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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님힐할것

20.09.19 10:09:42수정 20.09.19 10:18:49추천 19조회 7,891

3년째 와이프랑 5살 아들이랑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9월 14일 월요일에 일어났습니다. 

 십자형 교차로에서 파란불에 제 차가 진입하던중 빨간불 차로에서 50키로 이상으로  상대방 차량이 제차 조수석을 들이박았습니다. 

상대는 80이상의 고령 운전자로 지병이 있어 병원에 가는길이였답니다. 보통 가해자 신원확인,사진찍고 경찰 /보험사에 연락을 하는게  절차입니다만, 들이박은 가해자가 피를 흘리고 정신못차리길래 우리가 구급차 부르고 차량도 교통혼잡을 피하기위해 갓길로 밀었습니다.

 

명백한 신호무시로 상대방은 형사처벌을 받는거로 알고있었습니다만, 경찰은 서류문제가 귀찮은지 본인에게 상대를 형사처벌할지 안할지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만약 형사건으로 들어가면, 본인차에 의해 가해자 할머니가 다쳤기에 본인도 가해자가 된다는  상식밖의 이야기를 합니다.

 

구급차에 실려간 할머니 및 보호자는 아직도 사과 안부 전화 한통없으며, 수리비 제시액 1300만원 나온 제차는 사고이전 잔존가치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며,  견적뽑은 대리점 딜러는 우리가 처한상황은 1도 이해해주지 않고, 신차 팔아먹을생각만 합니다. 100:0의 상대과실이라 제 보험사는 법적으로 이 분쟁에 낄수없다합니다.. 어떻게 개인이 전문지식을가진 상대보험사와 정당한 합의가 되겠습니까..

 

피해자가 고통스러운 정말 ㅈ같은 법에 화가 치밀어 오르며, 정이라곤 1도 없는 일본인에 대한 경멸감이 끓어오릅니다. 안죽었기에 다행이지 한 가족의 인생을 위협한 상대방 할머니의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까요??  정말 밤낮으로 잠도 못자고 몸은 욱신거리고 일상생활이 안됩니다ㅠㅠ

 

호기심씨 20.09.27 06:22:15 바로가기

말같지도 않은 댓글달고 자빠진 몇몇인간덕에 토쏠리네요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저런 사고가 나면
99프로의 경우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상회복외에
특별히 신경쓸일이 없습니다. 왜???
보험사가 있으니까요. 보험사에 사고 접수만 하면
합의부터 사고 처리 차량랜트 피해보상까지
기본적으로 보험사가 알아서 하고 피해자는 1도 신경쓸게
없어요 그러라고 보험가입하는 거니까요
거기다 상대측 과실이 명확하고 8대중과실인경우는
경찰서까지 갔다면 경찰부터 얄짤없습니다
위에 일뽀ㅇ에 취해서 한국 도교법이 어쩌고 하는 양반은
어디 블박도 뭣도 없는 70년대 한국서 살고 있답니까?
일본이 교통법규 잘지키는게 무슨 뭐 대단한 선진의식인듯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것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뭣같은 국민성에 기인한거고 그렇기에 이런 분쟁이 발생했을때 죄다 뒷짐지고 나몰라라 하는게 아주 졸라게 아름다워 보이나봐요?

그리고 교통사고에 정을 왜 찾냐고 하는 양반은 사회생활 가능할까 싶네요 정을 찾은게 아니라 피해자로서 최소한의 인지상정을 얘기하고 있는거잖아요? 한국에서 저런 상황이라면 최소한 피해자를 대할땐 괜찮으세요? 내지는 놀라셨죠? 부터 시작합니다. 타인으로 인해 당한 피해와 고통에 최소한 공감하는데서 부터 시작하지 피해고 뭐고 할거없이 책임소재부터 따져가며 우리는 책임질게 없으니 찾지마라 따위의 말부터 나가면 쌍욕먹어요 그게 인간간의 최소한의 예의인거고 인지상정이라는 겁니다.

호기심씨 20.09.27 06:42:48 바로가기

어디 어느부분이 말같지도 않은 소리일까요?

이전에 올리신글 보고 몇자 수정합니다.
취업비자로 대략 1년 남짓 살다 오신듯 한데
일본에서의 그생활이 어땠을지는 알고도 남을 입장인지라 크게 다른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다만 업무상 많지는 않아도 선진국이라 손꼽는 몇몇곳 돌아다녀본 결과 사람사는곳 다 거기서 거기이고 한국이 결코 살기 힘든 나라는 아니예요. 한국만의 단점들이 몇몇 있겠지만 타국 역시 그를 상쇄하거나 그이상가는 불편함들이 분명 존재하죠. 타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과 그로 인한 불이익들 몇가지만 말씀드려볼까요?

한국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고 고생도 많이 하셨기에 일본내지는 타국가에 대한 동경을 품을수도 있겠으나 잘 생각해 보시면 그건 한국이여서 겪은 문제라기 보다 내 개인 삶의 힘듦인 경우가 대부분이였거예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기회도 많이 사라지고 살기 팍팍하다 느낄 경우도 분명 많아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기 좋은 나라 축에 듭니다.

인천닉네임 20.09.19 11:58:56 바로가기

한인이나 교포커뮤니티가 없나요? 찾아보시고 거기에 문의해보시는게 빠를거 같은데요? 저희가 일본 법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한계가 있을거 같습니다.

인천닉네임 20.09.19 11:58:56

한인이나 교포커뮤니티가 없나요? 찾아보시고 거기에 문의해보시는게 빠를거 같은데요? 저희가 일본 법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한계가 있을거 같습니다.

님힐할것 20.09.19 18:22:32

커뮤니티가 제가 못찾는건지 없네요.. 일본에 지인이 있는것도 아니라 장인어른밖에 안계신데.. 도움이 되는 상황이 아니라 걱정입니다.. 월요일에 변호사 상담예약은 잡았는데.. 수임비용도 걱정이네요 ㅠㅠ

꿀밤콩 20.09.19 20:35:50

가끔 나라가 뭣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일 겪는 일 들을때마다 우리나라가 주변 국 보다 살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호기심씨 20.09.27 06:27:17

@타카세미즈키 기본적으로 뭐하나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는 국민성을 배려라 포장하고 살다 막상 분쟁상황이 생기면 내책임없다 발빼기 부터 시전하는 몹시 아름다운 민족이죠.^^ 그 아름다운 나라에 계속 못 사셔서 화나셨나봐요?

님힐할것 20.09.20 09:41:52

동감합니다.. 정이없는 사회에요... 버블경제세대때 일본인들이랑 현대 일본인들이랑은 완전 마인드가 틀리더군요.. 다 자기밖에 모릅니다

태양의후배 20.09.23 22:20:23

한국인이라고 경찰이 무시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당해봐서 좀 압니다. 자전거 사고였거든요.
암튼 일본인들 한국인 무시 많이 합니다. 겉으론 아닌척 하지만..

papi 20.09.25 10:08:52

변호사 수임비 걱정마시고 일단 변호사 적극적으로 잘 하는 사람 사세요. 능력있는 변호사는 님의 피해액에 더하여 본임 수임료까지 상대 보험사에서 받아 냅니다. 그리고 본인 보험약관 살펴 보세요. 변호사 선임 비용 나오는 보험 일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옵션으로 다 묶여서 가입하고 있으니, 굳이 처음 가입할때 변호사 옵션 빼지 않으셨으면 들어 가 있을 겁니다.

일본 거주자 이고, 상대방 과실 100 사고 경험자 입니다. 한국인이라 무시하고 일 잘 처리해 주지 않는다면 주눅들지 마시고 오히려 큰 소리 치고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왜짖냐 20.09.27 08:32:09

일본어닉 일 뽕 오진다 ^^
아주 찬양납셧네

iron96 20.09.27 08:36:20

가해자가 신호위반을 했지만 피해자가 주행하면서 안전의무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가해자가 다쳐서 피해를 입었다

그나라 신호등은 왜 단답니까? 젖같은 나라인줄 알지만 알면 알수록 아주 젖같은 나라네요 ㅋㅋㅋㅋㅋㅋ
일/뽕 새끼들도 보면 볼수록 젖같은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드니드니 20.09.27 20:48:48

상대방 과실 100이라 내 보험사는 개입 못한다는데
교통법은 내가 주의의무 위반했다고 본다고요? 그래서 100%가해자를 내 돈으로 치료해줘야 한다고?
그런 앞뒤 안맞는 개논리가 어디있나요
걍 그 치료비 님이 내주세요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말도 안되는거 머리에 일.뽕 들어찬 님이 내주면 되겠네

님힐할것 20.10.03 21:16:07

의견 충돌이 많네요..
도로교통법에 관해서 잘지키는 나라.. 그건 버블경제 시대때 얘기로 믿고싶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전국 교통사고 1위 지역입니다. 언제나 예외는 있지 않습니까?..
할머니는 귀가 먼 장애운전자였습니다. 할머니 신상파악도 나중에 경찰 통해서 들은거구요.. 80먹은 노인이 보청기없이 지병으로 보호자없이 시민병원을 제일 위험한 국도1호선을 타고 갔다는거 자체가 예외지요..
정을 바라진 않습니다. 저도 철저한 개인주의거든요.. 가해자가 피를 흘리며 머리 박고있고, 가해차량에서는 오일이 세고있는데 어떡합니까? 꺼내고 대피시키고, 구급차 올때까지 지혈해주었습니다.
이 행위자체에 대해 일절 전화한통없다는게 그땐 괘씸했던거죠..
말씀하신대로 경찰 관할에서는 저도 주의의무 위반으로 가해자로 분류 된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치료비같은건 지급할 의무는 없습니다.. 가해의 유무만 판단하는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수 없는 그 개같은법이 일본에서는 있더군요.. 경찰이 저를 깔보고 했던 발언이 아니였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서류상으로써 가해자로 분류 될뿐, 저는 어떠한 법적처벌이 없다는게 변호사의 답변이였습니다.
경찰이 법의무를 우선하여, 가해자를 정당하게 처벌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인사고과에 영향으로 교통사고건을 형사까지는 안가길 바랬던 겁니다.... 형사건 넣기까지 제가 얼마나 전화했는지 아십니까?.. 매번 자리없다.. 전화주겠다.. 담당이 휴무다.. 14일이 지난뒤에 제가 직접 발걸음해서 조서쓰고 왔어요.. 생각하시는거보다 법 집행공무원이 썩은나라입니다..

님힐할것 20.10.03 21:16:31

대리점 딜러의 태도도 본문에 언급했지만, 수리불발, 신차계약불발되자마자 태도를 바꾸며, 바로 대리점에 입고시킨 차 시동도 안걸리는거 계속 놔두면 곤란하다~ 빨리 빼달라고 매일같이 독촉전화왔습니다.. 어떡합니까? 상대보험사는 렉카 못쓴다하고, 렉카쓴다한들 어디다 주차시켜놓습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3일의 시간이 흐르고는 언젠가부터 전화가 안오더군요.. 알고보니 락이 걸린거였고, 컴퓨터 리셋하면 켜지는 엔진이였던겁니다.. 대리점 구석에 박아놨더군요.. 이 사고로 일본인인 제 와이프도 저도 일본이라는 나라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미즈키님이 생각하시는만큼 선진의식을 가진 나라는 아니라고 느끼고 있어요..

우울한토깽 20.09.27 04:49:51

교통사고에서 정을 바라는것도 이상한겁니다..
피해자시니 받아낼거 다 받아내시면 될텐데..

DieShow 20.09.27 04:56:13

정의 오타내신거아님???

호기심씨 20.09.27 06:17:13

아이쿠...타국에서 말같지도 않은 상황 해쳐가시느라 몸도 마음도 고생이 심하시겠네요ㅠ 분명 일본도 상식은 있는(없나?)나라일텐데 이건 한국인이라서 받는 차별로 인한 비상식적인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인커뮤니티나 웹커뮤니티등에 최대한 널리 상황을 알리셔서 한분이라도 더 님의 편을 만드시고 도움을 받을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시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사는곳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게 공론화 됐을땐 다수의 상식에 부합하는 결과로 바뀌기도 하니까요. 모쪼록 큰 억울함없이 상황이 잘 정리되길 바라며 기운내시라고 응원보내드립니다

호기심씨 20.09.27 06:22:15

말같지도 않은 댓글달고 자빠진 몇몇인간덕에 토쏠리네요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저런 사고가 나면
99프로의 경우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상회복외에
특별히 신경쓸일이 없습니다. 왜???
보험사가 있으니까요. 보험사에 사고 접수만 하면
합의부터 사고 처리 차량랜트 피해보상까지
기본적으로 보험사가 알아서 하고 피해자는 1도 신경쓸게
없어요 그러라고 보험가입하는 거니까요
거기다 상대측 과실이 명확하고 8대중과실인경우는
경찰서까지 갔다면 경찰부터 얄짤없습니다
위에 일뽀ㅇ에 취해서 한국 도교법이 어쩌고 하는 양반은
어디 블박도 뭣도 없는 70년대 한국서 살고 있답니까?
일본이 교통법규 잘지키는게 무슨 뭐 대단한 선진의식인듯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것도 책임지기 싫어하는 뭣같은 국민성에 기인한거고 그렇기에 이런 분쟁이 발생했을때 죄다 뒷짐지고 나몰라라 하는게 아주 졸라게 아름다워 보이나봐요?

그리고 교통사고에 정을 왜 찾냐고 하는 양반은 사회생활 가능할까 싶네요 정을 찾은게 아니라 피해자로서 최소한의 인지상정을 얘기하고 있는거잖아요? 한국에서 저런 상황이라면 최소한 피해자를 대할땐 괜찮으세요? 내지는 놀라셨죠? 부터 시작합니다. 타인으로 인해 당한 피해와 고통에 최소한 공감하는데서 부터 시작하지 피해고 뭐고 할거없이 책임소재부터 따져가며 우리는 책임질게 없으니 찾지마라 따위의 말부터 나가면 쌍욕먹어요 그게 인간간의 최소한의 예의인거고 인지상정이라는 겁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호기심씨 20.09.27 06:42:48

@타카세미즈키 어디 어느부분이 말같지도 않은 소리일까요?

이전에 올리신글 보고 몇자 수정합니다.
취업비자로 대략 1년 남짓 살다 오신듯 한데
일본에서의 그생활이 어땠을지는 알고도 남을 입장인지라 크게 다른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다만 업무상 많지는 않아도 선진국이라 손꼽는 몇몇곳 돌아다녀본 결과 사람사는곳 다 거기서 거기이고 한국이 결코 살기 힘든 나라는 아니예요. 한국만의 단점들이 몇몇 있겠지만 타국 역시 그를 상쇄하거나 그이상가는 불편함들이 분명 존재하죠. 타국에서 겪었던 인종차별과 그로 인한 불이익들 몇가지만 말씀드려볼까요?

한국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고 고생도 많이 하셨기에 일본내지는 타국가에 대한 동경을 품을수도 있겠으나 잘 생각해 보시면 그건 한국이여서 겪은 문제라기 보다 내 개인 삶의 힘듦인 경우가 대부분이였거예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기회도 많이 사라지고 살기 팍팍하다 느낄 경우도 분명 많아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기 좋은 나라 축에 듭니다.

왜짖냐 20.09.27 08:33:02

@타카세미즈키 왜왔대

김연아신랑 20.09.27 08:46:19

@타카세미즈키 나도 일본살다 왓는데
개 ㅈ같은 나라임

V봉달봉달V 20.09.27 08:54:17

@타카세미즈키
누가 말같지 않은지 알거같음

열번째첫키스 20.09.27 09:57:13

@타카세미즈키 @V봉달봉달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뼈에서 나는 소리가 들린다 ㅋㅋㅋㅋ

드니드니 20.09.27 20:54:32

@타카세미즈키 고작 왜국생활 1년만에 이렇게 되도않은 왜뽕에 물들어왔으니
이게 뭣도모르는 초짜들이 전문가보다 나대는 꼴임.
보통 진짜 고수들은 정확한 상황을 모르면 별 말 안함.
자기 전문영역에서도 온갖 특이상황을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검토 없이는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거든.
인터넷에 의사가 많아도 누가 '저 여기 아픈데요'하면 댓글 안 달고
변호사가 있어도 함부로 법리검토 안해주는 것과 같음
한국 교통법은 줫같다 치자. 근데 일본 교통법은 얼마나 겪어보셨나? 고작 일년 생활해본 경험으로?
일반인에게 교통사고가 도대체 얼마나 자주 일어남??
나도 운전경력 25년은 됐지만 그동안 사소한 사고까지 합쳐도 5건이 안됨.
교통사고로 밥먹고 사는 한문철 전문변호사도 교통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는 판에 에휴~~~~

V봉달봉달V 20.09.27 08:27:55

하여간 일뽀옹새끼들 여전하네

masic 20.09.27 08:46:32

외국에서 일어난 문제는 한국 대사관에 연락해도 어느정도 도움받지 않을까요?

e11even 20.09.27 14:00:43

대한민국 국적 유지하고 계시다면 재외국민 영사 서비스 가능하실 걸로 생각됩니다만...
되든 안되든 알아는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단 한 번 연락해보시죠.

삼콤하게 20.09.27 16:30:42

그나마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독일에서 3년 거주하고 있는데 이런일이 생기면 참 머리가 아프지요.
한국이라면 모든게 빠릇빠릇하고 언어도 정서도 쉽게 전달되는데.
타국 법이란게 쉽게 이해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법을 전공한게 아니면 너무 모호하고.

내가 가진 권리가 어디까지인지 알기도 힘들죠.
그걸 알려고 시도하는것도 너무 귀찮은 일이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죠.

이런일이 발생하면 일단 안정을 찾으시고 감정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생각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먼저, 가해자와 대리점 딜러로 인해 화내실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들 인성이 개차반인거지 님이 위로받을 권리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만약 형사건으로 들어가면, 본인차에 의해 가해자 할머니가 다쳤기에 본인도 가해자가 된다" 이건 사실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이게 경찰관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0의 상대과실이라 제 보험사는 법적으로 이 분쟁에 낄수없다합니다.. 어떻게 개인이 전문지식을가진 상대보험사와 정당한 합의가 되겠습니까.."
이게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상대가 100% 잘못인걸 보험사 및 경찰이 인정하는데, 그로인해 보험사가 분쟁에 낄수없다?
지금 분쟁이 과실 분쟁인지 혹은 가해자가 사과를 안하는게 분쟁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만약 후자라면 분명 가해자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실수 였고 님 님 가족이 무사하다면 할머니쪽은 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과를 하건 안하건.

드니드니 20.09.27 20:56:44

저 같으면 사과여부를 따지지 않겠습니다.
40세라면 모를까 80세에게 뭘 바라십니까. 게다가 가해자가 먼저 기절해서 피흘리며 실려간 마당인데.
보상여부를 확실히 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님힐할것 20.10.03 20:32:22

많은 의견 조언 감사합니다.
법적으로 100:0의 과실에는 제 보험사가 못끼는게 맞더군요. 변호사가 할일이다라는 법원의 판결로 제 보험 변호사특약을 썼는데, 대부분의 교통사고 전문변호사가 맡으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위자료가 높은케이스(사망)만 맡으려고 하니, 상담은 해주는데 적극적이지가 않더라구요.

물손관계는 상대보험사 측이 조정사(자동차기술사)에게 의뢰해 수리견적금액을 조정 및 확정(수리액:127만엔, 자동차가치:200만엔) 더이상 받을수 없었구요.
에어백이 터지고 엔진이 켜지지 않아 수리금액만 받고 폐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폐차업자가 매입하는 금액도 천차만별이더라구요.. 공식대리점은 10만엔에 고물값만 쳐주겠다했지만, 폐차전문업자는 사진상으로만 보고 76만엔이나 쳐주었습니다. 자동차 가치회복은 될거같아 일단 안심이 되었습니다.

인재사고건은 보험사측과 민사합의로 현재진행중이구요.. 계속 통원치료받을 예정입니다.
형사사건으로도 걸려고 경찰에 조서쓰고 왔습니다.
형사건으로 합의금 받으려고 하기보단, 가해자가 마땅히 처벌받았으면 해서 형사건을 걸었습니다.

사망사고로도 사과한번 없다는 케이스가 다분하다는 변호사말로 그냥 인간적인 감정은 털어버리고 법 심판을 받았으면 합니다.
이 사고로 처음엔 인간미 없는 일본인에대해 혐오감정이 생겼지만, 다들 그냥 자기 할일을 할뿐이라는 생각을 해보니, 저도 냉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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