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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잦은 지방파견.. 이직사유가 될까요?

뚫훍

17.02.12 08:36:30추천 0조회 3,702

 

현재 중견제조업 6개월차 된 초년생입니다

 

일단 연봉은 2900이고 상여나 성과금은 전혀 없고요

 

6개월 조금 넘게 다녔으나

 

본사에서 근무한 시간이 다합쳐도 1달이 안되네요.. 전부 지방파견으로 지방에 있었고

 

본사는 경기권에 있고 생산관리직으로 대졸입사했구요

 

면접볼때만해도 본사공장(경기권) 공정관리, 수율관리등 업무를 맡는 것으로 입사했는데요

 

입사한지 1주정도 됬을때 저희팀에 외부협력업체 파견 나간 분이 퇴사하게 된다고 해서

 

대체할 인력이 없어 일단은 제가 파견을 나가게 됬는데요

 

일단 그 업체는 창원에 있습니다..

 

처음 나갈땐 일단 2주정도만 갔다오라고 했는데...

 

나갔다오니 5일뒤에 또 일이터져서 3주 나가고

 

그러다 점점 길어져 최장 1개월, 2개월 넘게도 나가있었네요..

 

처음엔 신입이니깐 시키는거 다해야지 하고 갔었는데

 

파견 나가면 보통 12~14시간 근무하고.. 주6일 근무합니다.. 공휴일이나 명절도 일하고요

 

반면 본사는 야근도 잘없어서 6시칼퇴구요.. 쉴꺼 다쉬고요..

 

파견나가서 하는 일이 정말 그냥 막노동90%+업무10%입니다..

 

이 파견업무는 예전에는 고졸, 초대졸분들 뽑았다고 하였는데

 

일단 사람도 안구해지고 인원도 없으니 제가 맡는 것으로 확정이 된거같고요...

 

알바생들을 써도 될만큼의 커리어에 전혀 도움안되는 일을 하고있네요..

 

심지어 최근엔 본사 일이 너무 바쁘다며 본사 일까지도 보내네요.. 참... 막노동하고있는데

 

아무튼 그래서 파견끝나고 본사 들어가면 6개월이 지났는데도 본사기본업무는 하나도 모르는 신입입장이구요..

 

그래서 선배들도 일을 잘 안시키네요.. 어차피 또 파견나간다는것을 알기에...

 

거기다 연고도 없는 먼 타지 장기 파견이라 너무 힘든데요..

 

팀장한테 물론 말은 해봤으나 지금 바쁜 상황이라 자주가는 거라고 회사생활 길게 보라고 하네요.. 참...

 

물론 저의 불만을 충분히 전달해서 알고는 있지만 당장은 제가 아니면 갈 사람이 없으니.. 무작정 보내려고 하는 것같고

 

파견수당 명목으로 일 5만원씩 주는데 이걸로라도 위안을 삼으라고 말을 하네요..

 

하루 5만원으로는 회사차 기름값, 아침점심저녁 식대까지 포함이고 이런거 다쓰면 하루 2~3만원 남기네요..

 

따로 챙겨주는건 결국 추가로 주는 일당 5만원인데 아껴써야 하루 3만원정도 남겨먹네요..

 

지금은 본사에 들어와 있지만 몇일있다가 또 파견나가야 될 거 같은데

 

더 이상은 못나겠다고 말할 생각이거든요

 

물론 현재 상황봐도 무조건 제가 어찌됬든 나가야 되고 안나가게되면 큰 불화가 생길것같구요..

 

혹 나중에 이직을 하게되도 이런 상황이 이직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참 너무 고민이네요 

나는야주인공 17.02.12 14:12:32

이직은 사유같은거 없어도 할수있는겁니다.
님이 하기 싫으면 당장 그만둬도 문제 없어요.
연봉 2900이면 세금때고 통장에 200정도 들어올거고 거기에 추가로 일당 5만원인데 3만원남는다치면
한달에 통장 260~270정도 들어오는 셈이군요.
다른 일자리 알아보고 지금 상황과 비교해서 나으면 이직하면되고, 아니면 계속 다녀야죠...

뚫훍 17.02.20 11:03:24

당연히 사유가 없어도 때려쳐도 되는건 아는데..
때려치고 새롭게 들어갈 회사에 전회사의 퇴사사유를 저렇게 말해도 되는걸까요..

Sibbang 17.02.12 18:54:07

다안보고 대충 봤는데 님뿐만이아니라 다른분이어도 불만사항이 생길수 있겠내요 일단 본사 인사과나 그런데한번 항의해보시고 안되면 이직해야죠 한번 이야기해볼 필요는 있을거 같내요

yenwpd 17.02.13 10:09:36

와 지금 면접가는데. . 주6일이 흔한거군요. .
긴가민가 해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마음은 버려야겠네요. .

Sibbang 17.02.13 17:49:55

흔하다기 보다는 뭐라해야지? 오너들 마인드가 그거 밖에 안되는데가 많다고 이야기 하는게 더 정확한거 같아요 격주면 차라리 양심적인 회사인거고 참 나라꼬라지가 와이라노 ?

뚫훍 17.02.14 12:15:34

주6일이 흔한건 아닌데..
제가 파견나가면 주6일 근무해야되서...
원래는 주5일입니다..

남자는 사자 17.02.14 16:44:05

성과나 상여가 없는건 6개월이니 뭐
이직을 원하면 이유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냥 하면 됩니다.
물론 지금이유로 이직하려는 회사에 말하면 별로 좋아라는 안하겠죠.

장수마늘소 17.02.14 21:15:26

진짜 흔한 중소기업이네 하... 정말 싫다

dkfks 17.02.15 00:54:36

사람 취향이라는게 있으니 그냥 회사로고가 맘에 안들어도 퇴사사유는 되지요. 우선은 입사전에는 어땠는지 알아봐야져. 항상 이랬었고 이전에도 퇴사가 많았다면 퇴사가 답이구요 이런적 첨이다 하면 정말로 일시적일수도 있어요. 근데 그거보다 직종자체가 별로일경우는 딴일자리 찾는게 나아요. 막말로 비젼없는 사양산업이다 싶으면 이직도 안됩니다. 그리고 공론화 시킬때는 퇴사 각오하고 하는겁니다. 바로 짜르지는 않는데요 뒷담화가 매우 많아 결국 인사고과라든지 암튼 자기발로 나가게 될겁니다. 회사라는게 사람이 없고 일이 많으면 본인은 최소한 짤리지는 않겠지 하면서 안심하니깐요. 주변 사람 너무 믿지 마시구요. 우리 부서가 사람이 1명만 있어도 타팀은 크게 신경안씁니다. 일 밀리면 해당부서 팀장한테 이슈하면 되거든요. 그럼 팀장이 알아서 쪼입니다 ㅋㅋ 이런 매카니즘으로 팀장이 참아보라고 하는겁니다. 글쓴이가 엿이되든 사탕이되든 누군가는 돌려야 하거든요. 어찌됫든 신중히 생각하되 한번 결정나면 신속하게 움직이고 후회하지 마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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