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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물연대 폭력시위 32명 구속영장청구

노게인

09.05.19 06:01:39추천 2조회 1,058

화물연대 폭력시위 관련

검찰은 16일 대전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시위와 관련, 현장에서 검거한 457명 가운데 죽창으로 경찰을 공격하거나 이에 버금가는 폭력을 휘두른 32명에 대해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불법시위 혐의로 한꺼번에 3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은 가담 정도가 경미한 178명을 훈방했으며, 나머지 247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여 이 중 상당수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노환균 공안부장은 이날 대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이 같은 폭력사태는 법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국가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경제 회생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 분명하다"며 "불법과 폭력으로 의사를 관철하려는 시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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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대전 시내에서 벌어진 가두시위에서 시위대가 경찰 을 향해 '죽창'을 휘두르며 공격하고 있다. 4~5m 길이의 죽봉을 바닥에 내리쳐 끝이 갈라지게 한 뒤 경찰의 얼굴 쪽을 향해 찌르는 이들도 있었다./연합뉴스

이번 시위로 경찰관 104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99대와 장비 155점이 파손됐다. 사전에 거리행진을 하기로 한 구간을 벗어나는 '위법' 상황에 경찰이 대응하자, 시위대가 '죽창'으로 공격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화물연대 집회에서 만장용 죽봉이 무더기로 등장한 것을 보고 폭력시위로 변질될 경우 무기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죽창'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가 끝이 갈라진 죽봉으로 얼굴 쪽을 공격할 때 느끼는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시위현장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시위 현장에서는 '얻어맞는 경찰'과 '창문 깨진 경찰차'가 일상이지만, 선진국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

2000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회의에 맞춰 몰려든 각국 시민단체들은 "인도(人道)로만 행진하라"는 명령에 불응하고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침범했다.

워싱턴 경찰은 최루탄, 철제 경찰봉, 고무총 등을 사용해 즉각 진압에 나서 1300여명의 불법 시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워싱턴의 경우 경찰관에 대해 폭력을 행사할 경우 '전원 체포' '보석 불허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촛불집회'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을 붙잡아 무전기와 방패, 진압봉 등을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캐나다 형법 제270조 1항은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 등의 무기·장비를 빼앗거나 빼앗으려고 시도하는 자는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도 경찰관 폭행이나 경찰버스 등 공용물에 대한 시위대의 공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영국의 집회·시위에 관한 기본법인 '공공질서법(public order act·1986)'은 쇠파이프 등 폭력시위용품을 소지하고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버스 등 공용물을 파괴하는 행위를 하면 폭동(riot)으로 간주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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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좀무

바람의꾸스 09.05.19 09:00:53

여기서 영국 얘기가 왜나오냐? 이것들은 줘낸 우낀게 지네들 불리할땐 외국 사례 쏙 빼고 보도 하고 지네들 유리하면 꼭 외국사례 가따부치지 ㅉㅉㅉ 쓸려면 다쓰고 말려면 아예 쓰지말던가 왜 외국사례는 꼭 찾아서 가따부치누 참나
ps. 게인아 추천은 없다 알지? ^^ㅗ

피빛망투 09.05.19 09:11:16

선진국의 경찰은 한국의 견찰처럼 정부의 개 노릇은 안 한다.

적벽의공영 09.05.19 10:44:35

노게인님이 안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선경찰을 옹호하는 태도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착취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토론게시판분들이 지적하고 싶은것은 현정부라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1차적 분노는 경찰에게 향하지만, 비판대상은 정부라는 것입니다
노게인님께서 '경찰'을 옹호하는 것인지, 현 '정부'를 옹호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즐즐즐 09.05.19 13:35:41

음... 얻어맞는 경찰도 흔하지 않지만 얻어맞는 시위대도 흔하지 않죠 ㅋㅋ

피빛월광 09.05.19 13:55:09

서로가 서로까봤자 제얼굴 침뱉기.. 그나저나 저분들은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존권을위해 싸우시는게 씁쓸하네요...

쿨인생 09.05.20 10:26:41

공안정국은 5~6공이전으로 되돌아 갔지만 시위대들의 무장화는 그래도 아직 멀었군요.. 그러나 죽창은 무장화의 전초전일뿐.. 계속 이런식으로 시위대를 압박하면 시위대도 5~6공 이전처럼 전위대를 위시한 체계적 무장을 갖추게 될텐데.. 도대체 어쩌려고 하는지..

꿀꺽꼴깍 09.05.24 07:37:44

5~6공을 겪으셨나봐요~ 근데 5~6공이 사람들이 말하는거랑 너무 다르네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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