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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 충성한다는게 부질없는 일인가 봅니다.

가문의위암

17.04.05 19:54:59추천 5조회 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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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과 대학 후배중에 2011년 말, 졸업하기 전
출판업계 회사 편집부로 취직한 놈이 있습니다.

드문드문 연락하다가 어제 저녁에 거의 4년만에 만나서
안부 물어보며 한잔 꺾었는데...

취기가 올라온 이놈이 비관하는듯이 욕설을 쏟아내더군요 갑자기

이유가 뭐냐 하니까 자기는 한 회사에 5년 넘게 다니며
지긋이 충성하면 인정받겠지 하는 생각 하나로 버텼답니다.

그래서 입사 때 실수령액 130만원대 받고 일했는데...
5년이 넘게 지나고 금년 연봉협상 후 처음 받은
월급이라고 명세서를 자기 폰으로 보여주는데...

실수령액이 162만원..

할말이 없더군요.

덕후삼촌 17.04.06 00:35:16

mm;;;
5년차가 162만원..

조베리 17.04.06 03:28:24

중소기업은 경력 쌓이는 일이면 계속 옮기는게 답같아요

Sibbang 17.04.06 16:46:06

혹시 무슨일이었나요? 은행청경 같으면 이해한다 주5일에 놀거 다노니까 근데 기술이나 생산직이면 많이 심한거같내요

가문의위암 17.04.06 17:31:57

후배가 하는 일은 출판,서적업계 편집부로 기술직이라고까지 하기는 뭐하지만 나름 전문성은 있는 분야로 알고 있습니다.

요새 출판업계가 불황이라고는 하는데 입사이후 년 5만원 정도만 임금이 상승되서 입사 6년차인 올해 연봉협상 후 임금이 본문에 써있는대로 세제 실수령액 162만원이더군요...

가문의위암 17.04.06 17:36:02

근무조건은 워킹데이 5일 근무, 9 to 6지만 마감일시 도래하면 주중 10~11시 퇴근 비일비재, 주말 출근도 곧잘 한다네요...

무쉭통통 17.04.06 20:28:08

거 출판계가 박봉과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그래서 이직, 전직비율도 졸~높은편인데
문제는 그 동네가 한번 입뽕하면 헤어나오기가 힘든 곳이라는점이죠.ㄴㅁ

세계최고한량 17.04.11 09:36:05

좁은 동네죠

원령지니 17.04.07 08:28:30

제가 일하는 쪽 그것도 어제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10여년 전에 신입 사원(여자분)을 받아서

대략 경력이 지금 12년정도? 인데 월급 실수령액이 작성자분 말씀한거랑 거의 동일 합니다.

사장이 쓰레기 마인드 인듯해요

개눈까르 17.04.07 09:25:51

내 일도 아닌데 욕나온다...
그 후배분도 대단하네요 ㄷㄷ

짱226 17.04.08 08:24:54

출판 디자인 업계가 수레기인 곳이 많습니다.
여력이 안되서 안주는 곳이 더 많긴 하지만 사람의 인건비를 무지하게 박하게 줘요.
탈출할 길은 회사에 충성이 아니라 자기만의 실력을 개발해서 연봉을 올리든
이직을 하든 해야 할것 같아요.
동종 업계 쪽이라 흠 답답하네요.

yenwpd 17.04.15 13:21:52

업계가 사양길이라 그럼. .

스키조 17.04.29 16:07:58

사람에 충성말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말이 있지만 조직 나름인듯 합니다. 조직 생활은 성실히 하되, 개인의 능력은 필히 높이시길...

djWo라고 17.05.11 00:33:14

디오달려 17.07.10 13:46:23

조직 충성도...회사 비전보고 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10년 전 짜다는 it업계 초봉도 월 150은 됐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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