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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10시간을 앞두고 다시 고개를 드는 면접트라우마 때문에 고민입니다.

라네즈bb

14.10.15 22:20:46추천 2조회 2,919

안녕하세요 어느 덧 졸업한지 1년 6개월이 넘은 27세 취준생입니다.


이제 10시간 후면 백수 탈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면접을 보는데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금 올라옵니다.


수 많은 자기소개서를 쓴 후에 겨우 얻게된 면접기회이기에 내일은 정말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또 찾아오는 도망치고 싶어지는 이 마음..


4개월전에도 있었던 면접기회를 면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가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바람직한 일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처럼 또 다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접준비가 잘 안되있으니까 다음에 더 준비해서 하자",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회사는 아니니까 다음기회에.."


"어차피 많은 경쟁자들이 몰릴텐데 내가 될리가 없잖아.."


이런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피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취업을 하기위해선 면접은 꼭 거쳐야하는 단계인데,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지금까지 10번이상의 면접에서 떨어졌기 때문일까요?


혹시 저 같은 분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조언을 해주실 분 계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몇년 14.10.16 02:30:56

면접을 보기도 전에 떨어질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시나보네요. 합격 보장도 없고, 원하는 직장도 아닌데 면접까지 봐야하나 생각이 드시겠지만 우선 면접을 보고 나서 합격을 한 이후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때는 정말 이 직장에 다녀도 괜찮은가? 선택권이 님에게 가있어요. 면접 합격했다고 무조건 가야할 필요 없습니다. 선택권을 가져왔으니 최종 결정은 님의 몫이죠. 원하는 직장이 아니더라도 면접 연습삼아 합격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요. 원하지 않는 직장에서도 떨어진다면 정말 원하는 직장에서 합격하란 보장은 없잖아요? 면접은 많이 할수록 스스로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집니다.

부시2010 14.10.27 10:23:59

정답! 으쌰으쌰

로제lol 14.10.16 11:14:31

저도 항상 그래요 . .
면접 볼때마다.. 그런생각이.. ㅠㅠ

검은천사™ 14.10.16 13:09:22

성격과 개인차의 문제겠네요... 벌써몇년님이 잘 써주셨는데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 이렇게 후회하시며 지난 과거와 아직도 싸우고 계시는 분께서 가능성이 있는 그 탈출의 기회를 스스로 저버리려 하시는 듯 느껴집니다.
자기합리화가 언제까지 자신을 옹호해 줄수 있을까요?. 10번을 떨어져도 100번을 떨어져도 그것은 자신만의 경험입니다.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따져 묻지 않을 것이고 단지 그 회사가 라네즈님과 맞지 않을 뿐일 것입니다.
라네즈님은 수많은 원서 지원자중에서 면접기회를 얻은 몇안되는 선택자중에 한분이십니다.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세요. 더듬어도 되고 말을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것만 어필하실수 있으면 됩니다.

태사자자의 14.10.22 09:41:44

면접.. 저도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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