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선생님도 모란장 받으셨다. 그것도 사후 24년 넘어서.::짱공유닷컴

장준하선생님도 모란장 받으셨다. 그것도 사후 24년 넘어서.

18.06.25 20:39:04추천 18조회 2,402

김종필이 같은 반민주 독재 주동자에게 수여할 훈장이 무궁화장.

독립군 대위셨던 장준하선생님은 사후 24년이 넘어서야 겨우 모란장을 수여받으셨다.

장준하선생님께서 목숨을 다해 쟁취하고자 하셨던 "민주주의"를 중앙정보부로 짖밟던 친일 독재의 주동자에게 무궁화장으로 더 높은 대우를 하는 나라.

국무총리 역임자에게 수여하는 것이 관례라는데, 불과 얼마전에 있었던 선거의 결과가 그 놈의 관례, 전관예우, 악습, 병폐를 타파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의 아니었던가.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공식은 변함이 없는 것인가?

독립운동가는 3대가 고통받고, 매국노는 3대가 호의호식하고,
상이군인은 국가에서 버림받고, 반란수괴의 하수인은 죽어서도 훈장받는 나라.

아-대한민국, 아-우리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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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댕백의각오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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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단 18.06.25 20:43:41

ㅋㅋ 근데 이 논쟁이 마치 한국판 예송논쟁같네.. 디진 놈이 생전했던 썩은 짓을 공과 과로 나누고 추숭받는 것 가지고 이것저것 싸우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군. 아.. 참.. 세상 재밌구만..

옥상달빛요정 18.06.26 00:10:28

중요한 문제죠.
사후에 그를 평가하는 일은 후대의 사람들이 할 일이지만
국가적(공식적)으로 그 공과를 치하하는 일은 매우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이는 후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죠.
지금의 모습이 비록 못마땅하고 우스워 보여도 냉소적인 조롱보다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드니드니 18.06.26 02:10:30

예송논쟁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조직의 기강을 세운다는 건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거든요
반란 수괴에게 훈장을 준다는 건,
"성공한 반역은 처벌할 수 없다"정도가 아니라
"성공한 반역은 잘한 짓이다" 라고 기준을 바꿔놓는 일이죠.

공화정의 권력은 국민의 과반수가 부여하는 것이죠.
국민의 지지를 묻지 않고 폭력으로 권력을 쟁취한 자에게 민주주의 회복 후에 훈장을 수여한다면
다시 폭력으로 권력을 얻어도 좋다는 신호를 국민들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반란수괴들이 등장할 수 있게 돼요.

그 때면
'성공한 반란은 처벌할 수 없다'는 유명한 후빨이 또 등장하게 되겠죠.

WindowsXp 18.06.25 20:57:53

지금 케이블뉴스도 그렇고
야당 오는 넘들마다 5.16의 큰 축이셧고 공과는 있지만 대한민국 경제와 민주주의 이바지 하셧다.
복붙이네 --

MonsRaira 18.06.25 23:03:04

516의 큰 축이라니..ㅋㅋㅋㅋ 쿠데타 주모자란 말이자나여..;; 내가 큰 축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

드니드니 18.06.26 15:10:45

공화정의 반역도배이자 군사반란 주동자로서 총살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저런 천한 쌍것에게 훈장을 줘야만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니
나라가 개판임..

드니드니 18.06.26 02:12:28

천수 누리고 뒤진 놈을 까지 않는다는
국민 정서법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걸 이해는 하는데
ㅅㅂ... 천불이 나네요
아 쉽새키...

레몬무침 18.06.26 08:02:16

'더불어' 민주당이다 보니
죽은사람 화환주는거나 마찬가지 긴하죠.
하지만 자유당이 이거 두고두고 써먹을거요.

SF덕후 18.06.26 01:28:38

전, 정부가 일부러 논란을 일으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대 여당 갈라치기가 극심한 요즘, 그에 대항한 진 적폐 세력 선별에 김종필 훈장 추서와 같이 적절한 이슈가 또 있을까요?

그냥 허접한 소설 하나 써봤습니다~

폭주인생 18.06.26 19:23:48

그 소설에 좀 첨가하자면...

김종필이가 생전 문통을 얼마나 무시했는 지는 각종 짤을 통해 다들 아실겁니다. 훈장 하나 투척하면 입보수들은 좋아 죽을 거고 국민들은 거품 물겠죠. 자연히 입보수에 대한 반감은 더 커질 것입니다. 이런 큰그림이 아닐까 하는.... 도대체 김종필이가 훈장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에도 불구하고 극구 주겠다고 할때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SF덕후 18.06.27 11:52:36

그러게요...

토마토 18.06.26 08:09:26

공이 아무리커도 과를 덮을수 없다고 봅니다
독일에서 히틀러에게 공과를 따지자는 논란 자체가 없어요
근데 우린 전두환도 공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넘들이 넘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