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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돈 많이 벌고싶습니다

새벽시장2

20.03.12 23:56:45추천 8조회 2,496

32살 남자입니다. 20대때 개인사정으로 용돈벌이나 하자. 하고 시작했는데 어영부영 

아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일하는데 보면 돈많은 사람들 많더라구요. 

그사람들 금수저들도 있겠지만 본인이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짱공 자동차 사진 올리시는 형님들도 그렇고.

 

전에는 그냥 무던한 성격이라서 퇴근하고 책보고 음악듣고 친구들 가끔 만나고 뭐 이런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어느정도 현실파악을 해보니.  안되겠습니다.

부모님 쉬게 해드리고 싶네요 동생한테 시부럴 든든한 형이 되고싶기도하구요.

 

저희집 현실은 걍 수도권에 대출없이 아파트 하나 부모님꺼있구요 아직도 일하시는데 제가봤을땐

나이더 드시면 힘드셔서 못하실거에요. (무일푼에 결혼해서 아들키우시냐고 해외여행 한번 못가보셨어요)

그냥 사람은 성실하게~ 뭐 이런 집입니다 보고 자란것도 그런거구요

 

 

책상에서 맥주한잔까고 저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봤습니다

 

장점  성실하다. 보통사람들이 날 좋아한다. 사람얼굴을 잘 기억한다. 눈치있다. 뭐가 안되는게 있으면 걍 될때까지 하는성격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뭔가 어떤 감이 있다. (예를들어 어 이거 괜찮다 해서 직구로사면 다음년도에 이마트에서 팔고있다던지. )

 

단점  계획만세우는 뭐같은 버릇이 있다. 몸이 은근 약꼴이다. 사람을 잘 못믿는다. 스트레스를 잘받는 성격이다

       얼굴은 쿨하게 생겼는데 실제론 별로 쿨하지 못하다. 이건 단점이다 장점이겠지만. 좀 집요한성격. 왜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됬는지 알아야되서 나도피곤 옆도 피곤.  가끔 그냥 저도 포기...

 

 

 

 

답답한마음에 늘 눈팅만하다가 시부려봤습니다.  예전에는 걍 내가 잘사는게 효도다~했는데 이제 욕심부려서 돈많이벌어서 부모님 쉬게해드리고 싶어서요 걍 열받고 그래요 요즘에

 

내가 시부럴 열심히해도 사장은 돈 더 안주고 내가 쉬는날 나가서 자발적으로 일하는게 본인이 회사 경영을 잘해서 

그런건줄 알고  밖에서는 직원욕하고다니고 살만한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이 지가 자수성가라고 떠들고 다니질않나 

 

그냥 좉같아서 내가 은연중에 회사에  의지하고있었구나 라고 깨닫고 좀더 독립적이고 내가 돈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두서없이 시부려봤습니다. 

 

삼국지 사마의 식으로 지내왔는데 여포5방울정도 섞어서 가야겠습니다. 



그래서 형님들은 무슨일해서 돈많이 버시나요 진짜 궁금해서 글 남기는겁니다...


돈이란건 어짜피 돈이 일을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사람이 버는거라고 하는데 하... 어렵네요

특수전게릴라 20.03.13 02:07:03

월급쟁이는 전문직 아니고서야 많은돈을 벌수없고
월급쟁이 이면서 돈많이 버는애들은, 주로 직장생활하면서
부모님한테 집한채정도 지원받아서, 재테크 공부 열심히 하고
월급을 오로지 재테크로 투자하는 친구들 몇몇있습니다.

그외에 돈좀 번다 싶은놈들은 전부 개인사업이나, 부모님 가업 물려받은놈들

결국에는 사업을 해야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는 스타일이고 저질체력이라면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뭘해도 체력하고 유리멘탈은 단련하는게 좋다고 봄니다.
일단 운동부터하세요

재돌사마 20.03.13 08:34:43

저는 이것저것 나름 다양한(?) 경험을 해본결과 내린 결론은 결국 뭘 하던간에 돈(자본)과 빽(서포트해줄사람)이 있어야 되더군요. 새로운 도전을 하던, 사업을 하던, 다른 직업을 준비하던 공부하던간에 넉넉한 자본이 있어야 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고 성공확률이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빽이 있다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는데 더욱 수월하겠지요.

정말 부자들 혹은 준부자(은수저이상?)은 개인 한명이 돈이 많은게 아니라 최소 가족단위에서 조상, 친척까지 돈도 많고 사회적으로 지위도 있습니다. 실제 사회생활에서도 이것들이 많이 작용해서 돈있고 빽있는 사람들은 승승장구합니다. 결국 없는 사람들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게 되는데 그나마도 결과가 좋기라도 하면 정말 다행인데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기 힘듭니다.

사업의 경우에는 한번 망하면 민,형사상 소송에 휘말리거나 신용불량 걸리는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뒷처리하는데도 2~3년은 소모된다고 봐야합니다. 거기다가 홀몸이 아니고 양육해야할 가족까지 있다면 감당하기 힘들죠. 거기다가 한국 경제도 과거에 비해 워낙 좋지 않아서.. 지금은 그냥 안정적으로 수입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__Alice 20.03.16 13:10:55

인터넷에 올라온 방법으로 답이 나올 문제가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륙말둥뎅이 20.03.16 18:00:47

29살 정도에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다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장, 단점이나 분위기가 저랑 많이 비슷하신거 같아요 ㅎㅎ

다른것보다 "뭔가 어떤 감이 있다." 이 부분을 잘 파악하셔야해요.
자신이 감이 있다라고 느끼는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실제로 감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데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요
진짜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방법은 실행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계획을 실행도 안해보고 지나서 "아..저거 내가 생각했는데."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실행할 수 있는 방법과 아이템이 많습니다.
무엇이든 해보세요. 답글로 제가 달아드리는것은 님에게 독이 될 뿐이니 스스로 찾아보시다 막힌다 생각들고 최후의 최후에 가서 쪽지를 주세요.

이것만 명심하세요.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가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맘상했어 20.03.18 09:29:26

돈 많이 벌고 싶다면 전문직이거나 사업입니다. 그중에서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면
개인이 하는 사업은 영업력을 바탕이 되어야 해서 사람들간에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것을 이겨내야하는데 이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영업이 천직이라서 이런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은 정말 타고난 것이지요.

쉽짱 20.03.18 13:07:33

기계정비 개인사업 합니다.
그냥 꾸준히 한 우물 파세요. 기술적인 걸로.(자동화 안되는 걸로) 한 우물 십년정도 파다보믄 그 속에서 뭔가가 보여요.
그게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돈 버는 방법이 보여요. (단, 한가지가 아니라 멀티로 두 세가지하면서 서로 접목하는 시도가 좋아요.)

결국은 시스템을 만드는 거에요. 돈 들어오는 시스템....
절대 돈 쫒지말고, 사람 쫒아요.
돈이 많아도 사람이 없으면, 시스템 구축이 안 되요. 어자피 일은 사람이 하는거라서요.

드니드니 20.04.07 03:44:03

자동화 안될만한 거 .. 이게 요즘의 포인트인 것 같아요
갈수록 일이 자동화되고 편해지는데..
그 일을 하는 나만 편해지는 게 아니고 단가도 자꾸 낮아지더군요
인공지능 나오면 진짜 초토화될 것 같아요.. ㅠㅠ 한우물만 파고 살았는데..

레드베니스 20.03.24 15:10:39

사람을 대할 때 수동적인 사람보다 능동적인 사람이 무언가를 더 빨리시작하더군요
왜 부탁할때 미안함같은거? 모르고 쫒아다니면서 부탁하고 나중에 그것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하는사람들이
주변에 전문가를 잘 섭외해서 사업도 후딱후딱 시작하고 그러더군요.
어떤게 안되면 되게하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직장다니면서 맡은바일게 충실히...그렇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환경이 바뀐다고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입니다.
스스로가 바뀌어야 하지요
회사가 바뀌어서 급여를 많이 받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을 바꾸었고 이직을 결정하였기 때문에 급여가 오른겁니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도움을 줄 사람을 알아보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수많은 거절을 당해보시면 어느새 많은 것이 바뀌어 있으실 겁니다. 아직 젊으신데요 뭐!

아쿠아맨 20.03.26 16:31:51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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