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인간이 얼마나 자신들이 구사하는 언어에 매몰되어 있는지
자의식이라는 단어가 아주 정확하게 보여준다.
생존하여 뇌가 활동하는 인간이라면 다 자의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전적으로 즉, 언어로서 자의식이 무엇인지 두리뭉실하게 정의를 내렸을 뿐
자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지 아직 확실하게 정의되어있지 않다.
만약 명확하게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면
어떠한 대상의 자의식의 유무 역시 정의내릴 수 있겠지만
로봇이나 ai의 자의식의 유무의 불확실성은 이미 여러 sf 장르의 단골 손님이다.
만약 내 몸도 기계로 교체되고
뇌도 디지털화 된다면
난 그때까지도 인간인가?
난 인간으로서의 자의식은 남아있는가?
'나는 영혼이 있는가?'
그걸 끝없이 고민하는 유명 SF작품도 많다.
하지만
만약에 말이다…
자의식이라는 것은
그 대상을 만들어낸 자가
“자의식이 있는 대상” 이라고 규정 짖는 순간부터 생기는 것이라면?
단순히 현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존재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사람들이 여려가지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가상 인격체들
사실은 창조되는 그 순간부터 인격체를 갖고 있는 것이라면?
온라인상의는 게임들이 있고
많은 게임에는 인간 (플레이어)의 게임 내의 진행과 관련되어 단순히 상점 역할을 하기도 하며
퀘스트를 내주기도 하며
가끔은 같이 합동을 하기도 하는..
이를 플레이할 수 없는 캐릭터 (Non Player Character) 약칭 NPC라고 한다.
실제로 인간이 작동을 시키는게 아닌 주어진 역할과 대사만 반복하는 가상 인격체들이 있다.
이런 존재들한테 사실은 자의식이 있다면,
이곳이야말로 지옥이 아니겠는가?
그나마 유저가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이것저것 활동할수 있겠지만 한 자리에 상점으로, 은행원으로, 경비원으로 고정되어 있는 NPC는 정말..
혹시 익명 뒤에 숨어 온갖 못된 짓을 하던 인간들이 죽으면 가는 연옥이 바로 가상 세계의 NPC의 몸이 아닐까?
게임을 하면 100번중 99번은 별 생각없이 로그아웃하지만
100번중 한번은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혀
내 캐릭터의 무거운 갑옷을 내려놓게 하고
편한 옷차림으로 여관의 침대 따위에 눕혀놓고 로그아웃을 하곤 한다..
끄읏
★ㅡㅁㅡ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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