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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문제 어떻게 할까요?

MC레이제2

22.11.02 16:17:40추천 15조회 47,189

우선 이사온지 7개월 정도 됐고 그 전에는 괜찮았는데,

 

몇 주 전부터 심각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바로 위 층 이야기고요.. 애가 19개월짜리라는데 엘베에서 마주친 결과 2~3세는 충분히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였습니다. 뛸때마다 괴성 비슷하게 소리도 지르는 것 같고..

 

암튼 참다 참다 이사온 이후 딱 2번 정도 인터폰 했습니다. 그때뿐이고 심지어 그 2번째는 밤 11시가 넘어서 뛰길래 관리실에 말했더니 자기네 아니고 윗집이나 다른 집 같다고 오리발 시전에..

 

세번째는 제가 직접 요청한게 아니라 그냥 소음을 저희집에와서 같이 들어주십사 하고 전화드렸더니 관리실에서 귀찮았던건지 임의로 그쪽집에 요청을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이걸 두고 주말 5시에 애 침대좀 20분 정도 옮겼다고 그걸로 인터폰 한 저를 나무라면서 정 티꺼우면 인터폰 하지 말고 올라와서 직접 말하라네요 하 참..(참고로 그냥 침대 옮기는 소리면 애초에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냥 애가 미처 발광하고 뛰는 소리와 함께였습니다)

 

애는 애니까 뛰어도 그런갑다 하고 그러려니 하겠는데, 어른 발망치랑 뭘 끌고 갑자기 떨어뜨리는 저주파음까지 전해지니 죽겠네요.. 아침 시간이 특히 괴롭고 주말엔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좀 조용하다 싶어도 언제 이 소리가 들릴지 몰라 불안할 지경입니다 심지어 밤에 지네 잘때는 조용하다가도 간헐적 저주파 소음도 냅니다~

 

자꾸 지네 아니라고 발뺌만 하고 뭐만 하면 위층이나 다른 집 같다고 책임전가에.. 그러고는 앞 뒤 안 맞게 저한테 주말 5시 인터폰질 했다고(실상 제가 요청한것도 아니고 관리실 임의로 한건데) 뭐라더만 자기네는 또 그 시간에 윗집에 시끄러워서 인터폰 항의 했다고.. 물론 예상 하셨겠지만 그 윗집 가서 물어보니 자기네 그런 인터폰 받은적도 없고 애들도 없답니다.. 

 

뭔가 앞 뒤도 안 맞고 사과보단 변명에~ 남자(남편)랑 대화를 좀 해보고 싶은데 맨날 그 집 여자만 만나고~ 자기넨 아니라고 발뺌+짜증 시전에 하.. 죽겠네요 

 

이게 뭔가 소리 자체도 문제지만 그 진동 때문에 귀가 틔인건지.. 진짜 이른 아침이랑 주말,  늦은 밤만 주의해주면 생활소음 정도야 당연하다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데 저 그렇게 예민한 편도 아니거든요~

 

이게 첨엔 무던한 제가 성격때문에 괜찮았다가 쌓이고 쌓여서 귀가 트인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ㅜㅜ 

 

뭐 좀 확실한 해결책 없을까요? 혹시 짱공 회원분들 중 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고언을 전해주실 분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몽쉘텅텅 22.11.02 16:22:20

층간소음은 답없습니다.. 발망치는 에휴.......

Ironman 22.11.02 16:59:29

이웃사이센터(1661-2642)를 통해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희 아파트 단톡방에도 층간소음때문에 괴롭다는 얘기들 종종 나왔는데 어떤분이 이걸 공유해주셨어요.

roRo 22.11.02 22:13:31

방법없어요 저는 익숙해졌습니다 새벽에 피아노도 침 ㅋㅋ지금은 적응됐어요

baggyk 22.11.03 09:32:04

헐…몸에 사리 나오실듯 ㅠ ㅠ

khs00 22.11.03 01:07:58

층간 소음도 기준이 있어요..
글쓴이가 쓰신 정도의 소음은 아마도 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을 겁니다.
당연히 법적인 문제를 삼을 수도 없죠..
공동주택에 살면서 소음을 줄이는것도 예의겠지만.
소음에 좀 민감하다면 단독주택쪽이나 꼭대기층 알아보시는게 맘 편할거 같네요

모닝굴로리 22.11.03 18:26:10

저희 윗집도 4살 짜리 남자애 살다가 올여름 이사가서 현재 빈집인 상태입니다. 다른 사람 이사온다고 리모델링 공사중이긴 한데.. 근데 윗집사람들 살때 나던 소음들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아닌 경우도 있더라구요. 문 쾅쾅닫는 소리가 있었는데 전에는 애기 뛰면서 문쾅소리 나길레 당연히 윗집인줄 알았는데 이사가고 난후 빈집인데 쾅소리는 계속 나고 있어요. 그리고 밤만되면 나던 윙윙울리면서 나던 진동소리도 다른 집에서 나는 소리고.. 저야 운좋게 윗집이 이사가서 당분간은 해방 됐지만 지속적으로 항의 하는 수 밖에는 없는거 같아요.

닉텁 22.11.03 18:27:11

헐 남일이 아닌거 같아 안타깝네요 ㅠㅠ 저도 올라가서 위협도 해보고
관리사무소에 매일 전화하고 층간소음 스피커 그거 사서도 해보고
베란다 담배연기도 해보았지만 진짜 답없더군요 ㄷㄷㄷ
결국 이사 갔네요 ㅠㅠ

소야┃지야┃ 22.11.03 19:51:02

저희 윗집이 남초딩 둘이라그런지 새벽에도 뛰고 공 던지고 난리에요.
경비실에 부탁해도 안돼. 찾아가서 말해도 안돼.
매번 자기네 아니라는 개소리만 해대니까 말도 안통하고요.

그러다 그날 새벽에 일이 터졌죠.
아픈 딸내미 겨우 재웠는데 새벽에도 뛰고, 의자 끌고 넘나 짜증나서 올라갔으나
또 자기네 아니라는 개소리에 대판 싸우고 내려왔죠.

바로 위윗집 지인에게 상황설명하고 뛰어달라 부탁하며 통화하고 있었는데.. 와 개이미친. 지금까지 시달렸던 그 소리에요.
알고보니 진짜 윗집이 아니고 위윗집이 소음인거에요.
이집은 아들만 셋.

얼마전에도 난리치길래 '어휴 또 ㅈ랄이네' 이러고있는데
아랫집에서 호출이 왔네요. 조금만 조용히 부탁한다며ㅜㅜ

까를로쑤 22.11.03 21:59:13

혹시 그동안 오해했었다고 윗집에 사과하셨나요? 남 얘기같지 않은게 저도 몇년전에 아랫집이 밤마다 시끄럽다고 인터폰이 왔는데 그때 마다 저희 애들 자고 있을때여서 아랫집이랑 트러블이 많았거든요

소야┃지야┃ 22.11.09 20:14:11

@까를로쑤 네. 이후로 오해 풀려서 연락하고 지냅니다.
억울하다고 들어 보라고 해서 갔더니 윗집은 더 심하더라고요 ㅠㅠ

풍그미 22.11.07 13:32:19

위에서 소리나면 윗집이 뛰어서 그런다 의심하는거 이해할수 있지만 그러면 아무 죄 없는 바로 윗집만 피해봤네요.

소야┃지야┃ 22.11.09 20:25:17

@풍그미 저희 아랫집이 몇 달 전에 이사 왔는데
참다 참다 너무 씨끄러워 연락드렸다며 인터폰 하셨더라고요.
근데 그 땐 저도 쿵쾅거리는 소음 들으면서 딸내미 재우고 있던 시간이라...

당해보니 윗집이 많이 억울했겠더라고요.

뽀삐아빠 22.11.03 21:22:47

홈시어터 있으시면... 어른들은 안들리는데... 아이들이 들리는 범위로해서 조져주세요 정신병이라도걸리게요

리스뜨레또 22.11.03 23:16:34

저는 탑층사는데 밑에집 때문에 돌아버립니다
지네 시끄러운건 생각도 안하고 조금만 애기들 돌아다니면 인터폰 옵니다.
정신 미약자 아닌가 싶습니다.
밑에집은 새벽에 남편은 랩도하고요 새벽 4시 정도만 되면 출근을 하는지 문 닫는 소리가 꽝꽝 들리고
애기는 4살 되보이는데 날마다 운동회 입니다
다다다다다다
지네 시끄러운건 진짜 몰라요 아휴
이웃 진짜 잘 만나는거도 중요한거 같아요

풍그미 22.11.07 13:22:56

저 님하고 같은 상황입니다. 켁 층간소음하면 보통 윗집이 쿵쿵대서 아랫집 피해본다 생각할텐데 저는 1년전에 이사온 아랫집2층에 조현병있다는 40대후반 남성이 사는데 우리집에서 쿵쿵소리난다고 뭐라 그러더리만 나중에는 새벽에 우리집사람 다 자고 있는데 천장에서 소리난다고 천장을 쳐대서 이게 한두번 아님 밑에집내려가서 고성와갔네요. 진짜 20년 똑같은 빌라사면서 이런적 없었는데 진짜 이웃 잘 만나야 됩니다.

몽골족 22.11.04 00:22:59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대화로 해결될 사람들이면 한두번 얘기해보면 답 나옵니다.
보니깐 답없는 인간들같은데 자기들도 느껴야 정신 차릴 사람들이니 지금 바로 우퍼를 사서 조져주세요.
검색창에 층간소음 우퍼, ㅅㅇㅋㅂ 치면 다양한 레퍼런스들이 있을겁니다.
건승하세요

생각은하냐 22.11.04 15:12:03

어느날부터인가 저녁 11시가넘어가면 새벽까지 티비소리겁---나 크게해서 보는윗집이 머하는사람들인가 궁굼해지저라구요...
제방에서만 크게들려서 저만 참고있습니다...ㅜㅡㅠ

Nobodyzo 22.11.07 16:22:41

저는 탑층 살았는데 오히려
밑집 소음과 담배냄새가
괴롭더라고요 대화해보려고
쪽지 남겼더니 더 심해졌고
진짜 매일같이 살인충동 났는데
어쩌다 이사를 하게되면서
현재 집도 조금 기한을 둔뒤
빼야해서 그기간에 괴롭혀 보자고
마음먹었다가 막상 이사 오고 나서
귀찮기도 하고 그게 뭐하른 짓이지?하고
마음 고처먹게 되더라고요
진짜 이사가지 못하고통받을땐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이였는데
이사오니 그냥 평온할수가 없네요
이사가 답입니다 저는 그냥 단독으로
왔네요 돈은 더 들었지만
그 해방값은 돈으로 메길수가 없더라고요
귀 한번 트이면 답 없어요
어릴적 육백만불 사나이 귀가
그냥 일상화 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솔직히 이사 말고는 답 없다고 봅니다

내국인노동자 22.11.08 18:00:42

저희는 예전에 다른 방법을 썻습니다 화내지 않고 친해지는 방법
먼저 먹을거 가져다주고 말 걸고 하니 미안해서 그런가 덜 하다가 안하더라고요

당장 앞에서 저기요! 화내고 보복하면 서로 보복 보복으로 이어지던데
역으로 나가니 오히려 효과 좋았습니다 물론 그때 윗집분은 정상적이라 그랬겟지만ㅠ

야한거보러옴 22.11.13 02:45:42

저는 층간소음때문에 2번정도 전화했었는데(누수땜에 전화번호 알고있음) 첫번째는 죄송하다고 인정했는데 두번째는 억울해하더라구요. 되게 예의바르게요.

그래서 "그냥 억울하면 단독으로 이사가자" 라는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하고있습니다. 참고로 윗집은 애가 셋ㅠㅠ

그이후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적이 없어서 다행인데
마주치면 서로 뻘쭘할것같네요

lunamon 22.12.16 23:37:13

층간소음은 정말...저는 지금 운이 좋아서 아랫집 윗집 모두 조용한 이웃들입니다. 하지만 저도 1년 전까지는 엄청 시달렸어요. 아랫집 윗집에서 동시다발로 저주파, 괴성 등의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뭐 처음에는 도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도 모르니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도 몰랐죠. 제가 해결 한건 아니고, 정말 다행으로 1년전 그 두 이웃이 이사를 갔습니다. ..빌라나 아파트는 좋은 이웃 말고는 정말 답이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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