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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자꾸 돈 달라 합니다...심각함

깜장연탄

21.03.24 03:46:51수정 21.03.24 04:01:04추천 33조회 6,797

어릴때 아버지 께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시다가 

 

도박 빚으로 한번 휘청 거렸습니다

 

초등학생때..

 

편지만 달랑 한장 나두고 짐싸들고 나갔습니다 

 

그 이후 현장 가서 노가다를 하시다가 어느 정도 빚을 갚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다른 동네로 이사와서 과일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돈이 벌리자 아버지께서 또 일을 벌리기 시작 하셨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거푸집 이런걸 중고로 매입해서 빌려주고 하는 그런 일이 었던거 갔습니다 

 

이것 마저 아는 후배 한테 사기 먹었구요

 

그때 당시 bc카드 나오고 할 당시였는데 카드 돌려 막기 하다가 집에 빨간 딱지 떼이고

 

아버지께서 어머님 명의로 카드 개설 돌려 막기 하다가 두분다 파산신청 이후 

 

제 명의로 통장 개설해서 사용 하고 있습니다.

 

파산 먹고 여기 저기 이사 다니다가 겨우 빚내서 집 얻어서 10년 넘게 살고 있구요

 

대학교 다닐때 부모님 서류상으로 이혼 하시고 그냥 집에 같이 살고 있음 

 

이후 휴학기 낸후

 

방위 산업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어릴때 부터 신장이 약해서 4급을 받았네요 초/중/고 올라가면 소변 검사 하잖습니까

 

거기에 혈뇨가 계속 나와서 알고 보니 신장을 감싸고 있는 막이 약해서 아무튼 4급으로 방위산업체 일 하게 됐습니다

 

이때도 저한테 돈 을 요구 하셨습니다. 적게는 10마넌 많게는 백만원 단위를 빌려 달라 좀 달라 이런식이 었습니다.

 

20대 중반 이러 저래 방황하다가 

 

매형 소개로 동네 중견기업 입사후 2년 가량 일하다 돈 모아나와서 

 

아는 동생이랑 70평 가량 크기의 매장에서 주방 실장으로 있으면서 장사를 합니다 제 꿈이기도 했구요

 

이때도

 

아버지께서 돈을 달라고 요구 하십니다. 연락도 없다고 찾아와서 밥한끼 먹자고 합니다

 

결론은 돈빌려 달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천만원씩이나요 

 

예전에도 방산 다닐때도 돈 빌려 드렸지만 갚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안됐다고 했구요 

 

어머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한동안 돈 달라는 소리를 안하더군요 

 

시급 인상 + 코로나 + 음주단속 강화 여러가지 악조건이 섞이다 보니 자연스레 가게 휘청거리기 시작 했구요

 

눈물 삼키며 가게 접고 집에 내려와 있습니다. 

어릴때 통장을 만들어 둔게 있었나봐요 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은행정리 하는데 빚이 있더군요 제 명의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천마넌 가량 썼더라구요.. ㅅㅂ

 

나가서 돈 벌어 온거 어머님 빚이랑 마이너스 통장 빚 다갚았습니다 

 

집 구석 뛰쳐 나오고 싶었지만 코로나 상황이라 어디 나가서 산다고 해도 어디 일할곳도 마땅치 않고 

 

눈치 보며 집에 붙어있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저 한테 

 

세금납부 할 때 되면 2~3달에 한번씩 10마넌 30마넌 이런식으로 뜯어갑니다

 

집에 어머님 생활비 보태준적 거의 없음 

 

지 옷 사입고 벨트 사고 신발 사고 다함 가끔 골프 치러 댕김 
 

 

-저 낳고 (어머님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한쪽 이식 수술하심 2달에 한번씩 병원 검사 평생 죽을때까지 약드셔야함)

 부동산 중개업 하면서 도박으로 집 재산 다날려 먹음

-국민학교때 2~3학년쯤 편지 한장 나두고 가출 돈 벌어 온다고 집나감 (기억나는건 이때 어머님 저 혼자 키우기 너무

힘들어서 입양 갈래라고 말한게 기억남 ㅅㅂ )

-겨우 빚갚고 4학년쯤 다른 지역 이사 옴

-과일장사 해서 벌어 둔 돈 후배한테 사기 먹고 돈 날림 사업 망함(새벽에 일어나서 과일 떼러가기 힘들다고 안함)

-카드 돌려막기 집에 빨간딱지 부모님 두분 파산 신청 함 (통장 내 명의로 뿐이 못만듬) <ㅡ법 바뀌고 회생신청 지 명의로 통장만듬

-대학교(이혼) 4급으로 방산 이때 부터 시작임 돈을 달라고 함 적게는 몇 십단위 ~ 몇백 빌려달라함 한번도 갚지 않음

-방산이후 학교 졸업하고 20대 장사쪽으로 일하면서 지냄 20대 이후 매형소개로 회사 2년 일하다 퇴사 

-아는 동생이랑 장사 하다가 코로나 이것저것 악조건 때문에 가게 휘청 찾아와서 돈 천만원 빌려달라함

-가게 접고 집에 내려와 있음(5월쯤에 내려옴) 현재 집 거주중 잊을만 하면 돈 달라함 

작년에 한갑 지남 

-아버지 목디스크 수술함 이때 어머님이 보험 안들어 놨더라면 병원비 시바 생돈 나갈뻔함 

존나 웃긴건 보험사들 전부 사기꾼 새끼라면서 보험 안들고 평생 지 옷사입고 먹고 다함 집에 돈 한푼돈 안줌

-그리고 예전 본가 앞에 몰래 땅 사놓음 꼴에 부동산 중개업 한다고 본가 뒤쪽에 공장 부지 들어섬

소방도로 생긴다고 그걸로 300마넌 가량 이득봄 가족들 몰래 지혼자 해쳐먹음 

집에 돈 한푼 안줌 

-부동산 중개업 이것도 자격증 없으면서 다른 사람꺼 명의 빌려서 사용함 

친구들끼리 모여서 중개업 하는걸로 알고 있음 

 

저는 차도 없고 팬티도 구멍난거 입고 팬티도 정말 몇년만에 처음 사봤습니다.

신발도 똑같은거 몇년째신구요 이런돈 아까셔 저축하고 하는데 하… 

 

6남매중 막내라 그런지 시바 인생 존나 편하게 삼 

 

집에 밥먹을때 겸상 안함 

 

지금 너무 힘듭니다 제가 다른지역 장사한다고 내려 왔을때 어머님은 계속 몸이 않좋아지셔서 살이 예전보다

많이 빠지셨습니다 코로나도 걱정이구요 기저질환자 이신지라 겁도 많이 납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30대 중반 지금까지 제 상황이었습니다.

별로 좋은 추억이 없습니다 

장사 한다고 혼자 나왔을때가 제일 행복했었습니다

남 들은 집 나와서 고생한다 하는데 집구석에서 얼굴 쳐다 보고 겸상하는거 보다 스트레스 덜 받고 좋았습니다.

코로나 잠잠 해지면 다시 나올 생각입니다.

 

 

긴글 읽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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