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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강아지 알아보고 있네요.

좋은느낌이다

20.04.17 05:59:00추천 3조회 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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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강아지 한마리 들이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았는데

 

혼자 사는 입장에서 과연 내가 한 생명을 20년 개평생 책임져줄 수 있을까

 

시골도 아니고 서울에서 살면서 개한테 좋은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눌러왔는데

 

 

요새 코로나 때문에 사람도 못 만나고 맨날 집에서 자가격리하면서 

 

몇달 지내니 너무 외롭네요.

 

 

그래서 그런지 며칠째 분양샵이나 유기견 보호센터만 보고 있네요.

 

 

 

근데 이런 생각으로 강아지 들이면 안 되는 거겠죠?

 

 

혹시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은 어디서 들이셨나요?

 

돈 주고 사셨는지 보호센터 같은 곳에서 들이셨는지.

 

 

 

 

사실 개인적으론 골든리트리버 새끼때부터 데려와서 크게 키우고 싶은 게 

 

로망이었는데 서울 아파트에서 키워도 괜찮을지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샵에서 상담을 한번 받았을 때는 산책만 잘 시켜줄 수 있으면 괜찮다는데

 

 

들여야겠다! .,아니다 내 사정에 개를 어떻게.. 를 반복하고 있네요.

 

 

선대이 20.04.17 06:34:22

혼자 사신다면 더더욱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강아지가 초기에는 손이 엄청갑니다. 또 일나가셨을때 강아지 혼자 집에있어야 되는 부분도 생각해보세요. 몇개월은 고생 많이 하실겁니다.

좋은느낌이다 20.04.17 06:42:30

일을 안나가요 ㅎㅎ 하루에 헬스장 한시간 정도 나가는 것 같네요

잠자는 시인 20.04.17 10:00:21

코로나 때문에 지금 안나가시는 거잖아요 ㅠㅠ
앞으로 일 때문에 나가시면 강아지 혼자 있는 거잖아요 ㅠㅠ

좋은느낌이다 20.04.17 15:05:45

집에서 일한지 3년째입니다ㅎ

암살모기 20.04.17 07:41:11

아파트에서 큰개는 키우시면 안되요
활동량이랑 감당 안되실거에요^^
이왕이면 샵 보다는 유기견센터에 있는 애기강아지들 부탁드립니다

삭제 된 댓글입니다.

gusn77 20.04.17 15:49:07

저도 화분 강추!!
이게 묘한 매력이 있어요.
죽은거처럼 시들하다가도 물주고 신경 써주면 다시 살아나고.꽃피면 기분이 정말 좋고
얼마전에 딸하고 씨앗 심었는데 요즘 싹이 올라와서 매일 한참씩 들여다보고있어요.

페르하아브 20.04.17 07:56:11

본인이 외롭다는 이유로 분양 받을경우 100% 파양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욜라쎈녀석 20.04.17 08:14:58

돈이 많으세요??부지런하세요??집이 넓으세요??
셋 중 하나라도 강아지와 사는 동안 감당이 안되시면 그저 눈으로만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돈 많이들고 정말 손이 많이갑니다
외로워 주인 좋아 꼬리 흔드는 강아지일 거라는 생각만으로 키우신다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더군다나 혼자 모든걸 감당하기에는 힘드실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강아지 유기는 금전적 문제인데 아프면 치료비 정말 비쌉니다
부디 신중하게 고만하시고 결정하세요

vahngo 20.04.17 09:33:27

현실적으로 말해드리면
매달 20정도 투자할수 있다
아플때 치료비 500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한다면 키워도 됩니다.

잠자는 시인 20.04.17 10:10:31

혼자 지내고, 강아지 3마리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강아지는 누가 사무실에 버리고가서 키우고 있긴하지만 절대 혼자사시면서 강아지 키우시는건 권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아무리 배변훈련이 되어있어도 외출후 집에 들어왔을때 똥사놓고 어지럽혀 놓은걸 보면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날리는 털도 감당해야 하구요
힘들게 일하고와서 매일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가는 일도 만만치 않은일이죠
윗 님 말씀처럼 경제적인 비용도 무시할 수 없구요
한마리 키우다보면 외로울 강아지가 미안해서 또 한마리 늘어나고...감당이 안되서 파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기견센터까지 보고 계신다는 작성자님께 감사하지만 사실 외롭다고 인형처럼 키워지는것이 아닙니다
살아있고 감정이있는 생물이니까요

Necalli 20.04.17 11:36:36

저희집도 이제 나이가 너무차버린 포메한마리가있는데 강아지에 대해 지식도 전혀 없는상태에서 동생이 너무 갖고싶다고 100만원에 암컷포메를 구매해서 키웠엇습니다.. 저도 나중에 알게됐지만 저희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희 가족이 강아지한마리를 학대하고있었어요

집안에 담배피우고 술마시고 고성방가 혼자냅두기 등등..
놀아줘봤자 퇴근후에잠시일뿐.. 주말에 산책도 가끔나가지만 이마저도 귀찮아지는..
저희 가족은 우리 강아지에게 할말이없습니다 그저 미안하기만하죠 우울증이 심하게와요 심각하게고려하세요
키우시려거든 2마리로하세여 강아지도 생명이라 사람처럼 외로움탑니다

gusn77 20.04.17 15:41:53

다른게 학대가 아니고, 아파트에서 개를 그것도 대형견을
혼자 키우는게 진짜 학대라고 생각해요.
제가 키운던 시추도 우울증 걸렸는데 진짜 사람하고 똑같아요.
한숨쉬고 먼산 바라보고 촛점 없는 눈으로 어딘가를 계속 응시하다가 쓰러져 자고,
어느날은 미친거 마냥 뛰어 다니고..사람 보면 너무 좋아서 그자리에서 똥오줌 막 질질 싸고...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서 지인들 아는 애견카페 수소문해서,
몇일 대리고 가서 우리 강아지 이뻐해 줄까 지켜보고,
잘 봐줄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잘 키워달라고 부탁드리고 왔네요.

님이 매일 혼자서 누가 올때까지 멍하니 열몇시간씩을 기다린다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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