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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휴학이 시간낭비일까요?

gfhfg

17.11.23 15:21:26추천 7조회 15,489
나이는 23입니다 2월에 전역하고 2학년으로 칼복학하였고

지방대에서 무역학과 다니고있습니다

사실 복학전 군대말년때부터 복학하지 말고

1년 휴학해서 알바하면서 경험도 좀쌓고

어학공부도하고 여행도 다닐까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주위사람들이 다들 시간낭비라고 복학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는 아 그런가보구나 하고 칼복학을했는데

이제 슬슬 학기 마무리가 다와가니 또 휴학을할까 생각이듭니다.

위에서 말한 알바하면서 경험도 쌓아보고 싶고

여행다닌적이 거의없어서 여행도다니고 싶고

어학관련 전공관련 자격증이나 공부도 좀 여유롭게하고싶은데

아버지는 학비가 아버지회사에서 나오니깐 정년퇴임하기전에

휴학하지말고 빨리 졸업하라고 하십니다

1년 휴학이 큰 시간낭비일까요?? 인생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하드캣02 17.11.23 15:34:04

1년 휴학했을때 시간을 어찌 보내느냐가 관건이겠죠.

열에 아홉은 그냥저냥 시간보내는데 그래도 이중에서 한둘은
[이건 아닌데.. 돈이나 존나 벌든 뭐든 해야겠다] 해서 깨우치는 친구도 있었고
그냥 지나가는 세월에 흘러가듯 암것도 안하고 시간 보내는데 적응해버린 친구도 있었구요.

허송세월을 보낸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뭔가를 열심히 할수도 있고
반대로 허송세월 보낼때를 그리워할수도 있기 때문에 ..


무언가 정말 하고싶고 해내고 싶은게 있다면 권장을 드리고
그냥 한번 해보고 싶다~ 라면 말리고 싶네요.

피오르네 17.11.23 15:34:34

본인이 1학년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생각해 봅시다.
그 시간동안 자기 발전을 위해 알차게 보내셨다면 휴학을 해도 충분히 의미있는 1년이 될것이고
2개월간의 시간중 뭐했는지 기억하는 날들은 절반도 안되고 방학동안 했던걸 1년간 반복하면 좆되겠다 생각하시면
휴학하지 마세요.

사람 잘 안바뀝니다. 특히 나태해지기는 쉽지만 부지런해지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본인이 휴학을 하고나서 정말 뜻잇게 시간을 보낼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인간인지 판단하세요.

알바나 어학공부는 학기 중에도 할수 있는 것들이고 여행은 방학 2달이면 아주 충분하지 않은가요?
지금 알바나 어학공부를 안하고 계시다면 휴학하면 할 수 있다는건 망상일 가능성이 높죠.

gfhfg 17.11.23 21:51:53

조언감사합니다

스니커즈사랑 17.11.23 16:00:35

20대때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학교 다다니고 취업하고 하면 하고 싶은 것 못합니다.. 지금 하고 싶으면 휴학하고 하세요...대학, 공부는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하고 싶으면 하세요...더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못할 때 가 옵니다...

gfhfg 17.11.23 21:51:39

조언감사합니다

잭프로스트 17.11.23 19:07:49

낭비입니다

gfhfg 17.11.23 19:30:55

이유없나요
삭제 된 댓글입니다.

gfhfg 17.11.23 21:51:25

조언감사합니다
제가 의지가 부족한것같네요
그리고 학교가는건 좋아합니다

해늙은아이 17.11.24 16:37:02

휴학전에 모든 계획 세우고 하세요.
뜬구름 잡는 식의 계획 말구요. 알바비가 얼마니까 3월까지 어디에서 알바하고 돈 모아서 3월부터 어디로 여행갔다가 5월에 돌아와서 뭐하고... 이런식으로 플랜이 있어야 허송세월 안합니다.
졸업시즌에 취업 못하면 힘들기 때문에 시간여유가 없죠. 졸업 전에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yenwpd 17.11.25 13:07:29

학교다닐때 알바하기보다 공부에 더 매진하세요
졸업하고 알바해도 늦지않아요
그리고 제일 좋은 스팩이 학점같겠지만 나이도 스펙입니다 졸업부터 빨리하세요

Reack 17.11.25 21:31:20

복학하고 아무생각없이 학교다니다가 방학에 알바도하고 토익도하면서 하다가 4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했습니다. 그후 계약직으로 9월~6월까지 일하면서 토스점수 챙겨두고 7월에 한달동안 유럽갔다오고 8월 쉬다가 9월에 복학했습니다. 저는개인적으로 이 1년이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획이 확실하다면 휴학하세요.
휴학중에는 학교라는 울타리로 언제들지 돌아갈수있지만 졸업한 후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휴학할때 할수있는것고 졸업후 할수있는것은 다릅니다. 휴학하고 할수있는것들을 찾아 하세요.
학교다니며 공부만하다가 졸업후 취업한애들보면 뭔가 아쉽습니다. 평생 노예같이 산다는 느낌이 듭니다.

s밤안개s 17.11.26 01:41:05

어차피 지난시간. 돌이켜보면 낭비였던 건 아닐까하고 반문하게 되더이다. 하고싶은 거 하소...

추천봇 17.11.26 20:51:04

계획없으면 낭비맞음

진서7 17.11.28 12:59:16

원래 직장 다니기 싫은 사람이 뒤늦게 꿈을 찾아 도전할까요? 하고 적당한 명분을 만들어 놓고 주변에서 응원을 바란 후 퇴사를 해서 후회하곤 합니다.
두루뭉실한 여행이니 사회경험 가타부타 한 것들 잊으세요.
지금 열심히 해도 쉽지 않습니다. 청춘을 즐기되 최선을 다해서 빠져보는 것도 좋지요.

아버지 회사 학비 지원필요없다 내돈으로 하겠다 하시면

휴학 하셔도 될 듯 합니다

muga 17.11.30 04:22:58

스펙 상 낭비이나, 인생 상 경험입니다.
1년의 휴학을 살려 기반을 닦거나 스펙을 키우고 싶으시다면, 그냥 재학하면서 틈틈이 하세요. 별 차이 없어요
이대로 달려나가기에 뭔가 아쉽거나, 남들보다 늦어질지라도 생생한 세상과 사회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르세요

굿포맨 17.11.30 10:57:10

무역에 관련된곳에서 인턴이나 경험을 쌓기위한 휴학이면 인정해드릴만한데
그게 아니라면 취직할때 그다지 좋지 않을거같은데요...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싶으신거면 도전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분명한건 손해인걸 충분히 인지하시고
자기만의 뜻을 더욱 열정적으로 펼쳐보세요. 잃는만큼 얻을건 더얻어야죠
우리가 닭장속에사는 닭도아니고..에너지 발산 한번쯤은 해볼만하죠. 취직하고나면 꿈도못꿀일이니까요...

gfhfg 17.12.01 21:45:09

조언 정말감사합니다
그런데 1년휴학이 취업할때 큰영향을 끼치나요??

굿포맨 17.12.02 23:18:14

네 목표가 높은 대기업이실수록
면접때 휴학때 뭐했냐고 꼬치꼬치 캐물을거에요
그때 그냥 놀았다 그러면 삐~~~

차라리 군휴학때 다녀오셨으면 상관이없는데
학기중에 휴학한건 무조건 묻게되어있어요...

최소한 다양한 경험을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는걸 모여줘야만
수만명중에 한명으로 뽑히는게 대기업 면접이에요.

누가 군휴학 칼복학하라했는지 멱살잡고싶네요저는...
뭣도모르고 조언한거같은데...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단하나가 군휴학기간이고
군대제대하면 머리굳어서 학점따내기 여간 어려운게아니죠...

칼복학하셨다면 최고시나리오는 휴학기간에 학과관련 인턴경험하는거라고봐요..
저같아도 최소한 invoice랑 계약서작성정도는 할줄아는사람을 뽑을거 같네요..
(실무로 계약서 작성하는거 경험해보면... 글 문장하나에 회사의 생사를 가를 어마무시한거라는걸 알게되거든요..)

낙동강대구 17.12.04 19:44:07

휴학하고자 하는 목적과 휴학중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요? 단순히 알바해보고 여행해보고싶어서 휴학한다면 인생낭비입니다. 차라리 아버지 회사에서 등록금 나올 때 학교다니세요. "나의 목표는 사업이고 알바해서 사업종자돈 마련하고 해외여행하면서 사업아이템을 찾아보겠다" 라든가, "나의 목표는 자격증이고 1년동안 자격증공부에 매진해서 합격하고 말겠다."라는 구체적인 목적과 목표가 있다면 휴학하세요.
그도저도 아니고 그냥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니 휴학하겠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만, 그런 목표도 확실하지 않다면 휴학하지 마세요.

샤로빵 17.12.07 06:54:19

07학번 입니다. 1학년하고 군대가서 칼복학하고 칼졸업해서 26세때부터 쭉 일하고있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게 휴학없이 쭉 학교 다니고 젊은 나이에 노예 입문했던 것 입니다.
뭐 1년이든 반년이든 맹탕 노는건 반대입니다만 여행도 가보고 이것저것 해보세요. 그나이때에 할 수 있는게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세요 나중에 나이먹으면 돈핑계 시간핑계 몸핑계 대면서 하나 둘 포기하는것도 생기고 그거 별로더라구요....

보로로링 17.12.09 00:11:11

저도 학교당길떄 똑같은 고민을 헀고 선배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휴학하는거 좋습니다. 근데 취업을 우선목표로 플랜을 짠다면 휴학을 하더라도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관련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자격증취득이나 관련직종??
경진대회를 준비하는게 좋죠 면접관들도 관련있는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경험한것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쉽게 말해서 나중에 휴학하면서 얻은 경험 생각등등을 면접관 앞에서 "나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했고 이러이러한 경험을통해 주어진 직무에 도움이 될것 같다."
이런식으로 줄줄줄 썰을 풀수있는게 좋아요

두번쨰로는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막연히 알바하거나 해외여행 가고 때로는 친구들하고 미친듯이
놀기도하는것도 나름대로 인생공부도 되고 좋겠죠 나중에 취업해서 후회할수도 있고요

두가지 방법 모두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두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만
그런 능력자들은 정말 드물고요,

제동생이 이런 고민을 털어 놓는다면,
첫번쨰로는 그냥 칼복학해서 4학년되면 강의 몇개 안들으니까 그때 살짝 짬이 납니다. 그때
자격증이나 짬짬이 알바나 여행도 다닐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휴학을 하되 취업을 목표로 플랜을 짜는겁니다. 요즘 취업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항상 원서 쓸때나 면접볼때 느끼는게 내능력이 조금만 더 되면 더 좋은회사를 갈수있을텐데
아쉬움을 느낄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근데 저도 마찬가지고 모두들 휴학하고 알바몇번하다가 허송세월보내는 경우가 많아
어른들은 대부분 만류하죠 저도 나름 취업목표로 계획세워놨다가 친구들하고 1년동안
알바비 술값으로 모두 탕진했으니까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경험상 칼복학해서 학과 학부나 단과대학에서 진행하는 하계 동계 인턴실습이 좋습니다.
학점인정 되고 알바비도 회사와 학교 두군데서 나와서 돈벌이도 짭잘하고 경험도 쌓고 단기인턴이라
하는것도 없고 두루두루 경험할건 많습니다. 가성비 최고에요~

르상티망 17.12.10 15:40:23

본인과거를 생각해보세요. 초중고때 방학때 뭘했나. 여유시간을 계획세워서 알뜰살뜰하게 보냈다면 이번 1년휴학도 의미가 있겠지만 본인이 그렇게 성실하거나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면 휴학하고 1년 탱자탱자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vcol 17.12.11 18:52:33

글쎄요 지금 26살에 딱 바로 취업하는 사람이 있나요?? 주변에 보세요. 공장들어가는거 아닌이상 거의 없을겁니다. 다들 어학연수든 뭐든 휴학했던 사람이 대부분일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에 관심많으신분이라면 유럽여행이든 세계여행이든 최소 한 달 이상 다녀오길 추천합니다. 나중에 취직하면 가고싶어도 못가요 알죠?

쩌어업 17.12.12 13:04:32

이 얘기 저 얘기 하시는거보니 딱히 뚜렷한 목적도 없은거 같은데 시간낭비가 맞을듯 싶네요. 반대로 말하면 그 낭비란것도 20살때나 해* 나중에 시간 지나서 그러고 있으면 잉여취급 받습니다. 하고싶으신대로 해보시면 될거라 생각되네요.

육화 17.12.12 22:09:40

저는 4학년 1학기까지만하고 1년 휴학을 했었는데요
이대로 졸업해도 될까라는 막연한 불안감과 내 인생에서 지금 아니면 언제 아무생각없이 1년을 쉴수있을까 생각도 들었구요 저도 글쓴분과 같이 1학년끝나고 바로 입대하고 제대하자마자 바로 복학하고 그러다보니 글쓴분과 같은 고민을 한적이 있었죠..
제가 휴학을 할때의 첫 목표는 해외여행이었고 그 다음이 토익 그 다음은 휴식과 이런저런 알바였습니다.
해외여행은 3주동안 이탈리아 혼자 다녀왔었고..토익은 뭐..나름 열심히했었던거같고..휴식과 이런저런 알바를 통해 싫어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던 시간이었네요 ㅋㅋ 그러다 어느덧 직장인이 됐고 내년이면 계란한판이 되는데..제 생각엔 일단 아버님의 금전적인 여유를 위해서 정년퇴임 하시기전에 졸업을 하시고 그 후에 1년을 쉬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장학금을 노리면 되지요 ㅋㅋ...솔직히 졸업한다고해서 바로 덜컥 취직되는것도 아니잖아요~ 지금 댓글에 다들 여러 의견을 쓰셔도 사실 본인이 가장 잘 알거에요
내가 휴학을 한다면 열심히 자격증 공부를 할수있을것인지는 사실 바로 답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짱공 가입하고 가장 긴 댓글을 달아보는건데 ㅋㅋㅋㅋ 전 휴학 찬성이에요~
저도 휴학때 뭘 그렇게 대단한걸 한 것은 아니지만 3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후회없었고 제가 이탈리아를 엄청 좋아했었던것도 있지만 여행가서 정말 좋았어요! 이것만으로도 휴학한게 후회가 안되더군요! 꿀같은 휴식은 덤이구요! 잘 생각해보고 조금이라도 후회가 없을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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