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쓰기 게시판 즐겨찾기

인간의 의식수준 변화가 선행되어야죠

자아비판

13.05.24 18:09:09추천 2조회 983
20여년전만 해도..

상당수의 사무실에 흡연자들의 책상에는 재떨이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은행 객장의 제일 구석자리 지점장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흔했고요.

멀리 갈것도 없이 IMF때만 해도 버스에서 기사님이고 승객이고 한적한 시간엔 담배 많이들 피우셨고요

지상층 지하철역, 특히 1호선에 많은데 거기도 흡연 많이들 하셨더랬죠.

저는 5호선 여의도 역에서 피우는 사람도 종종 봄.

심지어 늦은시간에는 열차 사이에서도 많이들 피우셨죠.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근데 그런게 한두가지겠어요?

도덕적 기준도 바뀌고

성에대한 시선도 바뀌고

아래 피오씨께 한마디 하자면..

내 여친, 부인 전에 안마시술소에서 일했었어~

라고 아직은 당당히 얘기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고

사회 정서상 내 여친,부인이 전에 그 일 했었지 하며 쿨하게 넘어가는것도 아닌것 같고요.

그런 시대가 과연 올까 ? 하는 생각입니다.

잘못된 편견때문이건

고리타분한 사고방식때문이건

아직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치노짱 13.05.24 18:26:38

우선

[내 여친, 부인 전에 안마시술소에서 일했었어~] 이 얘기가 님 본인 얘기하는줄 알고 개 깜놀 ㅋㅋㅋㅋ

ㅈㅅ...ㅡ_ㅡ;;


우선 흡연처럼 백해무익하고..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건 물론이고 남의 건강까지도 해치는 일이니 이건 선진국에서도 다 강력히 대응중이지예

근데 매춘은 좀 다름..

이건 근절이 불가능 한 것이기도 하고

전 세계 어느나라도 '내 와이프 혹 여친 매춘부 출신임' 이라고 별 꺼리낌 없이 말 할수 있는 나라 없음..

뭐 진짜 잘 안알려진 제3국이면 몰랐다 할지 몰라도..;;

성에 대해서 개방적인 것과 매춘을 자랑으로 여기는 것은 다른 것임..

매춘이 합법인 나라에서도 왜 '창녀'가 욕인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임..

아무튼..

이런 문제를 의식수준이 안 맞춰줘서 못한다는건 그냥 핑계임..

매춘 합법화 한 나라들은 처*터 뭐 대단한 성의식이 있어서 가능했나?

어짜피 근절 못하는거 합법화 하는 것이 실보단 득이 많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임..

그리고 시행이 되면 그 과정에서 성의식이 높아지고 아니고는 그 해당 사회가 부담하는 것이지

윗대가리들이 정하는 것이 아님...

자아비판 13.05.24 18:39:07

뭐 우리나라만 해도..조선시대에 살고있었다면 구두나 가죽가방 만드는 장인은 갖바치! 고기만지면 백정! 목사(종교비하 아님)는 기껏해야 무당! 취급받았을 테니.....한 1000년 정도 지나면 성매매 종사자도 당당히 말할 날이 올지도 ㅋㅋㅋ

치노짱 13.05.24 18:44:13

전문인 속칭 '장이'들 하천시 하던건 조선시대 유교의 가장 ㅄ같은 부분이죠...ㅋㅋㅋ

피오르네 13.05.24 18:27:11

음 사실 내 글의 가장 주요한 주제는 성매매 합법화가 아니라 왜 성매매가 나쁜건지 나는 이해 못하겠다. 다른사람들은 나쁘다고 생각하나? 나쁘다면 왜?
이게 원래 주제였음 ㅎㅎ

자아비판 13.05.24 18:30:02

나쁘다는건 좀 그렇고..순수한 직업으로만 보기에는 "쉽게 큰돈을 만지고자 하는 돈개념 없는 여자들"에 한정되서 종사하는 특수업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임. 떳떳하다면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레 드러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게 "미성숙한 사회의 시선" 때문이건, 뭐건 .. "2013년" 현재 상황에서는 순수한 직업으로 생각하기 힘들 것 같다는 의견임 ㅋㅋ

피오르네 13.05.24 18:33:26

아니요 ㅎㅎ 성판매 여성이나 그 직업 말고 성매매 자체요 ㅎㅎ

자아비판 13.05.24 18:36:27

그러니까 참 애매한게.. 성매매라는 건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해야 하는데, 종사자가 참 떳떳하지 못하고 스스로 드러내지를 못한다는건 앞뒤가 안맞는거잖아요. 꼭 필요충분조건일 것까지는 없지만 두가지가 다 사회적으로 용납이 되야 비로소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이 사회의 분위기나 시선이나 사람들의 생각은 성매매가 아직은 좀 ~ㅋㅋㅋㅋㅋ

버닝중 13.05.24 18:49:38

나도 처음엔 그걸로 접근을 했는데 댓글의 방향이 점점ㅋㅋ
여튼 간략히 쓰면 욕구의 해소로서 성매매 나쁘지 않음. 다만 구매자 본인이 성욕과 성관계에 집착해선 곤란함ㅋ

토니몬타나 13.05.25 03:50:54

자기가 돈 버는데 자기 몸 어케 쓰든 본인이 결정하는 문제이니 저는 이걸 도덕적으로 나쁘다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개인의 선택 범주를 벗어나 사회가 용인하고 받아들이는 범주라면 그 직업군이 형성되고 운영되는 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명히 고려해야 하는거고 (어느날 여대생인 내 친구나 동생, 딸이 돈이 필요해 안마방에서 알바를 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도덕적 딜레마를 느끼게 되고 자아적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성매매가 나쁜게 아니라 하더라도 이 직업군을 선택하는 문제가 우리 앞에 직면하는 문제가 된다면? ㅋㅋㅋ)

이런 부분에서 분명히 사회의 보편적 인식체계가 성매매를 보고있는 것이고 그것이 본질적으로 나쁜것이 아니든 어떻든 우리는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는거죠. 진정으로 우리가 성매매가 나쁜것이 아니고 직업군으로 받아들일만 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우리 일상의 선택 문제가 되었을 때 딜레마나 괴리감을 느낄 필요가 없겠죠.

치노짱 13.05.24 18:43:35

아...과거에 로마제국 시절에는 매춘부가 상당히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함..

그때는 한참 인간의 미에 대한 열정?!과 탐구?!가 있던 시절이라 ㅋㅋㅋ

'아...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은 아름다움이구나!' 라고..

아무나 못하는 직업이기도 했음..


당장 이 기준으로 현시대에도 들이댄다면 가능한 얘기임..

매춘 합법 만들고 매춘부 선발 위원회 두고 매춘부 엄격한 심사에 의해서 선발한다면

미스코리아나 슈퍼모델 이상의 인기가 있을 것임 ㅋㅋㅋㅋㅋㅋ

치노짱 13.05.24 18:45:19

그리고 우리나라는 성욕 해소 마저 양극화임...

윗대가리들은 팬션 잡고 밴드 불러다 난교파티 벌이는데

보통 사람은 이제 야동도 못보게 하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고위 공직자나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사회 지도층' 이라 하겠음?

이런 사람들이 이런 시민의식 수준을 높히는 정책을 만들고 스스로 솔선수범을 해야하는 계층이라는 건데..

우리나라는 정 반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첨부
목록 윗 글 아랫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