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날이더군요
일하던중 오후 4시좀넘어 막 시험을 마치고 우르르 쏟아져 나오던 아이들을 신호대기중 바라보자니
1997년 어느 초겨울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ㅎㅎ
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니 어머님은 저녁준비중이셨고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에게 환하게 웃으시며 잘봤냐고 물어보셨죠...
전 1교시 언어에서 마지막쯤 답안지를 교체하다가 허둥지둥 한터라 잘 못봤다고 이야기하니
불같이 화를 내시더군요 ㅎㅎ 그렇게 아무 대화 없이 어머니는 저녁 준비를 하시고
전 TV에서 알려주는 수능 답을 맞춰가고 있는데 이.럴.수.가!!!!!
모의고사보다 60~70점은 높게 나온겁니다.... 이 기쁜 소식을 어머님께 알렸고
다시금 어머님은 환하게 웃으며 고생했다 하셨더랬죠...
다음날 학교가서 알았습니다..... 나만 잘본게 아니라는걸..ㅋㅋㅋㅋ
다들 그정도씩은 올랐더군요..... 덕분에 선생님들만 머리 아팠죠... 애들 원서 써주는데 도대체 가늠이 안되서.....
걍.... 짧은 신호대기중에 아이들 보니깐 예전 생각이 나더라고요....
담배한대피며 혼자 생각했습니다...
저게 끝이 아닌데.... 군대... 취업... 니들도 좋은시절 다 갔구나야 ㅜㅜ
무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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