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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간호사들때문에 열받습니다.

모션도리

18.02.22 18:28:58추천 5조회 4,337
제가 동네병원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저희 병원 직원중에 동갑인 간호사가 있는데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시킬 거  있어도 좋게 시키고 싫어하는 모습보이면. 그냥 제가 하고

그랬는데 오늘 공유기가 먹통이되서 컴퓨터가 전체적으로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공유기 전원뽑고 접수실 컴퓨터 다 끄고 다시 키고 앞에 환자들 계속

접수하러. 오는데 마음이 급하더라구요.

한참이 되고 나서야 컴퓨터 다 켜지고 공유기도 리셋 끝나고

다시 접수프로그램 실행 되는지

확인하면서 옆에 친구처럼 지내는 간호사한테 실행되어? 하고 물어봤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실행 안됐어?? 하고 두세번 더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는겁니더 그래서 좀 짜증나서 쳐다보고 있다가 큰소리로

대답좀해라. 했더니

오히려 절 보면서 버럭 화를 내면서 실행하고 있잖아. 실행되면 말할려고 하는데

왜 큰소리 치냐고 저한테 화내더라구요.

갑자기 확 열이 받아서 그럼 그렇게 대답을 해야지. 했더니

오히려 더 오만 신경질을 내더군요.

직장상사가 물어보면 아니 이성적으로 그냥 사람이 물어보면

사람을 쳐다보명서 대답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실행이 오래걸리면 지금 켜지고 있어. 아니면 기다려봐. 이런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3-4번을 물어보는데 한참을 생까디가 한다는 소리가... 어휴 

진짜 열이 확 받아서 쳐다보지도 않고 손사래 치면서 된다 그만두자 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군대에서 복창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군대 강압적인 문화 정말 싫어하는데 오늘 복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유페이 18.02.23 03:01:18 바로가기

여성비하가 아니라 여자들 그래요.
업무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도요.

대명사가 자주 쓰이고
장문의 문장을 말해야 될때면 사전설명이 생략되기도 하며
본인이 진행중인것에 대해 언제쯤 말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면 그때까지 기다렸다 말하죠.

보통 짚어주면 "말 안해도 알아야지"같은 대답이 튀어나옵니다.
(내가 와 너는 이라는 두 주어는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생략하였습니다.)

저는 그 현상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의한 생략의 일상화"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논쟁이건 독서건 업무건 타인과 많이 부딛힌 사람일수록 해당사항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깔끔하고 센스있는 대답이 나오죠.

답 없어요. 그 자리에 다른 간호사가 들어와도 비슷할겁니다.

응아니야 18.02.22 20:11:10 바로가기

한번하고풀어요

Super맨 18.02.23 12:38:35 바로가기

뭔가를 물어보기 전에 상대방의 호칭을 먼저 말합니다. 상대방이 뭔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주변 환경에는 무신경해질수 있기 때문이죠. 호칭을 불러서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유도한 다음 대화를 하는 거죠. 특히 직장에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해도 업무가 공적인 일이라 사무적인 틀은 지켜줘야합니다.

응아니야 18.02.22 20:11:10

한번하고풀어요

모션도리 18.02.22 23:44:48

그런 아름다운 관계는 아닙니다 ㅋㅋ

유페이 18.02.23 03:01:18

여성비하가 아니라 여자들 그래요.
업무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도요.

대명사가 자주 쓰이고
장문의 문장을 말해야 될때면 사전설명이 생략되기도 하며
본인이 진행중인것에 대해 언제쯤 말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하면 그때까지 기다렸다 말하죠.

보통 짚어주면 "말 안해도 알아야지"같은 대답이 튀어나옵니다.
(내가 와 너는 이라는 두 주어는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생략하였습니다.)

저는 그 현상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의한 생략의 일상화"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논쟁이건 독서건 업무건 타인과 많이 부딛힌 사람일수록 해당사항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깔끔하고 센스있는 대답이 나오죠.

답 없어요. 그 자리에 다른 간호사가 들어와도 비슷할겁니다.

누린네고양이 18.02.24 11:52:06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의한 생략의 일상화"

이거 개쩐다.... 깊은공감

세계최고한량 18.02.23 08:32:08

그날인가 싶었는데 일하는 사이끼리 그러면 안되죠

하아 저희 사무실애도 무슨 말만 하면 징징대는 아줌마 있는데 시끄럽고 징징대는거 듣기도 싫고 업무는 안하고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잡담해대는 통해 하루종일 이어폰 끼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시길

피오르네 18.02.23 10:15:33

그 친구는 모션도리님을 상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사가 소리지르면 무섭고 겁나고 기가 죽지만
뭣도 아닌 머슴이 소리지르면 짜증만나죠.

Super맨 18.02.23 12:38:35

뭔가를 물어보기 전에 상대방의 호칭을 먼저 말합니다. 상대방이 뭔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주변 환경에는 무신경해질수 있기 때문이죠. 호칭을 불러서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유도한 다음 대화를 하는 거죠. 특히 직장에서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해도 업무가 공적인 일이라 사무적인 틀은 지켜줘야합니다.

모션도리 18.02.23 13:09:01

넵 좋은 방법이네요^^

드니드니 18.02.23 20:14:16

자기 직업유지와는 전혀 무관한 분으로 생각하고 있는듯..
즉 상사가 아님.
친구처럼 지내다 보면 결국 그렇게 됩니다.
조직에서는 상사이든 부하이든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너무 친해지는 것도 좋지 않아요.
사람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고, 다들 대단한 인격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친하고 싶으면 한 쪽에서 직장을 그만둔 뒤에 절친 해야죠.
안 그러면 선을 넘는 순간이 반드시 생깁니다.

vahngo 18.02.23 22:42:52

직급관계는 철저하게 지키세요...
밑에사람이 나이가 많다고 또는 동갑이라고 어느정도 친하게 지내고 봐주고 하다보면
얘는 내가 깔봐도 되는 놈 이라는 인식표가 붙습니다.
아마 님없을땐 동료 간호사들이랑 뒷다마 엄청깔껄요??
걔는 내 호구야.. 나랑 나이 같아서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알아서 다해줘
그리고 쌩까도 됨 등등....
공과사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소리그늘 18.02.25 21:06:55

간호사요? 간호조무사 아니구요?

전투적사고 18.03.03 14:32:01

저는 180병상규모 총무과장으로 있습니다. 뜻이 있어 병원일을 시작했는데 저 또한 몇몇의 RN때문에 골머리가 썩습니다. 종합병원이나 상급병원등 간호사처우에 관하여 말이 많은데 오히려 지방 중소형병원은 간호인력 구하기 너무 힘들어서 간호대가 4년재 되면서 더욱더...자기들이 의사인마냥....기가찰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대형, 상급병원에서 경력있는 젊은 간호사들은 그나마 직장매너등 이야기가 통하는데....몇년 이 일하면서 제 편견이지만 처*터 끝까지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있습니다. 그게 속편해요...동료의식 만들려다 암이 생길것 같더라고요...모쪼록 힘내세요!

작안의루이즈 18.03.07 12:41:05

친구도 개인병원 방사선인데
간호사 즉 조무사가 좀 얄밉다고
친구들앞에서 맨날 씹더니
갑자기 사귄답니다ㅡ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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