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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갔는데 고소를 받아주지를 않네요(긴글주의)

시공기사

22.06.17 19:25:06수정 22.06.27 14:38:18추천 11조회 23,876

어디 하소연 할곳이없어.. 평소 들르던 짱공유에 글을 남깁니다

읽어 주심에 미리 먼저 감사드립니다.

 

동네 이웃중에 저희집과 늘 얼굴 붉히는 사람이 있어요.

 

이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옆을 지나가면 그쪽을 바라보며 침을 뱉어요.(침이 맞지는 않아요)

 

하루는 이분이 저희집 앞에 차를 잠깐 대셨는데

때마침 저희 집에 손님이 오셔서 아버지께서 차를 좀 옮겨달라 말씀하셨나봐요

 

근데 이사람이 내려와서 기분이 상했는지 아버지랑 개, 소, 말 새끼 등등 욕을하고

이분이 "저희 아버지께는 니 여편내, 애새끼 관리 똑바로해 이 그지새끼야"

라고 말을 했다더군요.

 (아버지는 60대 중반, 이분은 제가보기에 40대 중반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38세입니다.)

 

아들로써 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조금 있다 이분이 지나가시길래 말다툼을 불렀는데

그냥 무시하고 가시더군요.

 

저도 "그래 그냥 무시하자" 했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퇴근시간 편의점에 다녀오는데, 그분이 아드님과 캐치볼을 하고있었어요.

저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제 방향을 보며 침을 뱉더군요.

늘 참았는데 이번엔 참지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화가나서 “침뱉지마라”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약올리듯 또 침을 제가 서있는 방향으로 뱉더군요.

 

그래서 제가 엄청큰소리로 침뱉지 말라고! 고성을 내지르며

애가 옆에있는데도 지금 이러고 싶냐? 라고 했고

서로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제게 다가와 팔을 휘두르며 치는 시늉,

배치기로 제 배를 밀치며 한대 줘 쳐줄까? 하며 위협 하였습니다. 4~5차례 반복 하였고

주먹으로 때리진 않았지만 물리력을 가해 제몸을 밀쳤습니다.

 

하여튼 중간에 제게 하는 말이 이러니까 니 애비가 욕을 먹지,

돈도 없는 그지새끼야. 나는 개인 변호사도 있어 병신새끼야.

애비나 자식이나. 등등 욕을 하더군요

저도 비슷한 욕으로 받아 쳐 줬습니다.

 

욕 배틀이 좀 수그러 들때쯤 이제 집으로 가려고 서로 욕을 뒤로한체 돌아서는데

비수가 꽂히는 말을 하더군요 

니가 이러니까 니 마누라랑 이혼을 하지. 소문이 그렇게 났어 쓰레기 새끼야 라고 하더군요.

(저는 사별 하였고, 아이를 부모님과 함께 키우고있습니다.)

 

이말을 들으니 집어들었던 물건을 다시 내려놓게 되더군요.

저도 쌍욕으로 응대하고 다가갔죠 근데 이분이 또 배치기로 밀치며 위협하더군요.

 

쌍욕을 하고 집으로 들어와 앉아있는데 너무 분하고 열받았지만

아이를 캐어할 시간이고 애 밥을 해 먹여야 하기때문에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제가 또 일을 해야하기에 일이 끝나고 동네 근처 방배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였는데

영화를 보고계시던 형사과 팀장님이 제가 서있는데도 못보시고 계시더라구요

옆에 부하경찰관님께서 다시 말씀하셔서 “의자하나 가지고 이리로 오세요” 하셔서 상담이 시작되었는데

 

위의 내용과 밀치것 위협하는 영상을 같이 보며 설명을 하였습니다.(음성은 나오지않습니다)

분명히 밀치는 것이 유형력이 맞는데

“이정도 가지고는 쫌…그렇지?” 하시더군요

“지금 보니까 전쟁이 터지기 직전이네” 하시며

진짜로 때렸거나 흉기를 들었을때 112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아주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그렇게 흐지부지 경찰서를 나온 후, 

 

112에 전화를 해서 출동을 요청하여 현장에서 또 똑같은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폭행이 맞는데, 너무 애매해서… 차라리 명예회손으로 신고해보시는게 어떻겠어요?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니 분명 법에는 유형력 이라는 말로 써있는데 저한테는 왜 적용이 안돼는거죠?

참은 저만 병신된것같아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안오고 밥도 잘 안넘어가더군요.

 

짱공 형,누님,동생분을이 보시기에도 이게 폭행이 아닌가요?

제가 신고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저희는 마주칠때마다 침뱉으며 비웃는 모습을 봐야하는데

정말 너무나 화가납니다..

 

cctv녹화본을 올리고싶은데 초상권이다 뭐다 해서 또 다툼생길까봐 일단 글만 작성합니다.

잇힝냐핫 22.06.17 20:23:26 바로가기

경찰관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어디에 누구인지 물어보고 민원 넣으시면 됩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넣으시면 효과좀 있을겁니다.
꼭 해당 경찰관 신뢰가 안가니 다른 경찰관으로
담당을 바꾸어 달라는 이야기도 하시구요

눈꽃상자 22.06.17 20:04:18

저거 진정서 받아주는데??? 짭새랑옆집이랑 연줄 있나봄

눈꽃상자 22.06.17 20:05:12

침뱉는거 찍어서 경범죄 처벌 받게 할수 있지 않을까?

시공기사 22.06.17 20:08:08

옆집 이름도 번호도 알려주지 않아서 경찰관분이랑은 상관없는것 같아요 ㅎㅎ;;

잇힝냐핫 22.06.17 20:23:26

경찰관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어디에 누구인지 물어보고 민원 넣으시면 됩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넣으시면 효과좀 있을겁니다.
꼭 해당 경찰관 신뢰가 안가니 다른 경찰관으로
담당을 바꾸어 달라는 이야기도 하시구요

시공기사 22.06.17 21:12:11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내일다시 경찰서 가봐야겠네요

무수타파 22.06.17 20:32:53

해당 경찰서 상급기관에 민원 넣으시면 됩니다

시공기사 22.06.17 21:13:05

네 내일 경찰서 가서 민원도 넣고 소장도 쓰고와야겠어요
감사드려요

핑크생명 22.06.18 00:42:37

그냥 줘패버리지 저걸 어찌 참으셧지?인내심이 대단하시내요

시공기사 22.06.18 07:07:30

제가 잘못되면 딸아이가 혼자남는다는 생각에 좀 무섭더라구요 ㅎㅎ 위로에 감사합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시공기사 22.06.18 08:18:52

조언에 감사합니다 많은 지인분들이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라 말씀하시더라구요 떵은 더러워서 피하는거라구요...ㅎㅎ

baggyk 22.06.18 14:51:33

다툼이 시작될라하면 녹음 하세요. 가급적 글쓴님은 쌍욕이나 모욕적인 언행 하지 마시고
주변에 보고 듣는 사람이 있거나 하면 모욕이나 명예훼손으로 고소 가능합니다.
지속적이지 않았다고 안받아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증인이나 녹취가 있을경우 고소 가능합니다.
그런데 뭐 그래봐야 기껏 벌금 얼마 이러고 끝나는게 다반사이니 제일 좋은 방법은 마주치지 않고
상대하지 않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공기사 22.06.19 08:17:39

네 그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jun6 22.06.20 03:43:37

경찰관 직무 소홀로 상급기관 민원 가능할 듯 합니다. 그리고 윗분들 조언처럼 이럴 땐 녹음한다고 하고 바로 녹취기록 하는게 나중에 유리합니다. 마음 많이 아프셨겠어요. 토닥토닥...

시공기사 22.06.20 13:20:53

큰 위로에 감사드립니다 ㅠ 많은분들 조언해주셔서
한번 참고 넘어가보려고 해요

사건현장 근처에서 개인사업+주거를 동시에 하고있어
그냥 이벤트라 생각하고 넘기려합니다
증거는 모아두구요 ㅎㅎ

신예은나이따 22.06.22 11:26:57

상대보다 나이가 어린걸 이용을 못하시네요.
상대방보다 나이가 어릴때 이런 문제가 생기면 약올리시는 화법을 하면 직빵입니다. 단 욕하지 마시고 상대방 열받게 만들어서 결국은 그놈이 폭행을 하게끔 만들어야지요

시공기사 22.06.27 00:23:00

그러게요 물기둥 돌아가니까 예민하게만 반응했네요 비아냥 거렸어야 했는데요 ㅠㅡㅠ
감사합니다

점심형인간a 22.06.23 22:48:42

어쩔티비 저쩔티비 응 킹받쥬 하고 쌩까세요
똑같이 해주세요. 가래침 차에다가 뱉으세요 증거가있나ㅋ
그집대문에 개세끼라고 크게 적으세요 티비보니까 그거 처벌도 쉽지않고 페인트값만 물어주던데
싸움피하고싶으시면 후추 스프레이 같은거 사셔서 배때지로 또밀면 정당 방위로 얼굴에 쏴버리세요 그럼 뭐 그세끼도 신고하겠죠 그럼 뭐답변이 나오겠죠 경찰련들도 답나오겠죠

시공기사 22.06.27 00:22:16

속시원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삭제 된 댓글입니다.

세레스틴84 22.06.27 21:55:54

잘 참으셨네요 저 집 자식은 뭘보고 배울까...
상대편 자식이 제일 불쌍합니다

시공기사 22.06.28 23:10:39

제아이와 동갑이라는데 참...그렇습니다

나쁜고라니 22.06.28 00:29:52

가서좀 패줄까요?

시공기사 22.06.28 23:11:08

ㅎㅎㅎㅎ 감사합니다만 주먹을 아껴주세요 ㅎ

나_t33 22.06.28 00:47:33

녹화나 녹취한다고 하고 시작하세요
그러면 법적효력있어요

시공기사 22.06.28 23:11:17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cest 22.06.28 01:51:56

개인간에 대화 녹취는 불법이 아닙니다. 녹취하고 욕하게 두신담에 이 때 아시죠 말 조심하시고. 특정인을 지정해서 모욕하면 명예 훼손이 성립됩니다. 그 사람 화법이 딱 거기에 맞네요. 그리고 녹취한거 들고 가서 변호사 선임하시면 될듯합니다.

시공기사 22.06.28 23:12:13

예 맞슺니다 참고 그래야하는데 제가 욱해서 그만.. ㅠ

감사합니다

물어뜯는좀비 22.06.28 15:11:36

근데 이웃간에 이렇게 사이 나뻐지는일 이 별로 없는데 뭐때문이 이렇게 나빠진건가여

시공기사 22.06.28 23:12:57

저도 도대체 왜 우리가족 전체에게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생각을 해봐도 앞집이랑 나빠질 이유가없는데 참...

023213 22.06.28 18:55:27

또라이한텐 또라이 처럼 해줄 필요가 있어요

시공기사 22.06.28 23:13:30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있어요
조언감사합니다

Rolento 22.06.29 09:49:15

일단 그놈이랑 마주할때 몰래 녹음하세요
글쓴이분과 그 또라이랑 말하는거 녹음되는 건 합법적입니다.

근데 경찰도 경찰이지만... 진짜 삼청교육대학교가 이럴때 제일 답인듣여

시공기사 22.07.02 10:23:23

그러게요 아오지로...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ㅎㅎ

알렉산더 22.06.30 10:21:52

경찰문제는 간단합니다.
상위기관에 기피신청 하시면 되구요.
어려우시면 그냥 상황을 국민신문고에 넣으시면 알아서 정리해서 연락옵니다.
담당경찰 배정자체가 안되었기에 적당하게 할당될겁니다.

시공기사 22.07.02 10:24:08

그렇군요 역시 민원을 넣는것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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