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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친구였던 그녀가... 이제는 여자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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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11 21:15:58추천 2조회 728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적게되네요...

지금 저의 상황이 아주 애매합니다....
20살때 대학교에서 처음 알게된 친구가있습니다.
그때는 뭐 학교다닐때니 매일 학교에서 어울려 다니면서 밥도 같이먹고 그랬었는데...
제가 21살대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뒤로 가끔 연락도하고 만나기도하고....
그렇게 3년이 흘러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생겨서요.... 그냥 제 여친이 다른여자들과 연락하는걸 싫어했었거든요...
그뒤로 연락을 않하다가 얼마전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3년동안 만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뒤에요...

그렇게 몇일 연락하다가 알고보니 저희동네 근처로 이사를 왔더군요...
그래서 같이 바람쐬러가자고하니 흔쾌히 OK하더군요...
만나서 바닷가로 바람쐬러갔었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밥먹고 바닷가가서 해변을 걸으면서 그친구가 저에게 팔짱일 끼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변에서 폭죽도 터트리고 새벽 12시쯤 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더라고... 앞으로 자주 보자고..
그뒤로 같이 영화도보고 공원에서 산책도하고...
그때마다 팔짱끼고 걷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이친구가 여자로 보입니다....
솔직히 예전에도 조금의 호감은있었습니다.
6년전 20살때 호감은 있었는데 그때 이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었거든요...

흠...
지금의 문제점은 데쉬를 하느냐... 아니면 좋아하는 감정은있지만 만약 거절당하면 친구로서도 어렵지 않겠냐...
이 문제가 제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팔짱끼고 그런다니깐 호감이있을수도있고... 그냥 편해서 그런거일수도 있다고 말을 하더군요....
참고로 이친구 성격이 조금 털털합니다...

휴....
이번주 일요일 제친구들과 바닷가로 놀러가는데 이친구도 같이 가기로했습니다.
물론 제친구들과 이 친구는 서로 모르는 사이입니다 -.-;
이날도 바닷가에서 놀다가 대구올라와서 저녁에 같이 영화보고 집에가기로했는데...
이날 고백해도 좋을까요?
고백할 시점을 못맞추겠습니다....

제 고민.... 좋은 해결책 부탁드립니다....

흑돈25 06.08.11 21:35:57

고백을 하게된다면..역시 두갈래길로 나뉘죠..세갈랜가?
사귀는것과...친구로 지내는것과...남남으로 지내는것..
전 좋아하게되면 고백을 하게되고...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역시 당분간은 어색해서...저번같은 편한사이는 무리더군요..
그래도 전 제 마음을 밝혀왔습니다... 털털하신 분이라면...어색하게 지내진 않을수도 있겠네요..

리얼큐트 06.08.11 21:48:46

지금의 문제점은 데쉬를 하느냐... 아니면 좋아하는 감정은있지만 만약 거절당하면 친구로서도 어렵지 않겠냐...
이 문제가 제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요 말을 쓰시고 나서..

이날 고백해도 좋을까요?
고백할 시점을 못맞추겠습니다....

요런 말을 하시면..ㅡㅡ; 뭐 일단 님의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님의 그 여자분을 향한 마음이 어떤지 스스로 판단해 보셔야 할듯..님께서 거절당해서 멀어져 버리면 어쩌냐고 하시지만..님께서 진심으로 좋아하시는데 고백안하고 참고만 계신다면 그것도 결국엔 불편한 관계가 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여자분도 상당히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러시는거 보면 님에게 호감이 있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을정도입니다..
바다에서 친구들한테 미리 말해놓고 약간의 이벤트도 준비할 수 있으시겠네요^^ 저녁바다 해변가에서 친구들한테는 술한잔 쏜다고 하시고 잔일좀 시키시구요 ㅎㅎㅎ

로더18 06.08.12 08:25:05

두분의 리플 감사합니다.
일요일 바닷가 갔다가 대구와서 영화보고 소주한잔 하면서 얘기해볼까합니다...
잘되기를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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