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하느라 원효대교 지나가다 짝었습니다.
북단 아래인데 말로만 듣던 그 녹조가 수성페인트 풀어논 것 같이 강 전체에 짙게퍼져있더군요
빨간 선 안쪽엔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죽어 올라왔더군요..
요즘엔 갈매기가 여기까지 올라와 사는데 개네도 저걸 안먹네요..
한강가에 수십년 살아왔고 올해보다 더 덥고 더 추웠던 해도 많았지만 올해같은 건 처음보네요..
분명 더워서만 이런게 아닌건 확실합니다..
온통 포장되버려 죽은 강 같이 된 템즈강이나 세느강보다도 한강 주변이 훨씬 나은 것같은데,
이대로 한강도 죽은 강 대열에 들어가는건가요?
너무 안타까워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