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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다큐를 보고 느낀 친일파

우주최하노동자

24.10.27 12:13:44수정 24.10.27 12:15:39추천 35조회 39,989

한국 야구에 대한 다큐를 재밌게도 일본에서 만들었더군요.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주인공으로 재일교포인 김성근 감독님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다큐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이 잘 못되었다, 문제다 이런 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재일교포들이 어떻게 한국에서 야구를 일구어내고 도와주고

또 일본 야구와 한국 야구의 가교 역할을 했는지 정말 자세하게 풀어주는데

문득 느낀 점이 있습니다.

 

1900년대 일본을 보며 동경하던 

그리고 그들의 대학에 다니며 품었던

그들 마음속의 고향이 일본이었다는 점.

 

그리고 현대 한국 야구에 있어서 프로리그를 출범 시키고 

팀을 짜는 역할에 적극 나섰다는 점 

일본 프로 야구선수를 한국에까지 (반)강제로 보내 

판을 키우는 데 일신한 그 사람들이기에 

지금도 한국어보단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그들을 보고 꽤나 놀랐습니다.

 

사실 김성근 감독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살짝 실망했습니다만,

한국 야구에 재일교포와 일본야구가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는지 알고 의외여서 놀랐습니다.

 

 

=======

여기서부터가 제 그냥 의식에 흐름에 따른 생각입니다.

다큐랑은 상관없습니다.

 

 

 

아 현대 한국 사회에 야구뿐만 아니라 

꽤나 각개각층에 저런 사람들이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막연히 일제에 손에 커온 그들이 독립 후에도 막연히 

일본을 동경하고 그리워해서 친일이 살아남아왔겠구나

 

그들이 각 분야에서 큰 어른 영향력있는 인사로 살아남아

은연 중에 친일을 외쳐왔고 그 기조가 지금도 살아있구나

 

인생을 살며 전쟁과 정치적 온갖 풍파를 겪으며 

억세진 사람들이 비단 삶의 각오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나름 한국을 키웠다는 자부심과 그 바탕에는 일본에 

빚이 있다라는 그들의 오만이 지금도 보수라 일컫는 이들

마음속에는 언젠가 이 빚을 일본에게 갚아야한다는 논리

 

그 속에서 한국 사회의 보수는 강한 한국, 위대한 한국을 외치는

보수가 아닌

 

강한 아버지 일본, 이 약한 한국을 당신께 바칩니다가 되었겠구나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야구 다큐를 보면서 뜬금포로 이런 생각이드니 

저도 나이가 들어 노망이 났나 봅니다.

 

암튼 그냥 뻘소리였습니다. 

윤작가 24.10.27 13:38:02 바로가기

그당시 일본에서 대부분을 배워와서 대한민국을 일으킨 사실은 맞지만 일본가서 무슨 독을 쳐먹고 왔는지
김대중정부 이후로 완전히 다른길을 가게된 한국이 이제는 다방면의 분야에서 일본을 이기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가랑이 밑을 기는건 맹독에 당했다고 봅니다. 소생의 길은 없다보고 죽어야 끝날듯합니다.

슈팅보급병 24.10.27 13:49:57 바로가기

지당하신 말씀.
뭐 일본이 강대국이었으니까 배우는건 좋은데 왜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면서 갖다 바쳐서는 안되죠

윤작가 24.10.27 13:38:02

그당시 일본에서 대부분을 배워와서 대한민국을 일으킨 사실은 맞지만 일본가서 무슨 독을 쳐먹고 왔는지
김대중정부 이후로 완전히 다른길을 가게된 한국이 이제는 다방면의 분야에서 일본을 이기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가랑이 밑을 기는건 맹독에 당했다고 봅니다. 소생의 길은 없다보고 죽어야 끝날듯합니다.

야마꼬967 24.11.01 07:43:57

저 당시 현대차에서 미쯔비씨로 기술 배우러간 기술원들이 기술을 습득 할수 있던 이유는 일본어 소통이 가능 했다고들 하네요 TMI 입니다

슈팅보급병 24.10.27 13:49:57

지당하신 말씀.
뭐 일본이 강대국이었으니까 배우는건 좋은데 왜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면서 갖다 바쳐서는 안되죠

민들레처럼살자 24.10.28 20:06:00

근데 김성근 세대만 저런 사상일지도 모르고 김성근 보다 열살 스무살만 어려저도 정치적인 그런 생각이 하나도 없더군요 갓 20대 된 일본인도 그렇고 나라에 상관없이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에 큰 영광으로 생각을 하고 저도 40대이지만 국가적인 그런것 보다 개인의 인생을 더 생각하기에 국뽕이나 타국에 대한 증오는 없습니다 난세에 태어났다면 전 분명 친일이 되었을 겁니다 ㅋㅋ

마캬또 24.10.28 20:08:11

야구하니까 생각나는데 참고로 교포출신 일본야구 원로라는 장훈 그놈은 일본극우 친일파 맞음. 일본극우 2찍들이 떠드는 소리 똑같이 함.

노는_백수 24.10.28 20:40:50

어차피 방송이라는게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입니다. 시간분량 상 100%를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제작자의 의도가 다분히 깔리죠. 그런 방송 및 다큐를 보면서 어? 이게 전부라고? 하면서 다른 정보를 찿아보는 사람들이 일류,내가 다 보되 내가 필요한 정보만 습득하는 사람이 이류,야~ 이거 충격인데? 하며 제작자의 의도데로 따라가는것이.....삼도류 조ㄹㅗ..

필요한 정보만 엊고 조금의 의심을 가지고 살짝살짝 찾아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때국이나 왜국 처럼 억지쓰는 민족은 아니잖아요?

우주최하노동자 24.10.29 20:39:23

좋은 말씀입니다

메단 24.10.29 11:40:10

청나라 득세하는데 친명 사대부들 생각나는 얘기임. 대세가 바뀌었다고 대세가. 언제까지 일본에 매여살거야. 애초에 한국은 항상 일본보다 앞섰던 나라다. 중세시절도 그랬고.. 진짜 아다리가 맞아서 잠깐 추월당한 것을 왜 지금까지 이어가려고 하나. 전통대로 한반도가 앞섰서야 했는데, 일제시대 거치며 독립 후 서로 미국, 소련으로 지원받는 세력이 갈리며 그 여파로 나라가 분단되고.. 그간 한반도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한 짱1개들도 징하지만 분단까지 가게 만든 일본도 진짜 개 ㅈ같은 새끼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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