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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해봐

16.12.13 16:18:46추천 2조회 1,693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아재입니다.

 

이 겨울(뭐 언제나 그랬지만) 좀 쓸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가족은 빼고 시작할까요, 가족 말고 사회적으로요.

 

결혼 즈음에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과 의절한 뒤로는

 

제 자신이 뭔가 붕 뜬듯한 느낌이예요.

 

예를 들어 토요일 같은 주말에 저에게 시간을 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가장으로서 당연히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일단 가족 말구요)

 

가끔 만나는 친구들도 다들 바쁘구요.

 

이번 연말 모임이 저는 고작 한번뿐이라는 걸 뒤로하고도

 

다들 주말에 시간이 안되어 주중에 겨우 만났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무엇보다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주말 황금시간에 시간을 내서

 

만날 정도는 아닌 사람 정도로 생각되는 것 같아 조금 우울해지네요.

 

 

디오달려 16.12.13 16:21:36

그래서 총각때가 그리울 때가 많죠.
물론 가족과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나, 가끔 친구나 연인(?)을 만나보고 싶을때도 있고
밤새도록 술 마시고 친구 집이나 찜질방에서 자고 싶을때도 있죠....
저도 그랬습니다...
뭐 지금은 그냥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위안을 삼기도 하고요..
일부 남자분들은 가끔 좋은데(?)로 스트레스 풀기도 하시더군요...

그나마 저는 주말에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와이프가 이해해줘서..맘만 내키고, 시간만 맞는다면
한잔하네요 ^^

니농 16.12.13 16:55:18

저도 그래요. . 전 아직 친구들이 결혼을 안해서 모임은 잇으나. . 결혼들하면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 . 그리고 일단 저 스스로 와이프한테 미안함이 생겨 못나가겟드라구요. . 에휴. . 4계절이 다 외롭네요

개후루루룹 16.12.14 04:00:56

대부분 그렇습니다...

7423946 16.12.14 11:39:43

저도 그렇네요. . 29세 인대. 가족 하고 아는지인들 빼고는. 그냥 저냥. . .

제이드미 16.12.14 13:20:34

전 가정있는 친구들도 저를 자주 만나주는데(전 총각)

차이점이라면 서로 가족들고 알고 친구 와이프만 서로 따로 챙겨 주기도 하고

물론 그외의 사람들은 저도 30대 후반되니 점점 더 얼굴 보기 힘드네요 ㅋㅋ

일반적으로 연말에 모임이 많은 사람들은 계모임 유지하거나 여러 동호회 활동 많이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전 반대로 가정이 있는 글쓴님이 부럽습니다

굿스피더 16.12.14 16:12:21

저도 그래요 그래서 주중에는 열심히 운동 하고 주말에는 방콕인대 저두 그렇답니다 ㅎㅎ 30대에서 40대로 갈려고하니 좀 마음이 썰렁 합니다 힘내시고요~ 화이팅

내이름은우키 16.12.15 00:05:19

반대로 그 사람한테는 '주말을 뺏어가며 본인 편의따라 약속잡으려하고, 주중으로 약속변경부탁에 기분나빠하는 사람'의 역할을 하시네요.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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