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어느덧 30줄에 이르렀는데 편의상 형님들이라고 하겠슴돠
작년쯤이었나 백수탈출에 취업성공이라고 글을 올렸을 때가 기억나네요
그땐 정말 기뻤고 설레는 마음 투성이었는데,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무언가 알수 없는 괴리감에 휩싸이는 요즘입니다
어릴적부터 돈을 쫒기보단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생각이 컸었는데, 대가리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니
돈과 타이틀을 쫓고 있는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디자인 전문대(2년)을 졸업해서 우연찮게도 xx신문사에 웹사이트 개편 작업에 참가하게 되어 2개월간 일하면서
사무실내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는지 영업직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면접x 이력서x)
누구나 알만한 신문사(대기업)이었기 때문에 나름 자부심도 있고 또래의 디자이너들보다도 연봉이 훨씬 많았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냥 단순반복의 작업을 하는 기계가 된것
같은 기분도 들고 영업을 뛰면서 추접스럽게 노는 꼴도 보기 싫고 술 권하는 사회도 줮같고 평생 이 일을 업으로 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기분이 자꾸 드네요
무엇보다 사수가 정말 세상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을정도로 또라이 인것도 한 몫하네요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부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디자인(웹, 모바일)을 하고 싶습니다. 남들은 왜 잘 다니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힘들고 돈도 많이 못 만지는 디자인 일을 하려고 하냐고 하는데 전 돈이나 타이틀 보다는 진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거든요
여기 여러 인생 선배님들 계시잖습니까 정말 묻고 싶습니다
돈과 안정적인 삶을 택할 것인지
정말 자기가 하고 싶고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할 것인지..
쓴소리도 달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njdlE
14.04.24 23:01:59
사나이정열
14.04.24 20:38:55
sensyo
14.04.24 23:50:53
anjdlE
14.04.24 23:01:59
sensyo
14.04.24 23:56:50
서풍의진
14.04.29 02:09:47
그린팩토리
14.06.11 10:43:02
김주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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