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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 형님들 친구 관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블랙스마일

20.09.17 19:05:35수정 20.09.17 19:08:42추천 13조회 6,347

안녕하세요.저는 35살 남자입니다

15년간 우울증이라는 병때문에 많은 고생과 이제는 약도 끊으면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한참 심할때는 병원에 입원까지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변화를 가지기 시작했다고 생각을 해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3학년때 수능도 몇일 안남기고 도중에 중퇴하고 친구들도 멀리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서점에서 만나서 다시 친구란 존재를 맺어졌습니다.

확실히 그당시에 친구들은 대학교 한참 3~4학년생일때 엄청 바쁘 시간이엇찌만..

제가 원룸을 살때도 친구들이 내가 우울할때마다 와서 위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도 사람인지라 지친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당시 저는 거의 폐인 수준보다도 못한 벌레 수준이엇고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울면서 매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자살 시도도 몇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이친구들은 각자 가족을 구성원이 생기고 결혼도 하고 어떤친구는 아이까지 생기면서 서로가 만나는 횟수도 멀어져 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살면서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라는 존재에 사실 많이 챙겨기도 했습니다.

이친구가 나에게 관심을 주겟지라는 마음에 없는돈에 어떻게든 끌어모서 맛있는거 사주고 생일도 챙겨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친구들에게 병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야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총 5명

한명 한명에게 하소연을 하는것도 지치기 시작 였습니다.

언제든지 나게 위로 격려 주는 말들이 언부터인지 이게… 결국 이친구들의 권리 행세가 되었습니다.

나는 친구들보다 머리도 잘안돌아가고 육체적으로 많이 딸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다도 병도 정신적인 병을 가지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친구들에게 사회 생활 일 같은것들 조언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이친구들 반응은 진짜로 하나같이 같았습니다.

“나는 너 보다 더 안좋은 집에서 태어나서 지금 일을 악착같이 고 있다고 그런데 지금 네가 하는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

결국 자기의 대한 불쌍한 과거들을 저에게 과시 하듯이 말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조언을 구하면 친구들은 자기네 주장들이 다 맞다고 그러니 내말을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말대로 안따라면 …

“역시 너는 다른 사람들 말을 안따라는구나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저는 친구들한테 좋은친구이냥 친구들 앞에서 싫은 소리도 못했습니다.

단한번도요.

설령 제가 그런 낌새가 보이면 이친구들은 

“감히 네가?” 라는 시점으로 눈빛으로 변합니다.

 

흔히들 요즘에 생긴 단어인지 모겟으나 …

이친구라는 존재들은 만나도 딱히 서로 안부를 묻는것도 아닙니다.

자기 이야기하고 자기 주장이야기 하고 

그러다가 결국 정치 이야기 …그뿐입니다.

흔히들 십 선비 같은 존재죠.

문란하지는 않는데 이친구들은 술 , 담배, 여자를 최대한 멀리 하는 애들입니다.그저 자기지식이 많이 들었다고 착각하는 우물속안에 개구리 처럼 그렇게 떠뜰어 됩니다.

 

요즘 같이 일하는 형이 제친구들 얼굴 을 몇번 보았습니다.

그런 그형이 말씀시길 ..

"내가 굳이 네 친구들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할 문제는 아니지만 …

 네 친구들이라는 애들은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도 그 생활에서 크게 못벗어나는 친구들이라고 …

그렇다고 막말로 너 보다도 더 나은 생활을 는 친구들도 아니더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형님 말씀을 듣고 진진하게 친구들 존재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이 친구들 나한테 조언 위로 격려 해준다고 자기네들은 아주 대단하게 공자선생이냥 마냥 말로만 떠들어 됩니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보면 지금 저 보다 형편이 좋은 친구들도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내가 위로 받고 있구나 

내가 관심을 받고 있구나 친구들한테

 

그런데 언제나 친구들 안부 전화를 하는것도 저였습니다.

언제나 만나자고 하면 밥값도 제가 내었습니다.

더치페이도 거의 안합니다.

그래서 없는 월급으로 제가 밥값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친구들이라는 존재에 제가 너무 목매달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듭니다.

사실 저희 가족 부모님보다도 오히혀 선물 전화도 더 자주 합니다.

 

그렇다고 이친구들이 저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자기네들이 필요할때만 전화를 합니다.

 

단지 그럴뿐이더군요.

 

아플때 저에게 위로 격려 조언 입에 발린 사탕말로 하더니 결국 권력 행세를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나같은 존재가 불쌍해서 한말뿐 …

전 그걸 좋다고 받아들일뿐이었고요.

 

나는 틀렷다고 자기들 이야기가 맞다고 따라라고 ..

친구라는 존재에 크게 우정라는 것을 두고 살아왔는데..

현실적로 보면 이친구들 만날때마다 마음 한구석에서 …

친구만나서 편한게 아니라 

꼰대 상사 만난 거처럼 엄청 불편했습니다.

말로는 표현을 잘안했고 그정 친구라는 명목하에 고개 숙이고 굽신거리는 저였습니다.

이제는 사람 관계를 편안한 사람을 만날까 생각합니다.

사람관계서 의미를 두고 만나니 엄청 지치네요. 심리적 스트레가 많이 쌓이네요.

이 친구들 안만나도 되겠죠?아니 더 이상 신경쓰고 살고 싶지가 않네요.

무엇보다 제인생에 집중을 하고 싶어요.

 

너무 15년동안 친구들한테 목 매달리고 전화 하고 선물 준게 이제는 후회까지 드네요.

 

번외.

짱공유 형님들은 저 보다도 많은 사회 생활과 인간관계를 맺엇다는걸 이 계시판에서 알게 되어서 이렇게 적습니다.

지금 키보드가 갑자기 끊겨서 단어가 이상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꾸벅

 

 

 

이원상 20.09.19 19:38:01 바로가기

인간이 마더 테레사도 아니고... 남의 하소연 들어주는게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내가 고민이 있듯이 그들에게도 고민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세요.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이 재일 힘든게 당연한 겁니다. 내가 겪고 있는 거랑 남의 경험을 듣는 거랑 당연히 내가 지금 겪게 있는 현실이 훨씬 힘들죠.
두번째, 친구들이 씹선비고, 자기지식이 많이 들었다고 착각하는 우물속안에 개구리라고 생각하시면 서 조언은 왜 구하셨나요...
본인이 더 많이 알고 있으면 본인 생각대로 하세요.
세번째, 우정은 돈이나, 물질로 사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잘못된 방법으로 구매했으니 A/S가 안된다고 불평해 봐야 소용 없습니다.
네번째, 친구 없다고 사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인생은 내가 사는 거지, 남이 대신 살아주는게 아닙니다. 가독도, 친구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겁니다.
스스로 선택해서 살아 가세요. 남에게 기대는 인생은 내 의지가 아니라 남의 의지에 좌지우지 되지 마련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영혼의 단짝이더라도 나이를 먹어갈 수록 각자 서 있는 위치가 점점 달라짐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도 많이 달라지더군요. 친구 사이에 필요한 것은 인정과 공감 그리고 쓰지만 진심어린 충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생각이 굳어지고 서로 생각이 다름을 틀림으로 지적하고 서로의 처지를 비교하는 순간, 친구관계는 결코 오래 못갑니다.

그래도 짧지않은 15년 동안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 님께서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점들을 친구들에게 허심탄회하게 명확히 얘기해보시는 것이 어떤지요. 진정한 친구라면 대화를 통해서 해결될 여지가 있겠으나 아니라면 자연스레 친구관계는 끝나겠죠. 평생에 진정한 친구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서로 노력하고 배려하며 인간적인 성숙이 동반돼야 진정한 친구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님 자신입니다. 자신을 제일 소중히 생각하세요. 노력하셔도 자신이 싫으면 싫은 겁니다. 자신 깎아먹고 상처받으면서 무의미한 관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중심 잘 잡고 있어야 좋~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와메이 20.09.19 20:22:12 바로가기

친구란 존재는 다른 인간관계와는 다르죠.
만나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고, 특히 나이를 먹게 되면 더더욱 이 관계는 특별하며 소중합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쌍방이 아닌, 한쪽만 바라고 갈구하고, 돈과 시간을 쓰며
연을 이어가는 사이라면 이건 관계를 유지하고픈 사람쪽의 감정을 이용한 착취밖엔 안됩니다.
다른 인간관계와는 달리 어릴적 부터 이어온 사이라면
서로를 존중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 신경을 써야지
누굴 가르치고, 훈계하고, 자신의 감정만 일방적으로 쏟아내며 금전적 편의만 취하려 한다는 것은
그냥 시시껄렁한 놈들이 자기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용으로 상대방 이용할 뿐입니다.
특정 나이가 되면 삶의 반경이 좁아지게 되며, 이럴땐 더욱 오랜 인연을 붙잡고 싶게 되는데
아무리 갈증이 난다고 해서 소금물인 걸 알면서도 계속 마셔대면
도리어 마셔대는 사람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겁니다.
관계는 무조건 기브앤테이크, 만나면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돈과 시간을 쓰며,
돌아갈때는 같잖은 씹선비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쉽게 되버리고
님의 고충보단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더 떠버리며 상대방의 감정을 낮잡아 보는 인성들을 드러낸다면
그건 그쪽표현대로 꼰대상사들이며
이건 진즉부터 동등한 친구사이가 아닌 감정적 주종관계가 서버린 물주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진짜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귀한 것 등을 공유하며 내주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친구들 만나는 감정이 설렘보단 훈계쪼로 빠진다면, 그 관계 아니 그 착취의 사이클을 끊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 님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도 감정적으로 홀로서기가 가능해야 서로 존중받게 됩니다.

짜뱀 20.09.18 09:17:16

잘 읽어봤습니다. 힘내세요. 님이 그렇게 샹각하면 그게 맞는거에요

블랙스마일 20.09.18 10:06:53

감사합니다 선생님 긴글 읽어 주셔서 ㅎㅎ

국밥에수육추가 20.09.18 13:07:07

어렸을적부터 영혼의 단짝이더라도 나이를 먹어갈 수록 각자 서 있는 위치가 점점 달라짐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도 많이 달라지더군요. 친구 사이에 필요한 것은 인정과 공감 그리고 쓰지만 진심어린 충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생각이 굳어지고 서로 생각이 다름을 틀림으로 지적하고 서로의 처지를 비교하는 순간, 친구관계는 결코 오래 못갑니다.

그래도 짧지않은 15년 동안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 님께서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점들을 친구들에게 허심탄회하게 명확히 얘기해보시는 것이 어떤지요. 진정한 친구라면 대화를 통해서 해결될 여지가 있겠으나 아니라면 자연스레 친구관계는 끝나겠죠. 평생에 진정한 친구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서로 노력하고 배려하며 인간적인 성숙이 동반돼야 진정한 친구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님 자신입니다. 자신을 제일 소중히 생각하세요. 노력하셔도 자신이 싫으면 싫은 겁니다. 자신 깎아먹고 상처받으면서 무의미한 관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중심 잘 잡고 있어야 좋~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블랙스마일 20.09.18 15:59:53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진짜 머리로는 안다는 부분이 이렇게 국밥에 수육추가님한테 다시 들으니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좋은 하루 되십시오

국밥에수육추가 20.09.18 16:07:14

@블랙스마일 선생님 아니고 M자탈모 걱정하고 있는 배나온 아저씨입니다. ㅎㅎ 네 맞습니다. 제가 적은 내용은 다들 잘 알고 있고 또한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지요. 저도 그렇구요. 모쪼록 헤피 스마일 하실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쿤타킨테 20.09.19 09:23:01

저는 오래 몸이 불편해서 되게 수동적으로 살았었는데
아프다보니 경험이 부족해서 상대방 말이 맞겠지 하다 잘못된경우도있고
지금은 오히려 고집이 생겼어요
저는 여러명이 볼때만 보는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다고 보는데 따로 각각 보기도 하시는지요
그리고 병에관해 애기한다거나 하소연 한다는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형이란분한테도 애기한건 아니지요?
님이 추억이라도 남아있어서 애기를 해보던지
서로 아무의미없이 스트레스만 받는다 생각하시면 그만 보시는게 맞는듯요

이원상 20.09.19 19:38:01

인간이 마더 테레사도 아니고... 남의 하소연 들어주는게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내가 고민이 있듯이 그들에게도 고민이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세요.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이 재일 힘든게 당연한 겁니다. 내가 겪고 있는 거랑 남의 경험을 듣는 거랑 당연히 내가 지금 겪게 있는 현실이 훨씬 힘들죠.
두번째, 친구들이 씹선비고, 자기지식이 많이 들었다고 착각하는 우물속안에 개구리라고 생각하시면 서 조언은 왜 구하셨나요...
본인이 더 많이 알고 있으면 본인 생각대로 하세요.
세번째, 우정은 돈이나, 물질로 사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잘못된 방법으로 구매했으니 A/S가 안된다고 불평해 봐야 소용 없습니다.
네번째, 친구 없다고 사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인생은 내가 사는 거지, 남이 대신 살아주는게 아닙니다. 가독도, 친구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겁니다.
스스로 선택해서 살아 가세요. 남에게 기대는 인생은 내 의지가 아니라 남의 의지에 좌지우지 되지 마련입니다.

오늘쾌변봤다 20.09.19 19:52:42

저도 이제 친구 없습니다.
있을때 잘하자라는 주의라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별의별 모진 말을 들었습니다.
가스라이팅도 당하고 심리상담도 받았네요.
지금이 오히려 편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것이 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놈팡이 20.09.19 20:19:53

인생을 뒤돌아보니

친구관계 연연한것처럼

쓸데없는 일이 없더라고요..

아까운시간 나에게 쏟아도 모자란판에..

무조건 내가 잘되는게 최고

내가 잘되면 친구도 연인도 다 따라오게 돼 있어요

와메이 20.09.19 20:22:12

친구란 존재는 다른 인간관계와는 다르죠.
만나고 이야기하고 시간을 보내고, 특히 나이를 먹게 되면 더더욱 이 관계는 특별하며 소중합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쌍방이 아닌, 한쪽만 바라고 갈구하고, 돈과 시간을 쓰며
연을 이어가는 사이라면 이건 관계를 유지하고픈 사람쪽의 감정을 이용한 착취밖엔 안됩니다.
다른 인간관계와는 달리 어릴적 부터 이어온 사이라면
서로를 존중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 신경을 써야지
누굴 가르치고, 훈계하고, 자신의 감정만 일방적으로 쏟아내며 금전적 편의만 취하려 한다는 것은
그냥 시시껄렁한 놈들이 자기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용으로 상대방 이용할 뿐입니다.
특정 나이가 되면 삶의 반경이 좁아지게 되며, 이럴땐 더욱 오랜 인연을 붙잡고 싶게 되는데
아무리 갈증이 난다고 해서 소금물인 걸 알면서도 계속 마셔대면
도리어 마셔대는 사람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겁니다.
관계는 무조건 기브앤테이크, 만나면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돈과 시간을 쓰며,
돌아갈때는 같잖은 씹선비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쉽게 되버리고
님의 고충보단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더 떠버리며 상대방의 감정을 낮잡아 보는 인성들을 드러낸다면
그건 그쪽표현대로 꼰대상사들이며
이건 진즉부터 동등한 친구사이가 아닌 감정적 주종관계가 서버린 물주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진짜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귀한 것 등을 공유하며 내주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친구들 만나는 감정이 설렘보단 훈계쪼로 빠진다면, 그 관계 아니 그 착취의 사이클을 끊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 님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도 감정적으로 홀로서기가 가능해야 서로 존중받게 됩니다.

회식갔다임신 20.09.19 22:35:27

어릴적부터 어울리던 동네 친구들은 국민학교ㅡ중학교 ㅡ고등학교를 지나 커서도 어울리던 친구들...
머리가 커 가면서 각자 생각하는 '친구'란 개념은 각자가 다
다르더라고요.
어떤 친구는 ...
어릴적부터 자라온 친구들이기에 계속 이렇게 어울리자!
또 다른 친구지만 이제 결혼도 하는 친구들도 생길테니 모임이라는걸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회비도 걷고 앞을 바라보자.

이런 질문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 모임이란걸 거부 하고 회비를 내지 않는다면 친구란 관계는 어찌 되는걸까?로요.
친구들끼리 모여 놀았는데...
회비를 내고 참석해야 하는 그런 자리가 되가는게 좋을까요?
따로 따로 만나긴 하되 다같이 모일때는 참석 할 수 없는 관계가 된다며?

친구를 벗으로 곁에 둘지 겉으로 곁에 둘지...

허세아닙니다 20.09.19 23:26:51

제 인생은 짝퉁입니다 제가 살아온 방식은 저보다 나은 누군가가 그 조언을 해줬을때 말투, 향동 하나하나 따라해보고 익숙해졌을때 변화된 자신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무한반복이죠 어느덧 37살이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그리 많지않은 남은 친구들이 제옆에 제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제 곁에 있어주더군요 그 과정에서 제가 10대부터 느꼈던 제 단점들 그것을 버리기 위해서 정말 수도없이 노력했습니다 인생은 정말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있지만 조금씩 덜 후회되는 선택을 하게되더군요

조언이라는게 크게는 훌륭한 인물이 내놓은 책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 옆에서 당사자를 본 사람으로서 해주는게 그 어떤것보다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얘길 들어달란 단순한 하소연은 제 인생에 도움이 전혀 되질 않더군요 친구가 해주었던 말들 혹여나 조각조각 떠오르신다면 실천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지금 가장 우울하고 힘든 시기지만 놓고 있는다고 달라지는건 없기에 조금이라도 나아가려고 합니더 물론 저혼자 다하는건 아닙니다 주변에 수많은 조언과 도움이 있겠죠 전 이것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왜냐구요? 전 적어도 훈계 꼰대질이라고 생각한적 없거든요

yuljung 20.09.20 01:03:38

친구라는 허울에 속지 마시길..
님한테 좋은 친구라면 그 친구는 님한테 엄청 희생당하고 있는경우 일걸요.. 좋은 친구란 없습니다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장단점이나 유불리 따지면 혼자 사는게 젤 속편하고요 외로워서 그런거라면 차라리 공부를 하세요 10년에.한번 만나면 어떻습니까? 매일만나 술이나 마시고 낚시나 다니려고 친구 만난다면 그친구에게도 나에게도 도움 안됩니다. 해주면 받고 싶은게 인간 마음인지라 도가 트기전에 친구란 있을수 없습니다. 친구란 말에 속지도 마시고 만나면 술이나 마시러 다니세요. 기대같은거 하지마시고 해줄수 있는것만 해주세요. 가족관계도 마음대로 안되는데 친구야 뭐.. 님한테 얻을게 있는 사람들이 대게 친구란 이름으로 다가올걸요? 기브앤.테이크입니다.도가트기전엔..인간관계 죽었다 깨어나도 어렵습나다

포이동 20.09.20 02:48:10

모든 인간은 큰 산 한번정도는 같이 힘들게 넘어봐야 인연이 되는 겁니다. 고난을 함께 겪든.. 서로가 희생하며 어떤 목표에 도달해 보던지 뭐 그런거 말이죠.친구? 여자? 심지어 가족도 그렇습니다. 항상 즐겁게 놀고 먹고 술자리만 한다고 친구되는 거 아니죠. 또 그걸 가지고 뭐라 할수도 없는겁니다. 근데 사실 이걸 알고는 있지만 억지로 되는것도 아니고. 물 흐르는대로 사세요. 아니다 싶으면 자르시고. 또 새로운 인연에 충실하시길.. 억지로 만든 인연은 오래 못가니까요..

블랙스마일 20.09.21 06:39:37

짱 공유 형님들 진심으로 따끔한 인생 조언 한것에 대해서 진짜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다보니 ...
주변 친구들한테 엄청 매달리고 연연 한걸 다시 한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진심 어린 충고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형님들 (__)꾸벅

응아니야 20.09.21 23:50:01

다른좋은 얘기는 윗분들이 하셨으니...
만났을때 불편한관계라면 더이상 이어나갈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축의금 오만원 더 받자고 불편한관계를 이어갈필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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