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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CEO의 회사여직원에대한 심경고백

정경충18놈

14.10.10 11:37:50추천 0조회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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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여직원 글 보구선 문득 예전에 엽게에서 봤던 김성주 글이 기억이 나길래..

흠.. 밑에글도 뭐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일할때 만큼은 저는 꽃처럼 대해 준적이없어서..

남자탓이 원인일수도 있을것같긴한데 저역시 막상 여직원들 업무 지시하며 부려보니 그게 뭐냐하면 성격인것 같더라구요..

'그것 역시 남자탓이다' 라고 말한다면 별수 없지만..

예컨데 얼마전에 종영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했던 맹승지랑 김소연을 비교해보면 성격과 매사에 임하는 자세가

어떻게 다른지 알겠던데..

물론 그렇게 따지면 남자도 마찬가지인데.. 그거랑은 확실히 다른 여자들만의 유별난 특성이 있음..

특히 본문 내용중.. 끼리끼리 편 나눠서 분위기 흐리고 뒤에서 대놓코 흉보는 습성들.. 이거 제가 여러번 목격했음.. 뭐라해도 고쳐지지도 않고..

개뽀록. 14.10.10 11:45:37

난 이 글을 '여성' CEO가 아니라, 꼰대주의에 입각한 CEO의 글로 봤는데.

그냥 남자 직원들은 군대경험도 있으니 부당한일에 대해 입 꾹 닫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일하는 데, 여직원들은 다소 서구식 마인드(?)로 부당한 일 있으면 꼬치꼬치 다 말대꾸하고, 자기 권리 다 찾아가니 얄미운 걸로 밖에 안 보임.

특정 대상을 안 좋게 보려면 무한히 안 좋은 부분을 캐낼 수 있고, 미운털 박히면 그 순간부터 부정적인 모습만 눈에 보이죠.

저 분이 여직원의 단점이라고 지적한 부분이 온전히 여자들만의 특성도 아닌데다가 아마 남자직원들에 대해서도 안 좋은 부분만 보려고 작정하면 안 좋은 부분 하루 종일 말할 수도 있을듯..

의대생_ 14.10.10 11:51:14

하루 종일이 뭡니까 2박 3일도 가능...

의대생_ 14.10.10 11:50:03

그런 식으로 보자면 여성 사회인들이 보기에 남성 위주의 접대문화나 한국의 룸살롱 문화 같은 건 뭐라 해도 고쳐지지도 않는(뭐라 할 수도 없나?;;)남성들만의 유별난 특성이에요!

그리고 저 CEO 김성주라는 분은 진생쿠키의 그 김성주인가요?

Super맨 14.10.10 11:52:37

소위 ceo라는 용어를 쓸만한 사업장의 ceo들이 저런 사소한 일까지 신경쓰지않음. 또한 최종면접은 사장이 본다고 하지만 그전에 이미 인사과에서 다 걸러서 뽑아논거 사장은 그냥 형식적으로 면담만 하는거임. 대리들도 사장얼국보기 힘든게 현실인데

의대생_ 14.10.10 11:56:04

저도 남자라서 추측만 할 뿐이지만 애초에 여성을 사회인이나 직장인에서 배제한 채 만들어진 기업문화나 조직문화에 여성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애초에 승진을 포기하거나 '명예남성'이 되어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사람이 되는 것 뿐입니다.(위의 김성주처럼...)

정경충18놈 14.10.10 12:30:36

물론 예능프로 이지만..
여자는 원래 이런 겁니다.. 라는 맹승지의 마인드에 대해
마녀소대장이 애기했었죠.. 내가 군인이 되라고 그랬지 남자가 되라고 그랬나?
방송후 왜 김소연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맹승지는 악플을 떠안게 되었는지 생각해봄직 합니다..
김소연씨가 과연 남자보다 더 남자 다워서 그랬을까요? 제가 봤을땐 육체적으론 오히려 가장 허약했습니다..

의대생_ 14.10.10 12:57:37

그러니까 그 군인이 되는 게 남자보다 수월하지 않은 이유가 우리 사회 남성들이 여성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이라는 것이 밑의 대마왕 님 게시물의 요지입니다. 남성이 여성을 바라 보는 관점이 "성적 매력을 가진 여성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격체인 인간"으로 많이 전환되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봐요.

항생제중독 14.10.10 12:19:22

한국사회가 아직도 돈벌어오는사람, 가장은 남편.
맞벌이를 해도 메인이 남편 , 서브가 부인.
이런 분위기니까 그렇지.
처자식 생각해서 더럽고 치사해도 다닌다~
결혼해서 생길 처자식 생각하면 더럽고 치사해도 다닌다~
이러니 남직원은 걍 아닥하고 다니는거고
솔직히 남편 먹여살릴 걱정에 직장생활하는 여자 없잖아.
진급, 급여같은게 남자보다 불리한게 사실이니까 적당히 취집할때까지 버티자~ 하는 여자도 많고.

정경충18놈 14.10.10 12:32:48

뭐 이것도 맞는 말이긴 하네..

정경충18놈 14.10.10 13:14:29

꼴에 남자라고 남자편에 서서 괜한 '남' 부심 부리자는게 아니라..
저마다 경험이야 각자 다를수 있겠지만.. 적어도 저는 여직원들이랑 같이 부대껴보며 느낀점이 그렇더라구요..
특히.. 여직원들 혼내는거 남자들에 비해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남자들이야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고 그래도 금방금방 풀어지고 뒤끝이 없어요.. 물론 속내는 모르겠지만..
여튼.. 뛰끝이 없다보니 업무도 금쎄 다시 수월하게 진행되고..

글구 이건 순전히 제 경험담인데..ㅋㅋ
한번은 여직원 한명 따로 불러서 딱 한번 호되게 혼낸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뒤로 한동안 남자들이 슬금슬금 그 여직원 눈치를 보더라구요..
이런면에선 줏뽕대마왕 게시글이 공감이 가긴 가네..흠..
중요한건 확실히 남직원이랑은 다르구나 라는걸 느낀게.. a4 용지에다가 빨간 볼펜으로 제이름이랑 욕설을
빼곡하게 적어놓코 커터칼로 죠져놓는 행위를 몇날 몇칠이 아니라 몇달째 그짓을 하대요..
그때 한번 혼낸 뒤로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 있더군요.. 그 당시에 저두 생각이 많았습니다..
남직원이든 여직원이든 이런 경우에 앞으로 똑같이 대해줄것인가? 아니면 다르게 다뤄야 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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