보면 노가다인데
노가다 쎄고 쎈게 자리인데 굳이 추천 받고 자시고 할것없이 혼자구해도 노가대 하루에 10곳이상 구할수 있고요
얘기 들은것과 다르다면 지인이 본인한테 미안해할 상황같네요 괜히 골병들지 마시고 저도 저래서 지인소개로 안갑니다 지인소개로 가서 좋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뚜비카레 19.08.26 17:15:21

역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인 소개로가면 할말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출근하자마자 짜증나는 일이 또 있어서 바로 못하겠다하고 돌아왔습니다

Por911 19.08.25 18:04:35

깽판치고 나와야 될 수준인데

뚜비카레 19.08.26 17:15:41

나사라도 하나 풀어놓고 나올 걸 그랬네요..

어나더 19.08.25 20:30:00

그만두세요 거긴 아니네요

뚜비카레 19.08.26 17:16:14

역시 그렇죠?
살면서 처음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년에유격 19.08.25 20:31:44

지인한테 욕해야할정돈데요

뚜비카레 19.08.26 17:16:40

그만두고 오는 길에 지인에게 전화해서 말했더니 자기는 그런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잇힝~ㅇ_ㅇ 19.08.25 22:22:46

지인하고 먼저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라고 얘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회사가서 사장하고 얘기해야죠. “ 이 씨벌로미~”

뚜비카레 19.08.26 17:17:28

오늘 출근했는데 또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기에 바로 관둔다하고 나오면서 지인에게 말했더니 몰랐다고 미안하다네요..

배고픈고라니 19.08.26 11:43:02

자재 관리 창고 단어 보고 느낌이 확 오네요...
지인 관계 생각하셔서 술 한잔 사드리고 못 견디겠다 하시고
그만 두시는게 좋아요...

뚜비카레 19.08.26 17:18:18

그만두고 나오는 길에 지인에게 연락해서 사정 말했습니다..
주중에 술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G소서리스 19.08.27 03:04:47

전 업무에 상관 없는거 시키지 않아도 그냥 막 하려는 스타일인데
몸이 그렇게 힘들 정도의 일을 시키고
에어컨 쐬는데 화내는건 그 자리에서 돌려차기 감이네요.

뚜비카레 19.08.27 06:15:42

저도 참고 일해보려했는데 월급에서 뒷통수 맞으니 의욕이 다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저만 거기서 계속 일하고 다른 직원들은 다 에어컨 있는 곳에서 일하더군요..
중간에 선풍기만 켜줘도 바람이 올텐데 뭐 덥냐고 하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재돌사마 19.08.27 11:11:01

와 진짜 악질새끼네요;;; 근무조건도 틀리고 급여도 뻥치고 거기다가 차별대우해서 빡센일만 시키면서 에어컨도 못쐬게하다니.. 저정도면 진짜 저같앗으면 쌍욕퍼붓고 나왓을듯;;

뚜비카레 19.08.27 14:06:13

지인 때문에 차마 쌍욕은 퍼붓지 못했는데 아쉽네요..

프리드먼 19.08.27 15:35:23

그만둘 마음 먹으셨으면, 그만둔다 말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어필 해보세요.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그만둔다고 말하시는게 좋겠네요.

뚜비카레 19.08.27 15:52:13

네.. 그래서 그걸 얘기했더니 그러면 같이 일 못한다고 하기에 나왔습니다ㅋㅋ....

재돌사마 19.08.27 16:16:45

ㅋㅋㅋㅋㅋㅋ 덧글만 봐도 욕나오네요 ㅋㅋㅋ 아오 저런 좆소기업들은 진짜 법의 철퇴를 맞아야하는데 현행법상 처리가 힘든게 안타깝네요 ㅋㅋ사장새끼 면상에 알루미늄 빠다로 갈겨주고싶네요 ㅋㅋ

뚜비카레 19.08.27 17:26:16

다른 것 보다 건설자재를 왜 제가 날라야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허리 무릎 어깨가 엄청 쑤시고 아프네요..

로켓트박대리 19.08.27 20:40:57

그냥 사장새끼가 잔대가리 굴리는거 같은데...
일당용역 구하는거보다 님급여가 낮으니 사장입장에선 개이득이죠.
일당용역은 컨트롤도 안돼는데 님은 자기 직원이니 자기말도 잘 들을거고 ㅋㅋㅋㅋㅋ
별의별 쓉새끼가 다있네 ㅋㅋㅋㅋㅋ

뚜비카레 19.08.28 13:15:54

생각해보니까 님말씀이 맞는 거 같습니다
일당 용역이 반나절에 8만원이라던데 전 하루 일당이 7만원 이었더라고요ㅋㅋ

개미난 19.08.28 00:51:23

왜 그렇게 정이 많으세요??
소개시켜준 사람이란 단어가 계속 나오네요.
그런곳을 소개시켜준 사람이라면 저같은 경우는 손절합니다. 뭡니까..이게
제 뇌피셜로는 님이 만만하니까 이용해 먹는거 같은데요.
다른 사람같았으면 그 소개해준 사람에게 전화해서 쌍욕했을겁니다.

짱구를말려 19.08.28 13:11:01

나도 이분 의견에 동감되네요...

뚜비카레 19.08.28 13:17:11

어제 만나서 술한잔했는데 참고 했어야지 그렇게 관두면 내가 뭐가 되냐고 하기에 걍 손절했습니다ㅋㅋ
정말 저를 만만하게 봤나봐요...

부릉부릉 19.09.03 00:02:12

그지인이 님을 회사에 팔아먹은거

감자감자니 19.08.28 16:19:53

나도 첫직장 자재관리쪽으로 갔었는데
멋모르고 스타트업으로가서 별 일을다했음
나도 뭐 무거운 짐나르고 하는건 했는데
혼자하라했으면 바로 조까라 하고 나왔을듯
지인새끼 알면서도 일부러 그런듯

뚜비카레 19.08.28 19:12:41

저는 월급만 제대로 줬어도 걍 참고 했을텐데 월급을 그렇게 줘서 못참겠더라고요..
그거 생각하면서 참고 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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