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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 아버지 장례...

MEET

18.02.13 08:31:10추천 3조회 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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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식을 들었고 내일발인입니다
문제는 일때문인데요...

내일모레부터 설이라 준비할게 많아서...
안빼줄것 같고 저또한 굉장히 눈치가 보이는상황인데요
(회사도 빼주고 싶지만 안되서 말했다간 서로 불편해지는 상황)

오늘 퇴근후 방문 가능하지만 내일 발인은 참석하기 힘들거같습니다
친구들 운구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안났습니다

처음겪는 상황이라 질문을 드리자면

1. 퇴근후 방문 예정이지만 오늘 상주에게 미리 연락하면 좋을지 하게 되면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지..

2. 다들 일다니는라 저같은 고민할텐데 하필 설전이라 빠지기힘든 친구도 있을겁니다...하지만 오는 친구들도 있을거구요 상의를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학교처럼 하루 빠지고 갈수있는상황이 아니라서ㅜㅜ...

이야기를 꺼내면 분명 회사빼고 가는게 맞고 저도 가는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뒷일이 감당안됩니다. 친구들 다바빠서 내일 발인날 아무도 참석안하면 그것도 참 어떻게 해야될지....

경험많은 선배님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쉐키오닐 18.02.13 09:03:09

일이 나중에 처리 가능한거라면 시간빼서 갔다오고
아니면 솔직히 말씀하세요
이리저리 핑계대지 마시고
그리고 일단은 자기 자신이 먼저입니다

미스춘향지윤 18.02.13 10:25:07

저도 친한 친구 아버지 발인때 참석 못했거든요. 근데 전 서울에서 동해까지 일끝나고 가서 새벽까지 같이 있다가 돌아와서 그런지 별 그런건 없었습니다. 친구놈도 살아있는사람이 더 중요하지 하면서 신경쓰지 말라고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DalDo 18.02.13 13:19:54

아버지 관 들어줬던 친구들 평생가도 배신 모답니다. 배신 표현이 잘못되긴 했지만, 이 친구들에게는 싫은소리 할 일이 있더라도 일단 한번 참고 들어갈만큼 소중한 친구가 된다는 뜻입죠.
제 형님도 친구가 그리 많지 않고, 저도 이 친구들만 부른 상태에서 이 친구들이 아버지 장지까지 가줬거든요. 평생 못 잊을겁니다.

FisH 18.02.13 13:58:30

친한친구라면 저는 무조건 갈꺼같습니다.
회사서 털리는건 하루이틀 길어야 한달이면 끝나겠지만
친하다는 친구 아버님께 가시는길 인사 못드리는건 평생 후회할꺼 같거든요..

을지부대 18.02.19 18:37:25

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되었내여... 사고로 돌아가셔서 60중반에 일찍돌아가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랄친구 5명중 4명은 발인까지 와주었구요 1명은 발인날 해외출장
이라 어쩔수없이...하지만 밤새같이있다가 동트고 출근했습니다. 물론 발인까지 와준친구 저도 죽는날까지
잊지못하고 감사하구요 출근한친구에게도 많은 위로를 받아서 서운함없습니다.
님도 일은 어쩔수없잖아요 이해하실거예요 솔직히말하세요 대신 최대한 같이있어주시고 많은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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