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촘스키,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평화유지에 매우 불길한 징조'

딥라이징

11.06.02 16:49:59추천 0조회 884

유대인 출신의 진보적 지식인 노암 촘스키라는 사람이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우려하며
반대투쟁에 동참하겠다는 군요. 덕분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단체들이 크게 고무된 것 같은데,
언어학자인 그가 정치적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 일뿐만 아니더군요.

지난 2003년에도 제주 4.3사태에 대해 비판을 아끼지 않았던 그가 그의 저서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이스라엘의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 때문에 이스라엘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했던 인물이더군요.

이번 경우에도 그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평화유지에 매우 불길한 징조’라며 언급했지만
남의 나라 해군기지 건설에 왜 그가 간섭하는지...

더군다나 파키스탄의 경우는 얼마전 중국에 자국 영토 과다르를 해군기지로 활용해 달라며
요청했다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았는데 자국의 안보를 위해서는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와중에
그가 한국 안보문제에 끼여드는 걸까요.

또한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고 해서 평화유지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령 하와이에 해군기지가 있음에도 관광지가 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130700101638275.jpg

NEOKIDS 11.06.03 03:25:25

남의 나라 해군기지 건설에 왜 그가 간섭하는지


남의 나라 교과서 교육에 왜 한국이 간섭하는지
와 치환시켜보시거나

남의 대륙 역사 정체성 세우는 운동에 왜 한국이 간섭하는지
와 치환시켜 보세요.

딥라이징 11.06.03 09:17:03

해군기지 = 외국인이 왜 간섭?
열도 교과서, 대륙 역사 = 하나같이 왜곡.
간단하지않나요?

NEOKIDS 11.06.04 11:41:38

그러니까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왜곡-저쪽은 당연한 사실인데 왜 난리? 이런 식이죠.

즉, 입장과 상황에 따라서, 발언할 소지와 개입의 필요가 있다면 국제적인 문제라도 발언할 수 있고 개입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기본권이라는 겁니다. 딥님처럼 생각한다면 제가 예시로 든 문제들은 전부 아닥하고 있어야 하는 문제들 아닌가요? 그 나라의 교육과정이고 역사문제니까 말이죠. 그런데 그렇지 않잖아요. ㅎㅎㅎㅎ
촘스키도 마찬가지 생각을 했겠지요. 그럼 그 쪽 말을 들어보고 개입의 정당성을 판단해야 할 부분도 생기는 거구요.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