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 보안쪽에서 일하시는 형님들 계실까요?(이직상담)::짱공유닷컴

IT 정보 보안쪽에서 일하시는 형님들 계실까요?(이직상담)

카스중독

21.05.19 22:46:41추천 7조회 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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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초반 청년입니다.

이직 관련 상담을 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IT 정보 보안쪽에서 일하고,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 IT 필드 보안 솔루션 엔지니어 입니다.

주력 제품은 ‘안’으로 시작하는 회사의 보안 제품이었습니다.

최근 이직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직 할 회사는 보안 빅3 회사 중 하나구요. 근데 직군이 엔지니어는 아니고 IT 정보 보안 운영 업무 입니다.

이 부분에서 고민이 있는데요.

1. 엔지니어를 하면서 ‘안’ 회사의 제품은 많이 다뤄봤는데, 실질적으로 DRM, DLP, 방화벽, NAC 솔루션 등은 다뤄본적이 없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배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엔지니어를 하면서 고객사 이곳저곳을 지원하며 IT 보안 담당자들의 업무를 어느정도 엿보긴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보안 운영을 맡았을때 적응 할 수 있을지 걱정 됩니다.
해당 분야의 선배님들의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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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ool 21.05.20 22:57:41 바로가기

저는 2012년에 보안솔루션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이직을 두번 성공 했습니다. 쓸모있는 답변이 될것 같네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연봉 유지 수준이라면, 물론 올리면 베스트! 무조건 솔루션운영자로 신분세탁 해야 합니다.
내 솔루션 지원할 때는 그게 다인것 같고 다른걸 절대 못할것 같지만 운영업무 2년정도 해보면 무슨 솔루션이든 할수 있게 됩니다.
나이 어리니 이직하셔서 엔지니어 붙잡고 솔루션 배우고 선배들한테 운영업무 배우면 됩니다.
엔지니어 할때 보다 더 긴장하고 내근직 업무 사이클이나 프로세스에 적응하는데 힘을 많이 쏟아야 합니다.
보안 회사에서 보안운영을? 한다는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금융권 운영경력이 가장 좋습니다.

솔루션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하면 이직 폭이 상당히 좁습니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써 보셨다면 다른 동종업계 엔지니어로 이동은 가능한데 운영업무나 기획쪽으로는 진입장벽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개발쪽 관심이 있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는 경우 아니면 개발자로 이동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배 엔지니어 중에 가장 잘나가는 분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관리직으로 빠져서 회사에서 정치하면서 살아가는게 끝입니다.

안랩에서 다른 회사 솔루션 엔지니어로 이동 하는것은 무의미 합니다.
저도 엔지니어 6년하다가 인맥통해서 겨우 운영업무로 넘어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운영업무 발 들여 놓으면 향후 이직기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만큼 할수 있는 업무 파이가 늘어 납니다.
네트워크보안 배우시면서 클라우드쪽 무게 두시면 향후 기획쪽 이동도 어렵지 않습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는분 만나서 반갑네요 응원하겠습니다.

등록순| 추천순

copool 21.05.20 22:57:41

카스중독 21.05.25 04:09:28

안녕하세요. 선배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이직 할 회사는 전산 보안 빅3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이 회사는 전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벤더사이며, 아웃소싱 개념으로 고객사 보안 운영팀에 파견 되어 운영 업무 서비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운영 업무를 하던 전임자가 갑작스럽게 퇴사하게 되면서, 공석을 메우는 느낌이라 순식간에 이직 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사 지원 차 외근을 나가다가 면접 오라고 전화를 받고 선 외근 업무를 미루고 면접 봤던게 생각나네요)

물론 이직이기에 연봉은 조금이나마 올린 상태구요.

여기서 추가 질문이 있는데요.

1. 미래 이직을 할 시 소속 회사의 네임 벨류가 중요한지, 아니면 파견 나간 고객사의 스케일이나 네임벨류가 중요한지 둘 중에 어떤게 더 무게가 있을까요?

2. CISSP, CISA, 정보보안기사 자격증 등을 가지고 있는게 미래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까요?

감사합니다.

copool 21.05.25 21:29:14

@카스중독 저의 두번째 직장 구조랑 너무 비슷하여 다시한번 쓸모있는 답변이 될것 같네요

1. 무조건 고객사의 스케일, 네임벨류가 중요 합니다. 첫 번째 답변에 금융권 경력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 한 부분과 같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이직 후 경력을 정리할때 이력서에 무슨내용을 쓰게 될까요?
솔루션 벤더사는 그냥 월급주는 곳일 뿐입니다. 고객사에서 내가 경험 했던 보안운영 경력을 쓰게 됩니다.
배웠던 업무프로세스나 보안 정책, 기준, 컴플라이언스, 장애 대응 경험이 다음 이직때 면접관이 물어볼 질문 입니다.
처음 벤더사 제품 위주로 운영 하시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넓게 일하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예를 들어 삼성에서 일하셨으면 "삼성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와 같은 챌린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참고로 벤더사-중간업체-고객사 구조로 중간 업무리더낀 업체가 하나 있다면
가자마자 중간업체로 이직을 목표로 직장생활 하시면 됩니다.
꼭 거기를 가라는 내용은 아니지만 가서 경험해 보시면 어떤 방향인지 아실겁니다.

2. 자격증은 제 경험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모든 자격증은 서류전형에서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ISO27000, ISMS-P와 같이 인생이 달라지는 인증관련 자격증 외에는 크게 영향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맥 통해서 가는경우는 전혀 불필요 하며 자잘한 자격증이 많으면 항상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보여 질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만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다른 자격증을 딸 생각이 없습니다. 서류에서 떨어지는 회사는 제가 안갑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카스중독 21.05.25 04:09:53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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