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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은 개인적으로 옳은 결정인 것 같아요

데끼라

16.03.04 12:32:44추천 3조회 1,364

총선 필승을 위해서는 옳은 결정이라고 봅니다요

 

처음에는 저도 왜 대한민국 정치계 거물이라 불리는 사람이 여론이 좋게 형성되어 가는데 중단할까?

이 사람이 너무 자기 능력을 자만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래서 편협적인 시각으로만 판단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했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하면 "총선 승리" 라는 목표 아래서는 옳은 결정인 것 같더라구여.

제 느낌상 대한민국 국민은 주요 이슈가 터질 때면,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우는 성향이 아니라,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 지금 현재가 문제다~" 라는 느낌인데요.

 

가까운 과거 사례를 보면 세월호 사건이라는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터진 후 총선 결과는

부도덕한 여당을 심판하는 것이 아닌 무능한 야당을 실패를 질타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더 과거로 가면 국정원 댓글등 부도덕한 사건이 터질 때도 국민들은 그 때에만 여당을 질타했지

다른 이슈로 물타기하면 금새 잊혀지고, 선거 때 국정원 이야기를 하면, "왜 나랑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해~"

"그러니까 무능한 야당이지~" 라는 여론을 본것 같아요

 

그래서 김대표는 아마도 필리버스터 이슈는 금새 뭍혀질것이다~ 라는 시각으로 결정한것 같아요.

그래서, 물타기 이슈를 새누리에서 하면 야당은 출구가 없다~ 라는 이유로 결자해지? 맞나? 했다고 해야하나?

여튼 자기가 직접 죽이고 자기가 직접 살리는 편이 너 낫다라는 판단이 아니었을까해요~^^

 

필리버스터 이후로 정치 이슈가 재미있어지네여~ㅎㅎ 

우수수깡 16.03.04 12:45:06

결과가 말해주겠죠 뭐... 선거 즈음에 국지도발이라는 큰 산만 잘 넘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쇼 16.03.04 12:48:48

총풍사건처럼 국지도발 혹은 조작테러
조작간첩 등의 변수가 있겠네요.
계엄 선포해버리면 국민들 그냥 다 서북청년단에 끌려가듯 잡혀가겠죠.

우수수깡 16.03.04 13:05:49

계엄선포까지는 안갈듯요. 새누리 지지하는 색히들 대부분 의심을 하기는 커녕 세뇌에 익숙한
빡아 색히들이라 국지도발 + 언론플레이로 충분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 같은 사이버 테러도
괜찮아 보이네요. 그런데 간첩조작은 조금 힘들어 보여요. 그거 하려면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섭외(?), 준비기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듯요. 이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면 모르지만...ㅎㅎ

다이쇼 16.03.04 14:11:14

ㅋㅋ네 그렇죠.
하지만 경계는 분명히 해야합니다.

"독재는 무관심을 먹고 자란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화이팅입니다.

다이쇼 16.03.04 12:47:48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search_field=&search_value=&page=2&no=61061

더민주가 해명기사를 내자 짱공유저분이 게시물을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을 달았구요.

http://www.nocutnews.co.kr/news/4554992 ----- 3월 1일 9시 27분 기사입니다.
기존에 이런 더민주측 해명글이 올라왔었죠.

그럼에도 출구전략이 잘못됐다는 비판을 하는건 좀 잘못됐죠.

다이쇼 16.03.04 12:52:04

더민주 해명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론은 필버로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 선거를 포기하고 더민주가 가라앉으면서 투쟁을 지속한다면
손해는 더민주 혼자 떠안게 되는겁니다.

이는 일베에 가셔서 정게 게시판 검색해보시면 일베충들이 그토록 원하는 전략입니다.
그나마 새누리 대항마인 강력한 야당을 한방에 보낼 수 있는 전략이죠.

한마디로 더민주는 이러면 투쟁하면 국민반역 정치쇼 중단하면 방청여론 질타중 진퇴양난이었던겁니다.
그중에 그나마 가능성있는 야당인 자신들이 패배하면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 라는 판단을 내린겁니다.

이런 글 쓰면 또 일베였냐?? 하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불태입니다.
일베의 주장
팩트티비와 오마이티비 채팅창,
각종 기사 댓글 등

모든것을 종합하여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차단, 분쇄하는것이 제가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누가 시켜서 한것도 아니고 제가 믿는 정의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거구요.

말하자면 제가 It님과 싸운것은 비판에 대한 비판인겁니다.

솔리테어 16.03.04 13:20:05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301012307873

김종인이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가기 위해 이종걸을 설득한 논리가, 필리버스터를 유지함으로 인해 이념 대결로 가면 예전처럼 민주당에 불리한 프레임이니 경제의 문제 대결로 전환해야 한다, 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지극히 합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치 클린턴 쪽에서 '문제는 경제야!'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요.

하지만 김종인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뭔가 하면, 오히려 역설적으로 필리버스터에 의해 민주당 쪽으로 돌아오는 민심이 더 컸다는 거지요. 총선 직전의 전국이 좀 더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모를까, 특히나 안철수와 동교동계의 이탈 및 분열로 혼란한 와중에 작금의 정치 지형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그 자체에 대해 환멸의 감정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규모를 이루고 있는 와중에는 '필리버스터'라는 행위 하나가 언론의 의도적인 외면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을 다시금 규합하게끔 하던 실질적인 이득이 있었다는 거지요.

이를 무시하고, '문제는 경제야!'라고 외친들 고정적인 표심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번 선거에도 중요한 건 투표 직전까지 변동하는 표심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있는 거고요.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 민주당, 새누리당이 똑같이 3분하여 의석을 가지게 되더라도 안철수가 합심 제의를 비난하며 거부하는 바람에 대선은 물론 대선에 이르기까지의 정권 교체가 역경에 처하게 됐거든요. 실질적으로는 원래의 민주당 의석을 국민당이 나눠먹고, 또 이러한 분열에 오히려 새누리당이 몇자리 더 채어가는 상황까지 감안해야 한다면, 민주당의 선택은 필리버스터를 가지고 국민당을 압도하여 민주당의 소수 주변세력에 불과하도록 강력하게 압박했어야 다음 수에서 유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다이쇼 16.03.04 13:26:20

물론 필버로 민심이 많이 돌아서긴 했지만
공중파가 아닌 국회방송과 팩트티비 오마이티비 등 인터넷 방송에 국한된 지지율이 기대하기 힘들었을겁니다.

더불어측 발표에서도 볼수있듯이 필버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어 중단 이유를 밝혔구요.

저도 팩트티비 오마이티비 종횡무진하며 조작단과 고군분투하며 시청률 붙잡아보려고 애썼습니다만
하루 평균 모든 시간대
새벽 13000~33000여명
낮 23000~7만여명 정도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더민주 신규 지지층은 댓글 조작 선동에 취약한 유동층이구요.
여당의 지지층은 뭘 해도 뽑아주는 콘크리트였죠.
그렇다면 유동층보다는 더민주 콘크리트를 챙겨야 했을겁니다.

솔리테어 16.03.04 13:30:30

필리버스터 중단 자체가 표심에 주는 이득은 없습니다. 크든 작든 손해가 있음은 분명한데 반해서요. 그리고 필리버스터 중단 이후에 무슨 행동을 취하느냐가 이득을 결정할텐데, 지금으로서는 민주당 쪽에서 국민당을 압박하는 전략을 취하기보다는 회유책을 택하고 있으니 있던 의석을 국민당과 갈라먹는 결과로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는 셈이죠.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 하는 상대는 실질적으로 새누리당이 아닌 국민당이라는 점이 중요하고, 그것도 초전박살을 내어야 한다는거죠.

다이쇼 16.03.04 13:41:09

저도 국민당 페북에 가서 야권 합심을 호소하는 글도 써보고 했지만
더민주 심장부를 노리고있다는 점에서 안철수에게 기대하긴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솔리테어 16.03.04 13:46:17

추가로...

물론 저번의 논쟁에서부터 다이쇼님 스스로가 지닌 논지와 그 당위성을 스스로 변호하기 위해 좀 더 강조하는 측면이 되는 것을 이해하지만 반대로 보자면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 김종인과 민주당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면 일베충이거나 일베충들 전략에 놀아나고 있는거야, 라고 단정하는 듯한 지나친 이야기로도 들릴 수가 있어 우려됩니다.

예를 들면, 북한에서 5.18을 자기들이 개입한 것이라 이빨 까면서 체제 선전용으로 쓰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5.18의 참 의미에 대해서 논의할 수 없는 것은 아니죠. 마치 북한에서 5.18을 좋게 보니까 5.18이 폭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들은 다 종북이고 빨갱이다, 라는 어이없는 수준의 주장에 대해서 무시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일베충들이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서 뭐라고 떠들든, 이쪽에서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합당하게 가질 수 있다면 하등의 관계 없이 자유롭게 논의해도 좋은 겁니다.

단순히 당의 단기적 이익에서 논하자면 총선과 대선이 끝난 뒤에 필리버스터 중단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지녔는가 평가할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테러악법에 의해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오염되고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가 밝혀지는 때에야 그것을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학문적이거나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십년에서 백여년이 지난 이후에 이러한 악법으로 인해 한국인들이 국가와 정치에 있어서의 자유와 자유주의가 과연 어떤 것인가를 정확히 받아들이는 데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가를 다룰 때 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겠죠.

그 이전까지는, 일베충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가지고 분탕질을 치거나 말거나 짱공유에서 활동하는 각자의 견해가 그 견해 자체로 존중될 필요가 있습니다. 짱공유에서 이만큼 남아 활동하는 사람들이 고작 일베충들 하찮은 분탕질에 의해 자기들 논리가 더럽혀지고 하는 수준이라고 얕보거나 무시할 일이 아니기도 하고요.

다이쇼 16.03.04 14:05:23

개인적으로 분탕질 치는것 같아 짱공분들께 죄송한 마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야당이든 여당이든 상황을 이해하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며
타당한 이유가 있을때 비판해야한다는것이겠죠.
이 경우엔 타당하지 않다 라고 보여졌기 때문에
비판에 대한 비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닉넴이머랴 16.03.04 14:26:23

나는 두사람 다 심정이 이해가감... 필버로 더민주를 좀더 알게 됐지만... 국회에서 필버가 벌어지고 있다는것 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것을 보고 중지하는 심정 이해가 감.

다이쇼 16.03.04 15:02:23

저도 Lt님 첫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던 것 처럼 시작은
비판에 대한 비판으로 생산적인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필버 중단이 확정되자 같은 이슈로 다시금 불팬에 올리셨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하게 된겁니다.

이는 Lt님이 올리신 글에서 본인이 직접 적으신 내용과도 부합합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page=2&no=61075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다고 하셨듯이
저는 최초 쟁점 게시물에서 이미 이견을 밝혔고
그 이슈는 첫 게시물로 끝나야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생각 이라는 제목만 조금 바꾼 게시물로
똑같은 이슈를 다룸으로써 또다시 쟁점으로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게시물 내용을 봅니다.
---------------------------------------------------
포용력이 없어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확신하면서
내 의견과 맞지 않으면 분열을 조장하는 나쁜 사람이라며
밀어내는 사람만큼
정치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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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처음 올리신 더민주 실망이라는 게시물입니다.(필버 중단 오보가 나간 시간대)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page=3&no=61049

분명 첫 게시물에서 사람들의 이견을 보았음에도
분명 여기에서는 아무런 댓글을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내용만 조금 다른 똑같은 이슈로 글이 올라옵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352&page=3&no=61054

분명 첫게시물에서 이견차이를 보셨음에도
똑같은 이슈로 게시물을 두번 올리셨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본인이 주장하시는 포용과는 거리가 먼 행위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내용 또한 야권의 분열과 표심을 흔들만한 내용이었죠.

더민주는 당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는 이견이 있지만
이렇듯??다시한번 더민주의 상황을 이해못하는듯한 글을 올리셨습니다.
(위쪽에 있는 링크에서 이해 못하는건 아니라고 하셨음에도)
더욱이 이분은 더민주 지지자도 아니며 후에 통진당이나 정의당쪽 지지자분이라고 하셨죠.
이점이 저는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만

당은 당의 지지자들을 신경쓰는게 맞습니다.
당의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의 의견은 걸러내야합니다.
그 주장이 위정자들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여전히 저에겐 모든 비판이 타당해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비판에 대한 비판을 하였으나

본인이 주장하신 포용과는 다르게
자신이 서로의 오해가 있었고 이견에 대한 이해와 서로간의 사과로 수용하셨음에도
사족을 붙이심으로써 제 비판에 대한 비판을 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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