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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사건 관련 교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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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2 20:32:24수정 23.08.04 13:18:34추천 27조회 20,238

주호민이 학대라던 교사 발언 공개됐다…"밉상. 머리 뭐 들었냐. 싫어죽겠어"

입력 2023. 8. 2. 15:47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 씨가 아들의 특수교사 A 씨에게 과도하게 고소를 진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가 주 씨의 아들을 훈육하며 했다는 발언이 공개됐다. 해당 교사는 주 씨의 아들에게 "진짜 밉상이네", "머릿속에 뭐가 들었냐", "싫어 죽겠어"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같은 발언이 정상적인 훈육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해 교사를 기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A 씨의 공소장에는 지난해 9월13일 A 교사가 주 씨의 아들에게 한 발언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발언은 주 씨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학교로 반입시킨 뒤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녹취된 발언을 보면 A 씨는 주 씨의 아들에게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도대체 맨날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야 니가 왜 여기 있는 거 여기만 읽는 줄 알어? 학교에 와서? 너 왜 이러고 있는 줄 알어? 왜 이러고 있는 건데? 왜 O반 못 가고 친구들한테 못 가고 이러고 있는 건데? 왜 못 봐? 너? 친구들한테 왜 못가? O반 왜 못가? 니네반 교실 못가, 친구들 얼굴도 못 봐, 너 친구한테 못 어울려,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가 못 간다고,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싫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너 집에 갈거야 학교에서 급식도 못 먹어 왜인 줄 알아? 급식 못 먹지 친구 못만나니까."라고 말했다.

A 씨 측은 이러한 발언이 "받아쓰기 문장을 교육하던 중 '고약하다'라는 뜻을 알려주기 위해 관련 발언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수원지검은 이 발언을 "장애인인 아동에게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판단해, A 씨를 아동학대처벌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A 씨 측은 해당 발언만으로는 전후 맥락이 생략돼 그러한 발언을 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A 씨는 기소됨에 따라 직위해제 됐으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특수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교사에 대한 과도한 직위해제였다는 판단"이라며 1일 복직시켰다.

 

 

 

 

 

 

추녀도시 23.08.02 21:15:04 바로가기

맥락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특수반 교사가 자폐아한테 저런 소리를 하는게 납득 가능한 맥락이라는게 있음?

신예은나이따 23.08.02 21:51:50 바로가기

성인군자들이 많군요
짱공은 본인들 정상아이도 때쓰고 말 안들으면 지칠텐데
저 교사들은 인간이 아닌가요
남의 아이 그것도 말도 안통하고 행동도 통제가 되지 않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매일 케어 해준다라는게 보통일이 아닐 듯 합니다.

쭌브로 23.08.02 21:08:51 바로가기

아니 선생님이 저런식으로 얘기하는게 옳다는거예요?

낙지뽁음 23.08.03 08:44:47

아니 보니까,
재판이 시작된 게 이미 올초였던 걸로 알고, 이미 2심까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사건일 텐데, 굳이 매일매일 한 조각씩 파편내서 하나씩 기사화 하는 이유가 뭔지...?
내일이면 또 없었던 게 새로 발견된 것마냥, 새로운 불완전한 재판 조각 하나가 또 기사화 될 듯.
언론 보도의 행태가 대체 왜 이러지? 이 수준이면 본질은 버리고 기자가 논란을 부추기는 정도인데.
이거 진짜 무슨 을과 을의 싸움을 만드려고 작정한 검언의 공작인가 싶기도 하고...

우기206 23.08.03 09:10:33

이 사건의 본질은 고소까지 갈 만한 일이었냐는 것입니다. 저런 특수 아동은 부모 본인들이 훈육하고 케어할 때는 저거보다 더 심한 말과 행동이 비일비재 할텐데 나는 되고 너는 선생이니까 안된다라는 대입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아픈아이 부모입장에서 저 정도 얘기만 하는 걸 들어도 정신이 아득해지고 가슴이 미어지겠죠. 그러나 저런 아이를 1:1도 아닌 여러 명을 통제하는 선생님을 생각하면 고소까지 과연 갔어야 되는 일이었냐는 것입니다 저런 상황을 법리로 끌고 가는 순간 아픈 아이가 오히려 특권이 되는 거죠.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아픈 아이의 부모 심정이 어떤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만, 아픈 아이가 특권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태기오빠 23.08.03 09:36:05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주호민 속이 얼마나 힘들었을까....그것도.. 장애 가 있는데...선생이란놈은 저런놈들 뿐이고

고수 23.08.03 09:43:50

이해와 배려가 넘치는 세상

성추행범한테 저정도 언사면 많이 절제했구만

아, 자폐아니까 일반적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그래 일반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니까 조금 극단적인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다는건 모르고?

캘거리댓거리 23.08.03 11:23:57

대화의 전체를 올려야 흐름에 따라 저 말의 진의를 파악 하지, 저렇게 교사가 말한 부분만 딱 잘라서 올리면?? 그게 증거물임? 법정에서 저렇게 한쪽 말만 듣고 판단 할꺼라 생각함?? 암튼 짧은 식견으로 면피 해볼려고 애쓰는 것 같은데 점점 더 외통으로 몰리는 형국... 사과를 하려면 시원하게 다 인정하는 스탠스를 취해야지 이런식으로 하다간 진짜 피똥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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