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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착하게 살면 안되는가 봅니다.....

애데가

11.11.22 23:47:45추천 2조회 8,511

휴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두 없구 여기다가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저번주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같이 캐치볼을 하자구 연락이 와서 캐치볼을 하러 갔습니다

친구와 하던중 친구의 친구가 와서 3명이서 캐치볼을 하던중 친구가 볼 던질테니 포수를 봐 달라고 하던구요

계속 받아주던중에  남아있던 그 친구가 배트를 가지고 오더니 타격은 안하고 타석에만 서보겠다고 말하구

계속 그자리에 있더군요 그리고 번트자세를 취해서 그냥 시늉만 내겠지 생각했는데 번트를 친 공이  제 눈에 맞았습니다

너무 순간적이라 피할사이도 없었고 제가 안경을 낀 상태라 눈 주변이 찢어서 피가 나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전 진료를 받고 있는데 나머지 2명은 웃고 떠들고 배고프다는 소리만 지껄이길래  멱살잡고 패고 싶은데 그자리에서 

꾹 참고 집으로 왔습니다  . 그 다음날에 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고의적인것은 아니니까 병원비는 됬고 안경값이라도

보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 쪽에서도 알았다고 답변이 왔구  몇일 기다리던중 연락이 하도 안와 친구한테 연락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는데  번호를 가르쳐 주더군요

처음 가르쳐준 번호로 전화하니 없는 번호라떠서 전화 번호를  어제 바꿨다고 하더군요(진짜인지 의심이 갔지만 .....)

다시 가르쳐달라고 해서 전화해보니 전화를 안받네요 .....

지가 전화해두 연락안된다고 말하고

제가 뭐 없는 사실을 있는것처럼 한것도 아니고 운동하다가 다친거라 생각하구 상대방도 고의성은 없다고 생각하구

사과와 안경값에 대한 보상정도만 받을려고 했는데 너무 괘씸합니다

 병원에서는 진단서 끊으면 8주정도 나온다고 했구  . 병원비랑 안경값 다 받을려구 합니다

민사소송 까지 가야되는건가요 ....

Ouranos 11.11.23 23:43:39 바로가기

일단 소송 가는건 연을 끊으실 각오를 해야겠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만
친구한테 딱 잘라 말하세요. 그때 내가 진료 받는 동안에도 이런저런 웃고 떠들고 그런거
아니지 않냐. 나 지금 말하는거 인연 끊을 각오 하고 말하는거다 처음엔 과실이라 생각해서
안경값만 받으려 했는데. 괘씸해서 안되겠다 이제와서 안경값 준다해도 치료비까지 받을꺼니까
3일내로 돈준비해서 연락해라 안그럼 나도 너희랑 법원에서 볼것 같다. 라고 말하세요.
착하게 사는게 아니라 두리뭉실하면 손해보는게 사회 아닐까요. 착하게 살면서 공과사는 구분하면
똑부러지는 것이지만 두리뭉실하게 살면서 공과 사 또한 두리뭉실하면 미련 곰탱이겠지요..

Ouranos 11.11.23 23:43:39

일단 소송 가는건 연을 끊으실 각오를 해야겠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만
친구한테 딱 잘라 말하세요. 그때 내가 진료 받는 동안에도 이런저런 웃고 떠들고 그런거
아니지 않냐. 나 지금 말하는거 인연 끊을 각오 하고 말하는거다 처음엔 과실이라 생각해서
안경값만 받으려 했는데. 괘씸해서 안되겠다 이제와서 안경값 준다해도 치료비까지 받을꺼니까
3일내로 돈준비해서 연락해라 안그럼 나도 너희랑 법원에서 볼것 같다. 라고 말하세요.
착하게 사는게 아니라 두리뭉실하면 손해보는게 사회 아닐까요. 착하게 살면서 공과사는 구분하면
똑부러지는 것이지만 두리뭉실하게 살면서 공과 사 또한 두리뭉실하면 미련 곰탱이겠지요..

유페이 11.11.24 02:58:40

마지막 2줄에 ㅊㅊ 날리고 갑니다.

그래랑 11.11.28 09:27:10

존나 명언이네여... 내 애기같아서 ㅊㅊ

머슈름 11.11.28 19:36:21

Im your father

알렉스몰튼 11.12.06 10:04:49

Im your energy

내이름은우키 11.11.24 02:53:10

운동경기 중 반칙이나 고의가 아니라면 부상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없습니다. 운동경기 중 부상은 항상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양해에 의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볼 수 있죠. 통상적인 주의의무에 반한 것이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사고에 따른 부상이므로 과실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강압적으로 캐치볼을 하였는지의 여부 등 과실요건에 따라 치료비 부담비율을 조정권고 하였으나, 가장 최근의 판례는 반칙이나 고의성이 없는 부상에 대해 가해자의 책임은 없습니다.

Ouranos 11.11.24 14:12:11

근데 저경우에는 친구분이 자세만 취한다 해놓고 번트를 친 경우이니 과실로 인정이 되지 않을까요?...
세명이서 입맞춘다면 ... 어쩔수없지만..

길가다꿍했져 11.11.28 02:54:19

윗분의 정리가 거의 90퍼센트 맞구요. 다만 님에게도 과실이 있다는 점은 양지하셔야 합니다. 님은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으셨지요. 다만 소액 민사소송의 경우 그 절차가 간단하고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거시는걸 추천합니다. 귀찮게 하면 돈좀 주겠지요;;.

안보임 11.11.24 11:48:59

친구 맞나요?

noksae 11.11.24 13:59:38

소송걸면 소송비만 더나옵니다. 그냥 *개에게 물리고 안경값으로 그친구에대해서 나중에 더큰화를 면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고고황대장 11.12.16 07:59:39

소액민사면 몇만원이면 되요 ^^

GongU 11.11.25 15:10:49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인간관계 성공입니다. 친구 아무리 많다고 한들 자기 밖에 모르고 심지어는 결국 피해만 주는 이런 친구들은 사실상 겉으로만 보이는 자기 인간관계 과시용일 뿐... 그나마 이 경우에는 고의적인 것은 아니라지만 실제로 친구끼리는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고의적인 피해도 많죠. 사기사건도 많고...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은 있으나 사실 요즘 세상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사람은 골라서 사귄다는 것도 문제가 있으나 좋은 친구를 둔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의 축복입니다.

김두리님 11.11.25 21:39:07

어떤 부분에서 착하게 산 부분이 서술되었는지는 의문이고.. 애초에 저건 친구가 아니라 보는데요. 저정도의 친구를 사귄 님에 대해서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전번을 바꾼거 보면 의도적인거 같은데 고작 몇만 몇십만원 가지고 연 끊는 친구와 더욱 많은 시간을 안보내서 다행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나라무리 11.11.25 23:24:14

윗님들 말씀대로 애초에 저건 친구를 잘못 고르신 글쓴님 책임도 없다고는 못합니다.
애초에 친구의 기준에 자격미달인 인물들이군요. 아실테지만 친구란거 많을 필요도 없습니다. 잘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힘들때 곁에 있어주고 자기가 먹던 빵 반쪽쯤 선뜻 내어줄만한 친구 한 두명 정도만 있어도 그사람의 친구관계는 나름 성공한거라 봅니다. 친구 몇백명 넘고 죄다 잘나간다해도 위에 해당되는 그런 친구라면 차라리 없이 혼자 사는게 낫습니다

manake 11.11.25 23:43:14

제 경우를 말해드리고 싶네요
지금도 간혹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만 예전에 갖던 그런 순정어린 친구감정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죠.
이친구랑 저는 소위 부랄친구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있는거 없는거 다 알면서 커갔으니까요.
근데 몇년전 사건이 일어났죠. 위와 비슷한 금전적인 문제였습니다.

전 살아오면서 항상 그 친구녀석이 피해자일때는 제가 솔선수범해서 내가 내든 모아내든 항상 그런식이였는데
제가 피해자된 어느날 그 친구라는 녀석은 미안한 감정은 고사하고 오히려 왜 나에게 부탁을 하느냐면서
싫은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따졌죠. 친구사이에 그런말 하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그러냐?
그랬더니 그 친구녀석 한다는 소리가 가관입니다.
난 지금까지 너한테 부탁한적 없었어 그러니까 나에게 부탁같은거 하려면 그만 보자
할말이 잃었죠. 정말 총 맞은 거처럼 아무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액수가 큰것도 아니고 상황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미안하다 이러면 될 얘기를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저를 피하는 자체가 미치게 만들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녀석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앞잡이 같은 놈이였습니다.
사기꾼이 왜 사기꾼인줄 아세요?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골라 하거든요.

저말고도 친구애들에게 그런식으로 놀다가 이젠 매장아닌매장되었죠.
세상은요 넓고도 좁답니다.
그 친구 그렇게 평생 살라고 놔두면 사회가 알아서 정리정돈합니다.

아무쪼록 좋은기억만 남겨두시고 앞으로 즐거운일을 향해 치료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해보험 들어놓은게 있다면 상해처리 하시면됩니다. 통원을 하시든 입원을 하시든 자기공제금 제외하고 다 보험회사에서 처리해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패니시스 11.11.26 04:57:41

이건 민사 해도 제대로 재판도 안 될 상황이고 소송비가 더 듭니다 ;;

운동하다가 다친 것이면 다치게 한 쪽은 보통 미안하다 사과를 하고 웃으면서 끝내야 하는데

일단 친구가 친구 같지 않네요 ;;; 눈을 다칠 뻔한 상황에서 옆에서 웃고 헛소리만 하다니 ;;;

진짜 친구 맞나요?? 그런 사람은 그냥 안 만나면 됩니다...

진짜 열받으면 소송 거시든가요...그러면 아마 그쪽으로 법원에서 출두 명령 하나 갈겁니다

그러면 보통 나이대가 어리신듯하니 겁나게 쫄 겁니다...그러면 바로 연락해서 이게 머냐고

따지려들고 그러면 점점 싸움이 커지겠죠 ;;;

헌데 법정에 서봐야...저쪽에서 상해를 입혔다는 증거도 없고 운동하다 그런 경우

법적 책임도 없습니다 ;;; 일부로 저 사람이 나에게 상해를 입히려고 했다는 것을

피해를 입은 사람이 증명해야 합니다...민법에서는 보통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법 때문에 이청용이 아주 다리가 개박살 나서 ㅠㅠ 경기 하다 그런거니 어찌 하지도 못하고...

아무튼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시고 그런 친구는 그냥 연락 끊으세요 그런 일로 전화 피하고

딱보니 전화번호도 서로 모르는것 같은데 친구 맞나요??

저도 고딩 때까지는 그야말로 학교에서 저를 모르면 간첩일 정도 인맥 넓고 이리 저리 많이 어울렸지만

정작 그 중에서 친한 친구는 별로 없었습니다...그냥 같이 노는 것으로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나중에 힘들고 어려울 때 연락이 안 오는 친구는 그냥 한 때 같이 알았던 사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이를 먹고 나니깐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지들 아쉬울 때 전화 오는 친구는 절대 친구가 아닙니다...무언가 도움이 필요해서 그냥 한번 전화한 거죠...

저는 진정 친구라고 생각 되는 놈 몇놈 빼놓고 다 연락 끊고 삽니다

솔직히 인생은 혼자이니 일단 친구라고 사귀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줄 때는 아무것도 재지 않고 주고 받으시고

그게 안 되는 사람은 그냥 아는 사람으로 끝내시고 편하게 사세요...

한 때 친구라는 놈 때문에 싸잡아서 나쁜놈 된적도 있고 이용 당한 적도 있고 ㅠㅠ

아딘 11.11.26 17:04:04

당신에게는 친구일지 몰라도. 그사람들에게 당신은 그저 '아는 사람' 정도 네요.. 알아서 판단하시길.

최영규 11.11.26 17:31:38

연끊어도 될 만한 친구네요. 엿먹이세요.

나는영배다 11.11.27 11:29:34

친구의 친구이니 글쓴이의 친구는 아니네

EFC 11.11.27 14:05:19

경식구인가요 아니면 홍키공(무게가 좀 있고 달 분화구처럼 파인 공) 인지, 테니스 공으로 했나요? 눈 부위가 찢어질 정도면 가벼운 테니스 공은 아닐 것 같고 경식구나 홍키공이라면 눈 부분이 찢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자칫 큰일날 뻔 한 상황까지 갈 수 있는데 말이죠. 지금과 같이 추운 동절기에는 실내도 아닌 바깥에서 하는 야구는 단순 캐치볼이라도 부상당할 소지가 다분한 운동임엔 분명하죠. 받는 사람 시선이 내게 향하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하면서 가슴 부분으로 정확히 던지는 것이 몸에 늘 베어있어야 하는데 운동장에 무리들이 모이자마자 몸도 풀지 않고 주구장창 던지다가 얼마 하지 못하고 오래 쉬다가 그냥 가는 사람들 태반이더군요. 물론 동호회 야구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각자 알아서 몸 잘 풉니다.

글의 정황을 보니, 학생들 같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짓꿎은 나이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난끼 많고 아직 세상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칠 못할 시기니까요. 하지만 모든 운동도 위험할 요소가 다분히 있다 생각하여도 딱딱하고 작은 야구공과 배트로 하는 야구에서는 나이를 막론하고 서로 위험을 방지하도록 협력하고 신중해야 할 터인데, 사람이 다쳐서 쓰러져 있는데 옆에서 그저 방관을 하고 있었다, 그 학생, 또는 사람들은 절대로 글쓴이의 친구로 불릴 자격이 없는 자들이네요. 좀 과도하게 표현을 한다면, 차로 사람을 받쳐놓고 그냥 가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민사소송 부분은 좀 우스운 것 같고, 치료비는 받도록 노력해보세요. 이것도 운동하다 다쳤는데 왜 우리보도 그러느냐고 따지면 할 말 없습니다.

좀 야구를 잘 알고 할 줄 아는 사람들이랑 해야 재미도 있고 서로 부상에 대한 염려를 어느 정도 배제한 채 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하게 되면 도리어 재미의 반감과 함께 따르는 스트레스와 다칠 수 있다는 공포가 엄습할 수 있기에 가급적 초보자들과는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실로 그런 자들과 하다가 미안하다는 사과도 받지 못하고 도리어 잘난척하는 사람들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 부류들은 실제로 운동을 하지 않고 그저 주구장창 츄리닝입고 공 던지고 받기만을 하는 자이거나, 정식 시합에서 뛰지 못하고 배제된 사람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절대로 위험성이 가미된 단체 운동에서 개인의 열등감과 오만함은 금물입니다.

상디회장 11.11.28 12:14:04

이건 착하게 사는 문제가 아니라 친구 가려서 사귀어여 한다는 글이라고 보여지내요
좋은 친구 한명이 100명 어정쩡한 친구 안부럽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친구가 다쳤는데 웃고 떠들정도라면 이미 볼장 다본 애들이네요 깔금하게 인연 끊는게 좋습니다
최소한 당신을 생각하는 친구라면 그런 상황에서 웃고 떠들지는 않죠 개념자체도 없는 인간이라고 보심 됩니다
나이가 어리던 많던 최소한의 기본 개념이 있는 인간이라면 친구가 눈앞에서
피흘리고 다쳤는데 웃고 떠들지는 않습니다 딱봐도 어떤 인간인지 보이네요
좋은 경험 하셨다 생각 하시고 좋은 친구 좋은 인연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정말 얻기 힘든게
좋은 우정 좋은 사랑입니다

상디회장 11.11.28 12:16:35

비록 몸과 마음의 상처는 입었지만 대신 좋은 사회 경험을 하신겁니다 실명 안한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용
진짜 유리 파편이 눈에라도 들어가 실명했어도 그놈들은 눈하나 깜박 안할 놈들 입니다
지들이 다친게 아니니깐요 그저 당신이 재수가 없었다 라고 생각 할걸요

김철용 11.12.10 22:11:18

별 능력도 안되는 애들이 훈수랍시고 두고 앉았네. 번트를 대든 안 대든 안경 쓴 사람이 마스크 없이 포수 보면 법적으로 답 안나옴. 심지어 보험사에서도 돈 안 줌. 일단 하드볼로 야구를 하는데 위험한 상황을 자초했기에 본인 보호 의무를 못했음. 친구도 개색기는 맞고, 깡패 불러서 패는 수밖에 없음. 법으론 안됨.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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