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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컵밥으로 보는 나라 꼴

치노짱

13.05.24 19:17:16추천 3조회 2,167

죤내 뜬금없을수 있는데 말임다..

노량진 컵밥 사건을 아시는지?

노량진에 값싼 재수생들 위한 메뉴중 하나인 컵밥이라는 대 히트 상품이 있다고 하던데

얼마전에 SBS에서 노량진 컵밥을 다루면서

죤내 어처구니 없게 이걸

노점상 VS 매장상인 구도로 몰고 갔음 ㅋㅋㅋ

얼핏보기엔 노점상들이 나쁜놈이고 처 죽일놈으로 비춰지지

물론

이 둘 사이에은 영업장에 합법성의 여부로 분명히 형평성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음

하지만

애당초 이 문제는 노점상은 길가에 있고 매장 상인은 건물에 있어서 발생하는 분쟁이 아니었음...

노점상인들의 노점이라는 영엄장 특성상 발명된 컵밥이라는 아이템이 히트를 쳐서 손님들이 몰리는 현상으로 생기는 갈등이었음

근데 그런 점은 냅두고 단순히 이 영세 상인들 간의 갈등으로 만들어 놓고....

서로 싸우게 만들어서 노점상 컵밥집들 대량 철수 하고 나니까....

대기업 컵밥 편의점에 뜸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영세 상인은 같은 영세 상인이랑 싸워서 대기업 좋은 일 시켜줌 ㅋㅋ

언론은 옆에서 분위기 조장하고 ㅋㅋㅋㅋ

그냥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음ㅋㅋㅋㅋ

 

에혀...

건국대통령 13.05.24 19:20:47

나도 방금 그뉴스봤는데
컵밥이 원래 맛이 엄청없다는데
가격때문에 경쟁력이 있나
식당은 김밥 라면 합쳐서3천으로 해도 발린다던데

치노짱 13.05.24 19:32:03

맛이야 지극히 주관적인거니 말 못하겠다만...

대단히 맛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 안 한다..

그동네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지만;; 노량진이 재수생 동네라서 싼가격에 먹을만 하면 되는거라잖어

자아비판 13.05.24 19:30:39

복합적인거 아니겠음? 일부러 미성년자들한테 돈주고 근처가게가서 술사먹으라고하고 신고하는 상인들이 어디 한두명만의 얘기일지...

치노짱 13.05.24 20:09:27

그거랑은 한참 다른 얘기임..

이거 속내를 보자면...

노량진 쪽에서 영세 노점상들이 '컵밥' 이라는 아이템을 개발함

대 히트를 치는데 얼마나 히트냐면 주위 다른 상인 매상이 반토막 날 정도임..

상품특성상 편의점에서 팔며 아주 좋은 아이템

근데 편의점 메뉴가 자리 잡는 방법은 가격 경쟁력인데

이미 '어떻게 저 가격에 만들지?' 싶은 가격이니 가격을 낮출수는 없음..

그렇다고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오리지널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 팔아봐야 장사 안됌...

어떻게 밀어내면 좋을까 보다 보니 노점상이니 그 약점 잡으면 되겠네 싶음

그렇다고 대기업이 전면에 스면 욕먹으니 매장상인 VS 노점상 구도를 만들어야 겠음

언론사 기자 접대 한번 해주고 기사 ㄱㄱㄱㄱㄱㄱㄱ

죤내 안봐도 비디오 ㅡ_ㅡ

자아비판 13.05.25 01:14:17

그런 의심은 충분히 가지만...일단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 라는 사람 심리가 더 크게작용한거 같아요. 직접적을 경쟁관계가 있던(교촌치킨과 비비큐같이..) 전혀 다른 업종이건.. 노량진바닥에서 하루 파는 밥그릇 숫자만을 계산할 때 그게 식당에 와서 먹는것이건 노점에서 때우는것이건 분명히 매상과 연관성이 있거든요. 세금 안내고 돈벌어가는게 배아펐을 사람들 충분히 있다고 봐요. 대기업,편의점이 중간에 껴들어서 오호 괜찮은 아이템이네? 하고 얍삽하게 어부지리를 보려했을지언정, 각본과 기획까지 보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바투칸No1 13.05.24 19:49:39

롯데 호텔 임원 딸이면 재벌인가요?

버닝중 13.05.24 20:10:10

직계가족이 아닌 임원을 재벌로 보긴 힘들죠ㅋ

치노짱 13.05.24 20:10:30

롯데 그룹 임원도 아니고 롯데 호텔ㅋㅋㅋㅋㅋㅋ

그냥 딴지걸고 싶어 안달이 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자서 13.05.24 19:42:35

ㅊㅊ

치노짱 13.05.24 20:10:53

그러게용 ㅋㅋㅋ

근데 이제 또 사라져야 함 ㅜㅜㅜㅜㅜㅜㅜ

ㅁㄴㅇㅑㅐㅑ 13.05.24 20:10:59

컵밥은 싼맛도 있고 금방 나오는거땜에 먹는것도 있져 보통 컵밥 2500원인데 컵밥 파는 곳에서 길하나 건너면 있는 분식집에서 파는 메뉴들이 3000원인게 많아요 순두부찌개 같은거 말이에요 거기다 식권같은걸로 끈으면 2700원에 팔거든요 한끼에... 또 고시식당도 있어서 그냥 귀찮아서 길거리에서 때우려고 그러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작 노량진에 컵밥 팔아보겠다고 대기업이 횡포부렸다는 좀 아닌거 같네요 편의점 컵밥 드셔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두번다시 안먹을 맛입니다..; 가격도 노점상 컵밥에 비할바 못되구요

치노짱 13.05.24 20:14:31

편의점이 바로 그런 장소죠..그냥 한끼 때우려고 편의점 음식 먹는 것이죠..

그 '고작 뭐 팔아보겠다는 심정으로..'라고 생각하는 게 딱 맞는 얘기입니다..

고작 동네에서 빵이나 팔아보겠다고

고작 동네에서 순대나 팔아보겠다고...

고작 동네에서 김밥이나 팔아보겠다고..


네..맞아요 고작 그짓꺼리 하려고 대기업이 골목 상권 들어옵니다 ㅋㅋㅋㅋ

아니면 저 시점에 맞춰서 편의점 컵밥이 진출하는 건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ㅋㅋㅋ

설마 고작 컵밥이나 따라하는 대기업인데?

ㅁㄴㅇㅑㅐㅑ 13.05.24 20:18:06

정말 노량진 가보시면 고작 팔아보겠다고 진출해서 속속 망해요 김밥 같은건 오지게 팔거든요 편의점서 그런데 다른 도시락 이런거 일체 안팝니다 사람들이 안사먹거든요 요즘 노량진서 베트남사람이 쌀국수도 파는 노점상인데 절대 게임이 안되져 노점상 길목에서 약간 벗어난 편의점이라면 모를까 노점상 끼고 있는 편의점 가보시면 확연히 알게 될거에요

치노짱 13.05.24 20:31:17

제가 들은 얘기랑은 다르네요..

노량진 편의점에서 음식류 일체 안 판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입니다.

제가 한국이 아니라서 확인도 안되는 얘기네요...

확인 안되는 부분 넘긴다고 쳐도

컵밥 노점상이 쫒겨나는 시점에 편의점이 컵밥 출시한 것에 대해서는 딱히 답변이 되는건 아니네요;;

그리고 대기업의 그 '고작' 마인드는 비단 노량진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었슴돠

ㅁㄴㅇㅑㅐㅑ 13.05.24 20:37:42

도시락급 밥은 많이 안판다구요
편의점 먹거리에서 천원선에 하는건 엄청 팔아요 김밥이나 빵류 말이에요
그리고 노점은 거의 가격이 2000원에서 2500원이거든요
편의점 도시락 3000원이고 편의점 컵밥 제 기억으론 2000원선인데 이건 레알 컵밥 이에요
근데 노량진 컵밥은 말이 컵밥이지 그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팔아서 양도 제법 되요 편의점꺼보다 질도 좋구.
그리고 3000원대는 노량진서 가격 경쟁에서 게임이 안되요 학생들은 비싸면 안사먹거든요...
뭐 컵밥 못팔게 한게 대기업의 횡포일수도 있겠지요
근데 문제는 대기업이 노점상에 완패했다는 게 지금 노량진 상황이구요 지금도 여전히 노점서 컵밥 잘팔고 있구요

치노짱 13.05.25 00:42:32

아...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편의점서 그런데 다른 도시락 이런거 일체 안팝니다 ]

첨에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ㅋㅋ

이건 더 말 안하겠습니다 ㅋ

근데요

지금 그러니까 그 노점상들 밀어내려고 그런다는 게 제 글의 취지입니다

노점상 잘나가니 어짜피 대기업 컵밥 못판다..이러면 완전 딴소리하고 계신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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