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생상담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보렵니다.

천리야생마

19.09.23 00:40:47추천 6조회 2,765

1년공부한 공무원 면탈하고 그동안 잠도 못자고 감기까지 걸려서 힘들게 지냈네요. 이젠 어떻게 할까 고민 중에 아버지께서 운영 중인 사업 배워보라고 하시네요. 큰 규모가 아니라 작은 사업인데 cnc, 프레스 하십니다. 저희 형님도 아버지께 기술 배우고 따로 작은규모로 cnc사업 하고 있는데 형하고 저하고 같이 아버지 공장도 물려받으라고 하십니다. 어렸을때 아버지 일 도와드리면서 죽어도 이일은 안하겠다라고 다짐했는데 이젠 고민하게 되네요, 제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다짐도 했는데 창피한 생각까지 들더군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래도 아직 미련이 남아 1년동안 취업하고 공부도 같이 해볼려고 합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전보다 더 힘든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저지른 일 책임지고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글쓰는게 잼병이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응원부탁드립니다. 

루시펠흐시안 19.09.23 10:59:31

그래도 가업을 이을 수 있다는건 퇴로가 확보되어있는거니까 좋게 생갇하심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바짝 공부해보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천리야생마 19.09.24 23:32:45

네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ㅎ

보리콜리 19.09.23 20:43:27

친구중에 아버지가 조경사업하는 친구가 있는데
학교 다닐때 죽어도 가업 잊기싫다고 방황했는데
시간지나서 가업이어받고 건물사고 지금은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공무원도 자기가 하고 싶은일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하고싶은데로 살수가 없기때문에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내능력으로 키운거 같지않고 아버지가 만들어둔인생을 사는것 같지만. 하고자하는사람은 그곳에서도 자기 일을찾고 발전시키고 번창시킵니다.

아무쪼록 힘내고 축하합니다.

천리야생마 19.09.24 23:33:31

현실과 타협 좋은말이네요 답변감사합니다 ㅎ

용도령 19.09.24 16:36:36

저는 아버지가 천정 공사 하시는데 너무 하기 싫어서 아직도 버티고는 있지만 앞은 깜깜한데 나이는 많아서 요새 고민이 되네요..

천리야생마 19.09.24 23:34:48

저랑 비슷하네요 보리콜리님 말씀대로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할거 같아요 답변감사합니다 ㅎ

이우열 19.09.24 18:16:29

충분히 노력한 모습이 느껴집니다. 응원합니다

천리야생마 19.09.24 23:35:12

힘 얻고 갑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ㅎ
삭제 된 댓글입니다.

천리야생마 19.09.28 01:58:50

답변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똘뺑이 19.09.29 01:39:19

아버지한테 배울수있는 밥벌이가 있으면 운좋은거예요
어디가서 배우고 싶어도 가족만큼 잘 가르쳐주는데가 있을까요

천리야생마 19.10.01 00:01:04

맞는 말씀입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