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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글을 봤습니다..

구구크러스터

14.04.16 22:55:14추천 6조회 9,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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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사에서 현장에선 안에 시체들이 엉켜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된걸 봤었는데..

 

그후에 이런 댓글을 봤네요...
 

진짜...기적이 일어나서 제발 살아있었으면 좋겠는데 힘들것 같습니다..

 

만약 저게 사실이라면 해안사고중 최악의 사고로 남을것 같네요...

 

아래는 모바일 배려.

[오프더레코드와 엠바고라는게 있다. 오프더레코드는 다들 알테고. 엠바고는 시한부 보도 유보라는 건데 쉽게 말해서 필요에 따라 기사화를 유예하는거지. 엠바고는 정보를 수용하는 대상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한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 각 정부가 국민을 통제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엠바고를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엠바고 요청은 말이 요청이고 그냥 통제다. 이 때 대상은 기자들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건과 관계되는 모든 관련자들과 지역 주민들까지도 다 포함된다. 정부가 주도하는 통제는 상상외로 스케일이 커.
지금 사건 발생 12시간이 넘었는데 기사는 8시간 전의 기사를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건 말도 안되는거거든. 대한민국 기자들 욕 많이 먹어도 능력하나는 끝내준다. 발빠르고 경찰 군인 할 것 없이 돈 찔러주면서 기사 받아낸다. 기자들이 얼마나 극성인데 8시간동안 실종자들의 생사에 대한 새로운 기사가 한개도 안나올 수가 없거든.
페리호가 완전히 침수되기 전 그러니까 오후 3시 전후까지만 해도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로 들어갔을 시간이 충분했다. 분명히 들어갔을거야. 생존자를 찾아보려고 여기저기 두드려봤겠지. 상식적으로 거기서 암것도 못봤겠어? 절대 그렇지 않거든. 깊이 가라앉은 것도 아니고 90도 엎어져있는 선체 들어가보는거 일도 아니다. 마실갔다오는셈치는거. 거기서 뭘 봤을것같아? 수많은 시체를 봤겠지.
근데 왜 언론을 통제를 하냐면. 선체는 계속 가라앉고 있기 때문에 코앞에 시신이 있어도 건질 새가 없다는거다. 이미 죽어 있는 시신을 건지는것보다 한시라도 빨리 살아있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서 구조하는게 먼저기 때문이야.
그리고 목격한 시신들에 대해서는 함구하라고 정부에서 엠바고 요청이 분명 있었을거다. 왜냐면 선체는 가라앚고있고 생존자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시신먼저 끌어올려서 보여줄 수가 없는 상황인데 뭉뚱그려서 '시체가 많이 있더라' 라고 말하면 실종자가족들은 공황에 빠지기 때문. ]

케이도스 14.04.16 23:48:38 바로가기

엠바고는 있지만 현재 저건 전혀 말이 안되고
진짜로 못 찾는거 내가 건축과이면서도 크루즈 인테리어과 쪽이였는데
우선 크루즈는 모든 건축자재가 비싸 그 이유는 방수처리된 코팅이 되어있는 자재거든.
그리고 왜 구조대들이 안들어갔냐면 만약 들어가면 문을 열어야돼 근데 배는 언제 침몰할지 모르지.
주변에 크레인이 없어 무작정 창문깨고 문열고 들어갔는데 갑작스레 빠르게 침몰하면 물이 그 안으로 들어가
바로 다이야.. 그래서 함부로 안에 들어가 구조 할수 없던거지.
현재 방수처리가 장상적으로 되어 있는 배라면 아직 희망은 있어. 자재가 오래된 부분이나 틈으로
물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지만 약간의 물만 들어가기 때문에 물건으로 그 틈을 막거나하면
배안에 물이 꽉 찰 시간은 아직 많아 크루즈선의 중요한건 물이 아니라 공기지.
그 공간안에 290여명이 하루종일 숨을 쉴수 있는 공기가 충분하냐 안하냐야.
난 한곳에 모여 있기보단 다들 나눠져 다른 객실에 있으면 좋겠어.

정전왕아누 14.04.16 22:57:18

아.. 진짜.. 정말.. 진짜.. 애들.. 아 ..

설사의속도 14.04.16 22:58:58

한 3-4일후쯤 관심이 떨어질때쯤 해서 유가족 피눈믈 흘리는 장면만 나오겟지요

시체 운구하는건 절대 안보여줄듯 산더미일텐데

소아레스 14.04.16 23:04:13

저는 어릴적 물에빠져 죽을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발이 닿지않고 물에
잠기는 순간 죽는다라는 공포를 너무나 잘 압니다

학생들이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니 예전 생각이
떠올라 진짜 참담할 뿐입니다

남일같지 않아 너무 슬프네요 슬퍼요

떡뽀 14.04.16 23:24:53

저도 그런경험때문에 한때 물공포증에 수영을 못했었죠.

loopy70 14.04.16 23:42:44

저도 그 공포에.. 학생들이ㅜ 가장 공포스럽게 죽는게 물 속 질식사인데요..ㅜ
뉴스보면 가슴이 답답하긴 처음이네요.. 한1명이라도 더 살기를..ㅜ 기적이라도 바라네요ㅜ

설화가인 14.04.16 23:08:27

가장 고통스런 죽음중에 하나가 물에빠진 질식사라는데 ㅠㅠ

낵아누구게 14.04.16 23:12:56

재작년 이탈리아 대형 여객선도 세월호 처럼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서 반쯤 침몰했는데 36시간만에 구조되서 나온 생존자도 있었답니다.. 물론 세월호 같이 격벽을 거의 없앤 구조가 아니라 어느 정도 물이차도 버티도록 격벽이 많고 수심이 얕아서 사상자가 30여명이라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봐야죠..

호드3491 14.04.16 23:38:13

이탈리아에서 좌초 되었던것은... 반만 넘어진겁니다. 70~80도로... 그리고 가라 앉지도 않았죠..
그사건에서는 사망자만 30여명이였고 나머지는 모두 살았죠... 현재 상황과 같을지는.... 모르겠네요.

케이도스 14.04.16 23:48:38

엠바고는 있지만 현재 저건 전혀 말이 안되고
진짜로 못 찾는거 내가 건축과이면서도 크루즈 인테리어과 쪽이였는데
우선 크루즈는 모든 건축자재가 비싸 그 이유는 방수처리된 코팅이 되어있는 자재거든.
그리고 왜 구조대들이 안들어갔냐면 만약 들어가면 문을 열어야돼 근데 배는 언제 침몰할지 모르지.
주변에 크레인이 없어 무작정 창문깨고 문열고 들어갔는데 갑작스레 빠르게 침몰하면 물이 그 안으로 들어가
바로 다이야.. 그래서 함부로 안에 들어가 구조 할수 없던거지.
현재 방수처리가 장상적으로 되어 있는 배라면 아직 희망은 있어. 자재가 오래된 부분이나 틈으로
물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지만 약간의 물만 들어가기 때문에 물건으로 그 틈을 막거나하면
배안에 물이 꽉 찰 시간은 아직 많아 크루즈선의 중요한건 물이 아니라 공기지.
그 공간안에 290여명이 하루종일 숨을 쉴수 있는 공기가 충분하냐 안하냐야.
난 한곳에 모여 있기보단 다들 나눠져 다른 객실에 있으면 좋겠어.

구구크러스터 14.04.16 23:49:30

전 이런쪽으로는 문외한이라 보자마자 충격받았었는데,
케이도스님이 하신말이 제발 맞길 빕니다.. ㅊㅊ

소아레스 14.04.17 00:02:35

제발 님 말대로 였으면 좋겠네요

뚱뚜 14.04.17 01:07:18

뉴스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생존자 분이 찍은 영상에서 선체 내부에 물 들어와 물건들이 둥둥 뜨는 거 보입니다.

dudydtn 14.04.17 08:12:24

조선업 종사하는 사람인데 선수부분 일명 코라고 하는부분만 남겨두고 다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중요한게 그곳에 사람 있을수 있다고 방송이 나왔는데 웃기는 소리입니다.
그부분은 충돌방지 범퍼라 아무것도 없는 해수탱크입니다. 그곳에 사람이 들어갈려면 볼트 30개 이상 풀어야 들어갈수 있는구조입니다.
들어가더라도 공기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직 가라앉지 않는거는 선실및 주요룸에 공기가 차있다는말인데 그부분에 인명이 있으면 괜찮은데 구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선체 구멍을 뚫어 들어간다면 아마 나머지 선수부분도 가라 앉을겁니다.
그리고 저선박은 일본에서 중고로 사들인 20년이 넘은 선박입니다.
그래도 기적이나 희망이란게 있으니 계속 구조활동은 해야겠죠~

원조오징어 14.04.16 23:58:58

배 기울어질때 배 우측면으로 구조대원들 걸어다니던데..
창문 안으로 뭔가 보긴 봤겠죠..?

헬네아 14.04.17 00:29:13

천안함.. 그때도 그랬고... 안타깝지만.. 생존... 힘들거라고 봅니다.

썩마이딕 14.04.17 00:32:05

아까 4시쯤 담배피며 생각했지 안타깝지만 모두 죽었겠다고ㅠ
10도정도 되는 바닷물이면 엄청차다 거기서 한시간을 버티는건 건강한사람도 힘들어
저체온증...
결국엔 죽어...안타깝다 아까 뉴스보는데 내가다 눈물이 나드라

눈팅레전드 14.04.17 05:17:07

12도 수온 ㅠㅠ 건강한 남자 한계가 3시간. ㅠㅠ 죄송합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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