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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분 계신가요? 프리랜서 고민입니다

IT하루살이

22.01.06 19:40:34수정 22.01.06 19:47:42추천 8조회 2,974

안녕하세요

현재 34살인 대머리가 되어가는 짱공인입니다ㅎㅎ

 

다름이 아니라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 들어와서 많이

고민중입니다.

 

저는 지금 회사인원 50여명 정도에 연 4800 + 500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은 난이도가 너무 낮고 커리어에 도움이 안되는게

문제지만 정시퇴근 보장이고 일은 편합니다. 사람도 다 좋아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구요.

이런 삶을 살며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는데요.

 

지인분이 연락이 오셔서 2년짜리 프로젝트가 있는데

올 생각 있냐하시더군요. 잘 하면 월 750에서 못해도

650사이는 챙겨준다 하시구요…

무엇보다 커리어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점은

마음이 동하게 하더군요.

 

지금 다니는 곳도 팀장님이 챙겨주신다고 연봉5500까지는

받게 해주겠다 하시지만 회사분위기나 사장도 공공연히

개발자 월급 너무많다 줄여야한다 이러는 상황이라

신뢰가 안갑니다 ㅠㅠ

 

34이면 적은 연봉이지만 편한 직장을 놓치면 안되는 걸까요?

아니면 일이 많아도 돈을 많이 버는 프리랜서로서 연 8천 정도를 버는게 좋을까요…

 

주변에 물어볼곳이 많지않아 짱공 형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롤랑1 22.01.08 14:43:14

요즘 개발자 중급이면 750단가입니다

생각은하냐 22.01.08 19:16:46

나이 어릴때나 프리하다가도 결혼하면서 고정월급때문에 취직하던데...
그거 2년하고 그 후에는요? ㅡㅡㅋㅋ

헬네아 22.01.09 07:56:38

현재... 개발자 구하는게 엄청나게 힘들다고 합니다...
750 에는 모든게 포함되었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포괄임금제... 식비... 야근... 모든것이 포함...
처음부터 이곳저곳 다니면서 고생하셨던 분들이라면 모를까...
개발 프로젝트... 할당된 작업 빠르게 처리해야되고...
급하면 야근+주말출근...
중급이라면... 초급 관리하면서 일해야될지도...

만델링 22.01.10 19:18:56

다니시는 곳이 조건이 너무 좋으신데요.
그곳에서 준비 잘해서 다른곳 정규직으로 이직하는편이 좋으실것 같아요.
저는 개발자는 아닌데 3년차 33살때 잠시 프리 1년 반정도 했었는데요. 나름 편하게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이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추천은 못드려요. 아예 마음먹고 그길로 가려면 몰라도.. 전 결혼하려고 하고 이런저런 대출 받으려해보니 정규직이 훨씬 낫다 생각해서 이직했고요.
프리하기 시작하면 경력 인정도 어렵고(경력 입력하는 사이트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깊이있는 구성보단 자잘한것만 하다가 스트레스 받을 확률이 더 놓으실듯요..
회사에서도 특수 보직 아닌이상 프로젝트성 작업을 많이 해본사람을 정규직으로 뽑으려하니까요.

para2 22.01.20 06:02:48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프리랜서 생활하면 파견 뺑뺑이가 시작되는건데, 남의 시스템이나 홈페이지 개발해주는거 지겹습니다. 그냥 돈이나 벌련다하면 프리랜서 괜찮지만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생각하면 그에 맞는 회사에서 일하는게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도구들이 쏟아져나오는데, 올드한 si에 코더로 노가다 뛰는 건 그다지 매력이 안느껴집니다.
저는 파견 및 출장은 개발자 애들 안보내고 그 시간에 알앤디 더 시킵니다. 고객과의 의사소통과 기획 능력도 필요하지만 개발 소양을 계속 쌓아주는게 개발자로서 후배를 위해주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참고로 저희 기준은 34 정도면 개발 5년차라 가정하고, 연봉 4500정도에 식비 별도지급합니다. 현재 환경은 제가 보기엔 좋으신 거 같습니다.

나도깡 22.01.24 00:12:29

프리랜서는 자신을 갈아넣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개인사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상대가 큰 보수가 있는 일을 주겠다는 제안에 프리랜서를 시작하지만, 1년 또는 2년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이후는 자신의 영업력으로 일을 따내야 합니다. 1~2년간 실력을 인정받아, 그 이후에는 여러고객으로부터 일을 받아올 수 있어야 하고, 더 많은 일과 더 큰 성과을 위해 회사를 차려 회사대표가 될 야망을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 단순히 워라벨이나 고소득을 위해 프리랜서를 시작하려 하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이... 정직원은 처음에 일을 잘 못해도 기다려주지만, 프리랜서는 당장 성과를 제시하지 못하면 1달만에 그만하자는 얘길 들을 수도 있습니다. 즉, 자신이 확실한 성과를 매달 보여줄 수 있는 일인지 잘 파악하고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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