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키보드 붙잡고 ‘김치년’ … 나는 루저인가, 찌질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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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로 나선 김수진 서울대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일베를 괴물로 취급하고 단순히 극우 네티즌의 탄생으로 보는 시각과, ‘나꼼수’의 극우적 거울상으로서 일베를 분석하며 정치·감성·오락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종의 ‘반지성주의 문화’라고 진단하는 시각이 있었다. 이제는 여기에 젠더 정치라는, 루저 문화를 함축하는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불안정화와 민주화가 연결된 부분을 첨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판타지에 기반한 여성 혐오담론과 향락의 언어는 현실을 아무리 대입해봤자 교정이 안되고 곤혹스러울 뿐이다. 이런 파시즘적 대중정치의 작동을 완전히 이론화하지 못했기에 문화연구자들은 궁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현재 담론 분석의 한계를 덧붙였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630620.html
한겨례 글·사진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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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얘기를 하길래 오늘 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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